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1조원짜리 비상계엄

ㅇㅇ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24-12-11 06:22:31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서 매일 10.8조원 어치의 RP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비상 계엄 이후 2주간 151조원을 찍어서 채권시장과 증시를 방어하겠다는 겁니다. 제가 이미 지난 유튜브 컨텐츠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차하면 무기징역에 처해질 상황에 처한 경제관료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가 아닌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돈을 마구잡이로 뿌려 증시를 부양하고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도 적극적인 협조에 나섰는데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서 뿌리는 것만큼 증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매일 10.8조 원어치의 RP를 사주면 금융회사들은 현금을 쥐게 되는 거고 이 돈이 채권시장 뿐만 아니라 증시로도 흘러가서 이런 위기 상황에서조차 주가가 올라가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탄핵 열기도 다소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돈만 찍으면 되는데 왜 그 동안 주가 하락에도 이렇게 무제한 RP매입을 하지 않은 걸까요? 그건 무제한으로 돈찍는 것이 당장의 주가는 끌어올릴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시 부양의 효과는 즉시적으로 발생하고 무제한 돈을 찍은 악영향은 경제학 교과서에 따르면 6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물에 영향을 미쳐 물가가 뛰고 원화가치가 박살나서 돈이 휴지라는 것을 깨닫는데까지 6개월은 걸린다는 거죠. 지금 정권이 6개월 뒤 질서있는 퇴진을 하겠다고 했으니 한국은행이 무제한으로 돈을 풀면 6개월 뒤 경제 위기가 오든 한국 원화가 휴지되든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는 경제가 좋아진 것처럼 위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정보의 전달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한국 돈이 휴지됐다는 것을 깨닫는데 과연 경제학 교과서처럼 6개월이나 걸릴까요? 이런 무제한 돈풀기는 미국이나 유럽연합 정도는 되어야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겁니다. 한국은 금융 위기가 왔을 때에 한정해 한시적으로 시행할 경우에만 원화가 휴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감옥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이 경제 관료로 남아 있다면 그들에게 6개월 뒤 한국 경제의 미래따위는 안중에 있을리가 없습니다. 지금 신용위기가 일어난 것도 아닌데 151조원을 찍어 RP를 사들인다는 건 금융시장 안정이 목적이 아니라 주가 부양이 목적이라는 뜻입니다. 주가가 올라 경제가 멀쩡한 것처럼 눈속임을 하면 감옥가는 시기를 늦추거나 잘만 하면 자신의 임기를 마칠 수 있을 거란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한국은행이 마구 찍어내는 돈은 공짜가 아닙니다 이를 준조세라고 하죠. 사실상의 세금입니다. 자신들의 임기 연장을 위해 151조원을 흥청망청 뿌리고 있는 거죠. 여기에 채안펀드와 증안펀드꺼지 합치면 200조 원이 넘습니다 한국 1년 예산의 30%에 이르는 돈을 시장에 뿌려서 증시를 부양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외환보유액을 활용(악용)하고 국민연금 헷지 자금까지 동원하면 환율도 6개월 이상 더 방어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국민들이 쌓아놓은 소중한 달러가 많거든요.
 
그러나 경제 관료들의 생명줄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펑펑 써대면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내년 하반기 한국 경제에 극심한 인플레나 원화 가치의 폭락 나아가 경제 위기가 오게 된다면 이번에 돈을 푼 경제 수장들의 책임임을 명백히 밝혀둡니다. 항상 돈을 풀어서 증시를 부양한 자들은 경제를 망친 책임에서 무사히 빠져나가고 그 다음에 이를 수습하는 측이 욕을 먹어 왔는데요, 돈을 마구 찍어내면 당장은 주가가 오르고 적어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부작용이 일어났다는 점을 악용해 이번에도 또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그들이 경제를 망친 주범임을 모두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박종훈 올림
IP : 118.235.xxx.1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11 6:23 AM (221.140.xxx.68)

    감사합니다.

  • 2. 기쁜우리젊은날
    '24.12.11 6:34 AM (120.142.xxx.14)

    무기징역에 처해질 상황에 처한 경제관료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가 아닌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돈을 마구잡이로 뿌려 증시를 부양하고 있는 것이다. 무제한으로 돈찍는 것이 당장의 주가는 끌어올릴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돈이 휴지라는 것을 깨닫는데까지 6개월은 걸린다. 내년 하반기 한국 경제에 극심한 인플레나 원화 가치의 폭락 나아가 경제 위기가 오게 된다면 이번에 돈을 푼 경제 수장들의 책임임을 명백히 밝혀둔다. 이번에는 국민들이 눈을 크게 뜨고 그들이 경제를 망친 주범임을 모두가 기억하자!!!

  • 3. 그니까
    '24.12.11 6:38 AM (172.119.xxx.234)

    우리나라가 이 넘 땜에
    10년 후퇴한다는 외신 말이 맞아요.

    빨리 탄핵하고
    수습해야해요.

  • 4. 6개월 후에
    '24.12.11 6:39 AM (172.119.xxx.234)

    인플레이션 으로 원화 가치가 ㄷㄷㄷ

  • 5. 국민들이
    '24.12.11 6:39 AM (211.206.xxx.130)

    나눠 갚아야 되는..

    투표 좀 잘 합시다!!!

  • 6. ㆍㆍ
    '24.12.11 6:40 AM (211.234.xxx.154)

    돈 찍어서 기축통화국 만들자는건
    이재명이 한 소린데
    25만원 지원금 받고 싶다고
    난리칠땐 언제고
    그런게 다 인플레로 가는거죠

  • 7. 에휴
    '24.12.11 6:44 AM (125.178.xxx.170)

    이 분이 진짜 애국자더군요.

    박종훈 씨의 또 다른 글 하나 올려요.

    //////

    내란을 일으킨 쿠데타 시도에 중립을 지키라고요?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지식한방보다 훨씬 구독자가 많은
    수백만 구독자를 가진 경제 유튜브들은
    이번 비상계엄에 대해 중립을 잘 지키고 있는데
    왜 너처럼 구독자도 적은 유튜버가 유독 중립을 지키지 않느냐?

    이런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내란 사태에 대해
    결코 중립을 지킬 수 없습니다.

    이번 내란사태는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위협한 명백한 친위 쿠데타입니다.

    또 이런 댓글도 많더군요.

    모 대형 경제 유튜브는 야당의 20번 넘는 탄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입장도
    중립적으로 전달했는데
    너는 왜 그 대형 유튜버처럼 야당의 20번 넘는 탄핵을 지적하지 않느냐?

    이런 댓글도 있더군요.

    그러나 야당의 20번 넘는 탄핵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따른 행위였습니다.
    물론 탄핵을 남발한데 대해 도덕적인 책임이나 정치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에 대해 반감을 가지셨다면 다음 선거에서 투표로 단죄하시면 됩니다.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하지만 내란을 일으킨 친위 쿠데타는 다릅니다.
    국회의원을 납치하고 의회를 총으로 점거하려는 시도는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 위협한 심각한 범죄입니다.

    제가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좌우 이념 대립에 대해 중립을 지키겠다고 했던 것이지
    명백한 내란과 쿠데타를 보고도 중립을 지키겠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였습니다.
    이번 내란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은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로 분류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이번 내란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포브스나 WSJ, 파이낸셜 타임스 등
    미국과 유럽의 주류 언론의 보도 따위에
    왜 우리가 신경써야 하냐고 댓글을 다신 분들도 많은데요,

    이들 미국 언론은 단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여론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정말 중요한 언론들입니다.
    세계 주요 언론이 다들 한 목소리로
    한국의 친위 쿠데타 상황에 우려하는 기사를 쓰는데
    이를 무시하라고요?

    그렇게 무시하다가 고립된 나라가 바로 중국과 북한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들에게 무시당하고
    외교적으로 고립될 수 있는 이런 심각한 위기 상황 속에서
    기계적 중립을 유지하며 양측에서 조회수로 돈만 벌면 된다는
    그런 비양심적인 행위는 할 수 없습니다.

    박종훈 올림

  • 8. ...
    '24.12.11 6:47 AM (106.102.xxx.241)

    211 234

    내란 부역자 출몰

  • 9. 106.102야
    '24.12.11 6:51 AM (211.234.xxx.173)

    유튜브 링크 걸어주리?
    니들 교주가 한 말이라니까
    이재명이 한 말이라 그건 또 괜찮고?
    하나만 해라 좀

  • 10. 경제관료와
    '24.12.11 7:05 AM (1.252.xxx.65)

    한국은행이 하는 행위를 막을 방법은 오로지 빠른 탄핵 밖에 없겠군요
    라면 하나 사는데 5만원짜리 10장이 필요한 날이 오기전에
    국힘것들은 이번주 토요일 탄핵에 가결이 되도록 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

  • 11. 허걱
    '24.12.11 7:39 AM (180.65.xxx.19)

    우리나라 짐바브웨 만들일 있나요 나라를 완전히 망치려고 작정했네 빨리 탄핵 시켜야 돼요

  • 12. 앞으로
    '24.12.11 7:49 AM (116.34.xxx.24)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할부로 갚아나간다고ㅠ
    시간 끌수록 국힘이 버틸수록 그 부채는 많아집니다
    진짜 내란 핵심 3인 온국민 청구소송으로 3대를 멸하고 패가망신 시켜야해요

  • 13. 멍청해요
    '24.12.11 8:03 AM (76.168.xxx.21)

    이 지경인데도 탈출을 못하고 이재명 말꼬리나 잡고 있으니..
    아주 아이디를 욀 지경
    여기 상주하던 그 수많은 이재명 악마화에 조직적으로 움직이던 아이피들 지금 다 사라졌는데 몇만 남아서 아주 결사항쟁 중.ㅋㅋㅋ
    지가 찍은 돼통이란게 망상증에 내란까지 저질러 나라 이꼴에 끌어내리지게 되었는데 뭐 느끼는게 없나봐요? 똑같이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저러는거 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455 윤 무죄 로드맵-검찰의 무죄쇼 10 너라 2024/12/11 1,150
1660454 경찰의 국수본 5 …. 2024/12/11 671
1660453 강철부대를 보고 특수부대가 5 .. 2024/12/11 1,217
1660452 또각이 구두에 적색 자켓을 입은 나경원을 보니 8 .. 2024/12/11 2,031
1660451 일땜에 아는 영국인이 한국에 대해 2 ㄷㄹ 2024/12/11 1,531
1660450 12/11(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2/11 158
1660449 상속증여세 개편안 미통과 17 alsl 2024/12/11 1,467
1660448 미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얘기를 흘려듣지마세요. 7 ㅇㅇ 2024/12/11 1,874
1660447 굴깍두기 담가 먹어도 괜찮을까요? 5 김치 2024/12/11 547
1660446 김동연 들먹거리는 분에게 20 .. 2024/12/11 2,056
1660445 국짐당의원들 부모형제배우자친구동기선후배자식들 4 국민 2024/12/11 706
1660444 검찰이 전면으로 나오네요 14 2024/12/11 3,945
1660443 대놓고 민주당 지지자들과 손절한다는 친구 27 ㄴㄴ 2024/12/11 2,895
1660442 김민석 의원이 바라본 계엄 이유(펌) 6 -- 2024/12/11 2,906
1660441 경기도 지사 김동현은 어떨까요? 40 2024/12/11 2,250
1660440 헬기 소리만 나도 가슴이 덜컹덜컹 해요 4 수지인데 2024/12/11 295
1660439 한강,노벨상 수상 소감.jpg 6 노벨문학상 2024/12/11 2,598
1660438 헌법재판관 너무 불안해요 17 ㄴㄷ 2024/12/11 3,054
1660437 한강, 검은 드레스 입고 노벨상시상식서 ‘활짝’ 33 ㅁㅁ 2024/12/11 5,382
1660436 가습기 어떤 거 사용하나용? 5 코코코 2024/12/11 465
1660435 윤석열이 세계3차 대전 도발 시도했네요 9 살떨려 2024/12/11 3,643
1660434 작전명 8000. 18 ㄱㄴㄷ 2024/12/11 3,367
1660433 사먹는 보리차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요? 6 보리차 2024/12/11 1,481
1660432 헐...그 해병대 임성근있잖아요 7 ... 2024/12/11 3,554
1660431 또 날이 밝았네요 6 오늘 2024/12/11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