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부는 들으라'는 제목의 또 다른 대자보는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라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라"며 "오로지 정권을 붙잡기 위한 추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심판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는 거세지고 역사는 깊어지며 단결은 견고해진다"며 "국민에게서 평화로운 낮과 걱정없는 밤을 빼앗지 마라"고도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1991년 2월 명일여고를 졸업했습니다. 오늘 오전 등굣길에 대자보를 발견했다는 명일여고 학생 A양은 “어제 오후 일부 학생들이 방과후 붙인 것으로 안다”며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