연애 할 때부터
미주알고주알 대화가 잘 되신 분들이
나이들고 결혼해도 서로 대화가
잘되는 거죠?
연애 할 때부터
미주알고주알 대화가 잘 되신 분들이
나이들고 결혼해도 서로 대화가
잘되는 거죠?
저는 부러워요. 남편과 이렇게 미주앙 고주앙 대화나누는 분들요.
남편의 여성호르몬 증가로 더 수다스러워지고
더 미주알고주알 잘 돼죠
그 입좀 닫았으면 할때도 있어요;
20대중반 직장커플로 만나
이제 50중후반인데 둘만 속닥속닥 합니다.
남편이 애들이나 타인앞에서는 말 수 없고 근엄하지만 저한테만 무장해제.
초딩처럼 신나서 이얘기저얘기. 저는 오구오구 맞장구ㅎㅎ
대학때 만나 아직 살고 있는 저희는 항상 제일 말이 많아요.
그냥 모든걸 알고 있는거 같아요.같은생각 같은말을 말이 해요.
눈떠서 출근하면 2-3번 통화하고 카톡 수시로 하고 저녁은 늘. 같이 먹어요. 집에서 와인도 마시고 여행도 자주갑니다.
이제 50되어가는데 인생의. 대부분을 같이 해서 이제는 서로가 늙어가는게 안쓰럽고 누가 먼저 죽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점점 더 미주알 고주알 말이 늘어 어떨땐 고요히 혼자 있고 싶어요 ㅋㅋ
결혼 21년 됐어요.
일단 가치관과 신념이 잘 맞고, 남편이 엄청 가정적이라 저와 아이들을 본인보다 더 챙깁니다.
대화 많이 나누고, 강아지 산책도 매일 같이 합니다.
저는 그런 남편이 늘 고맙고요.
베프에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미주알고주알
갱년기되니 여성호르몬 나오는지 더 수다스럽고
저는 남성호르몬 나오는지 결론부터말했으먼 좋겠어요
둘의 포지션이 바뀌고있는중
밖에서 근엄한거보면 딴사람같아요
대학교 때 연애로 만나서 그런지 아직 두런두런 이야기는 잘되는 편이에요.
특히 정치적 성향이 같은 진보라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남편이 2찍이었으면 이혼 했을 듯
사람으로서 소통의 만족감은 아주 큽니다
철벽이나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집에 있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과 낮은 울타리에 꽃과 과일나무 가득한 정원을 가꾸며 언제든 놀러오라고, 볼 때마다 웃으며 다가와 안아주고 손잡아주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의 차이만큼
자기 전 아침에 눈뜨고 미주알고주알, 낮에도 아이들에게 전화를 받거나 요즘처럼 시시각각 뉴스가 터지면 괜찮냐, 점심은 먹었냐, 영화나 책 뭐 볼까, 저녁에 뭐 하자 등등 수시로 전화나 문자 해요
물론 각자 바쁠 땐 일 하게 두고요
주말에도 같이 숲 걸으며,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밥 먹으며 같은 생각을 확인하고 같이 욕하고 같이 으쌰으쌰하고 속상하면 토닥여주고 할 수 있어서 요즘같이 속터지는 때에는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남편이 isfj인데 자체로 수다끼?가 많은 성격은 아닌데
질문하나 툭던지면 조곤조곤 꼼꼼히 얘기해주는 성격.
저는 주제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이 궁금하고 들어주는 편에 가깝고요.
연애때도 뭐하나 물어보면 그 질문에 성실하게 얘기해주는 면에서
성격이 고집스런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지금도 다정한편이예요.
남편이 isfj인데 자체로 수다끼?가 많은 성격은 아닌데
질문하나 툭던지면 조곤조곤 얘기해주는 성격.
저는 주제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이 궁금하고 들어주는 편에 가깝고요.
연애때도 뭐하나 물어보면 그 질문에 성실하게 얘기해주는 면에서
성격이 고집스런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지금도 다정한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