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질투인지 자기연민인지 못난 제게 한마디해주세요.

바보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24-12-09 22:28:27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시국도 너무 절박한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도 갱년기라 자꾸 가라앉는거겠죠..

아이친구가 등록금이 어마무시 비싼 사립학교로 유학간다는데 초중등때 공부나 재능이나 고만고만했던 아이들이였는데 부모잘만나 벌써 격차가 생기니 일반고 다니는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드네요. 

사실은 남편이 조기은퇴해서 아직 몇년간 자리를 못잡아 제가 생활비나 학비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데 제능력으로는 어림없는걸 알아서 더 그런걸까요.

안그래도 우울하던차에 동네 친구가 몇억씩하는 외제차를 끌고 약속장소에 나왔네요.어릴적 제드림카였는데 20년 넘게 죽기살기로 직장생활해도 제차는 아직 20년된 고물 국산차에요. 골프얘기를 엄청 하는데 전 연습장한번 레슨한번 받아보지 못했어요. 아아어릴땐 직장이랑 아이 양육 병행하느라 아이좀커서는 남편이 자리를 못잡으니 저한테 돈쓰는게 불안해서요.남편이랑 사이라도 좋으면 좋겠는데 집안 일 한번 배려한번이 없는 공감능력없는 자기세계안에 있는 남편이랑 매일 도닦으며 살다보니 제가 제일 싫어하던 자기연민이나 하고 있나봐요.  

시국도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운내야겠죠? 82선배님들께 징징거려서 죄송하네요. 남편은 징징거리는 소리 제일 싫어하고 니가 힘든건 니가 처리하라는 스타일이라 말할 사람이 없어요. 

내일부턴 못난 비교 그만하고 씩씩하게 살건데 오늘은 눈물이 나요. 

IP : 175.196.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4.12.9 10:30 PM (70.106.xxx.95)

    누군가와 비교하면 끝도 없어요
    그 사립간다는 친구도 또 그안에서 더 큰 부자랑 끈임없이
    비교하겠죠
    누군가와 비교하면 행복할수 없어요.
    님도 지금 가진게 충분히 많은데 가진것에서 좋은걸 찾으세요

  • 2. 네네
    '24.12.9 10:31 PM (175.125.xxx.8)

    그런 기분 드는거 자연스러워요
    내일이면 또 지금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겠죠 ~
    토닥토닥 ~

  • 3.
    '24.12.9 10:33 PM (211.234.xxx.36)

    그러거나 말거나 나만 당당하면 됩니다.
    나는 나, 너는 너
    그친구라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앞에서 주눅들고 부러운 티 내 내지마세요

  • 4.
    '24.12.9 10:33 PM (220.94.xxx.134)

    그냥 정신차리세요 다들 가는길은 다름 질투한들 그사람삶이 내 삶이 됩니까? 그냥 좋겠다 그러고마는게 나한테도 좋은거임

  • 5. 그리고
    '24.12.9 10:36 PM (70.106.xxx.95)

    천하의 이재용도 인도의 큰 부자 자녀 결혼식때 터번쓰고 인도 전통의상입고 참석하는거 보셨어요?

  • 6. //
    '24.12.9 10:54 PM (121.159.xxx.222)

    위로되는 말 해드려요?
    명문대나왔지만 집안 뒤치닥거리 양가하고 환자밑에 돈 다 밀어넣고나니
    환자는 다 돌아가셨고
    남은건 님은 외제차타는 주변인 사립학교 가는 주변인이 있죠?
    저는 주변에 염색개 문신초롱이 남편 날라리 자녀 둔 레터링문신 싼티나는 아줌마 지인들
    정말 3류인생들이 즐비한 지역에서
    저도 3류인생을 살고 있고
    배워서 3류인생을 살고 있는 내가 제일 이구역 한심하고 못난자 등신 멍청이 쪼다입니다.
    님은 그래도 주변물이 좋네요

  • 7. 해지마
    '24.12.9 11:00 PM (218.50.xxx.59)

    인생길어요. 나중에 우리애들이 어떻게. 자랄지 그 누가알겠어요? 내가가진 한도내에서 정성스럽게키우세요.

  • 8. dd
    '24.12.9 11:07 PM (185.220.xxx.163)

    윗분 말대로 님의 주변 사람들이 잘나가는 건
    님도 아직 그들과 비벼볼 수준은 된다는 겁니다.
    동네 친구가 몇 억씩 하는 차를 탄다면
    님도 집값 비싼 동네에 사는 거 아닌가요?

    진짜로 아무것도 없고 경제적으로 처참하면
    지방 구석 동네에 살면서 그런 사람들 만날 일도 없고
    그 사람들이 님을 안 만나줘요.
    제가 보기엔 님도 중산층 이상은 되는데
    괜히 불안감에 비교의식에 빠지신 것 같습니다.

  • 9. 요즘은
    '24.12.10 1:0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어째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사람을 안보려고들하는지.
    사람 길게봐야하는데
    주변이 잘 살아야 내맘도 편하고
    그 기를 받기도하고 노하우도 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912 커플팰리스 사필귀정 결론 3 진국가리기 2025/04/10 1,875
1700911 60이후를 위한 계획있으면 공유해주세요` 5 xxxx 2025/04/10 1,371
1700910 윤 출국금지 연장 1 JTBC 단.. 2025/04/10 1,912
1700909 이시국에 빚내서 집옮길까요 18 . . . 2025/04/10 3,484
1700908 이완규 "권한대행은 인사에 관여하면 안돼" 4 . ? 2025/04/10 2,655
1700907 LA갈비가 너무 짜요ㅠ 어떻게하나요?? 19 LA갈비 2025/04/10 1,215
1700906 이완규개검반대)베이킹고수님들 저온발효 3 ㄱㄴ 2025/04/10 378
1700905 이천 국힘 송석준입에서 또 계엄을 들먹이네요 6 이뻐 2025/04/10 1,021
1700904 매일아침 프로폴리스 5-7방울 괜찮나요? 4 ㅇㅁ 2025/04/10 1,088
1700903 흰색 반팔 티셔츠 추천해주세요 5 .... 2025/04/10 1,209
1700902 트럼프, 한국 방위비 분담 거론하며 "무역 협상서 패키.. 8 ㅇㅇ 2025/04/10 1,573
1700901 서울대병원.. 접수 일찍한다고 해서 진료시간 빨라지는거 아니죠?.. 9 지연 2025/04/10 2,188
1700900 남편 외벌이로 4인 가족 살려면 28 2025/04/10 6,454
1700899 EU, 15일부터 미국에 최고 25퍼 추가 관세 2 ... 2025/04/10 1,076
1700898 트럼프 한국은 10% 하향, 중국은 125% 40 마가 2025/04/10 5,095
1700897 결혼기념일 계산? 4 아리송 2025/04/10 873
1700896 주식 이야기 17 8월 줍줍 2025/04/10 3,436
1700895 새벽에 샤워하는것도 눈치봐야할 일인가요? 66 .. 2025/04/10 9,788
1700894 박정훈 대령 보직해임 1년 8개월 만에 첫 재판"명예 .. 7 참군인 2025/04/10 2,420
1700893 시모 돌아가신지 십여년 13 ... 2025/04/10 5,763
1700892 트럼프 이래놓구 뭐랬게요? 11 ㅇㅇㅇ 2025/04/10 5,432
1700891 오늘 미친 미국장 상승률  20 ..... 2025/04/10 15,717
1700890 "30초 안에 침 삼키기 '8번' 가능해야" .. 3 ..... 2025/04/10 5,511
1700889 트럼프 90일 관세 유예 (중국제외) 폭등 중 11 ㅇㅇ 2025/04/10 4,122
1700888 가족들과 쓰던이불 같이쓰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44 ㅇㅇㅇ 2025/04/10 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