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0841
소신투표 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상설특검’ 추진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나, 의원들의 생각이 팽팽하게 엇갈려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이 10 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내란 상설특검(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46 표, 반대 46 표, 기권이 3표가 나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내란 상설특검에 대해선 의원들 각자 소신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내란 상설특검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립지대 한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상설 특검을 당론으로 반대하기 어렵지 않냐”고 말했다고 한다. 부산의 재선 의원도 “상설 특검에 대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민심에 동떨어지는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