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살려달라고 글쓰고 여러분의 격려에 위안받아 일요일.월요일 3시간 정도 잤는데 오늘 또 잠을 못자게 만드네요. 우리 국민과 민주당 의원님들이 그렇게 열심이 하는데 또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 발생했네요. 검찰에서 수사권이 없음에도 내란범을 보호하고 범죄를 축소 은폐하려 구속했네요. 이 모든 노력들이 허사로 돌아갈까봐 두렵고 두려운 시간의 연속입니다.
예전 계엄을 겪으신분들의 증언을 들으며 그때의 기억이 생각나 정말 미치겠습니다. 겪어보지 않으신분들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그 과정을 겪어본 저는 정말 무섭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도 한강 작가님을 축하하고 책도 읽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읽겠습니다. 책 한권도 맘편하게 읽을 수 없는 이 상황이 정말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