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과 그 지지자들은 지금 사태가 정치적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이 난리치는 거라고요. 저번에도 문재인 지지자들이 난리쳐서 그랬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전혀 아닙니다. 저번에도 아니었지만 이번엔 더더욱 아니에요.
사람들이 멍청해서 다 잊을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요.
자기 앞에 총 들이댄 경험은 안 잊습니다.
국민의 힘이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사람들이 안 잊었기 때문이죠.
수십년 동안 종북으로 우려먹지 않았습니까! 그건 그 당 지지자들이 수십년 동안 6.25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요?
국민의 힘은 이미 TK정당이 되었으니 자기 당 지지자들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아뇨. 아닙니다.
지금 새로운 콘크리트가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국민의 힘=내란독재당이고 국민의 힘 만은 절대 안된다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런 시민은 더 늘어날 겁니다. 지금은 민주시민 vs 독재내란범집단의 전쟁 상황이거든요.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던 곳들. 지난 총선에서 투표율 60프로 남짓이었죠? 그 때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 30프로 정도의 사람들이 다음 선거에서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국민의 힘만은 절대 안된다! 내란범만은 절대 안된다! 하며 투표하러 갈 겁니다.
지금 시민의 코앞에 닥친 위협은 북한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 비호하는 독재자입니다. 종북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는 말로 몇십 년 우려먹었죠? 이제 국민의 적은, 21세기의 빨갱이는 국민의 힘입니다. 종북 레토릭이 수십년 갔듯 이것도 수십년 갈 거에요. 아니 수십년 되기 전에 당이 사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