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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부가 말 이쁘게하니 언니가 넘 부러워요

주위에 조회수 : 4,019
작성일 : 2024-12-09 15:20:19

보면 친구 남편들중에서도 말이쁘게 하는남편둔 친구 부럽고요 

키작고 외모 별로여도 참겠는데 말태도가 거칠면 참 그래요

제 남편은 예를들어 집에서 어떤물건 찾을때 안보이면 

XXX이 안보이는데 어디에 치웠어요? or 어디에 있지?  라고 해야할거를 

XXX이 없는데 어디에 또 내깔려놨어? 이런식이예요..

항상 화낼준비, 거칠게 말할 준비가 되어있죠

뭐 별거 아니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수있으나

이런식으로 한 30년 살면 좀 지긋지긋하고 우울해져요.

넘 막돼먹게 보이고 말하기도 싫어져요

가끔 친정집 얘기할때도 처형은말야..처남은 말야 ..등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당신네 집 식구들은 말야..이런식이예요.

교육자 집안에서 자랐다며 뭘보고 배운건지

부부지간에 교양스런 말투까지는 바래지도 않지만  기본 예의는 

조금이라고 지켰으면 ㅜㅜ

 

이런게 안고쳐지니 이제 제가 말수가 많이 줄었어요

저같은경우 재잘재잘 하루동안 있었던일 말하기 좋아하는

성격이였는데,  어느때부터인가 남편과 말하기싫고

말수 자체가 많이 줄었어요.

 

IP : 61.85.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4.12.9 3:22 PM (106.101.xxx.253)

    사람은 화를 장착하고 태어 난것 같더라고요
    저희도 ㅠ

  • 2. ...
    '24.12.9 3:22 PM (116.125.xxx.12)

    제남편도 사람 심장에 칼꽂듯 말을해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 이쁜말 좋은말 긍정적인 말을 해요
    저남자하고 싸워서 뭐하겠어요
    자식들이 나하고 있는 시간이 많으니
    그래서 그런지 두 딸은 말을 곱게 해요
    애들이 아빠한테 이제는 말을 왜그렇게 하냐구?
    퉁수를 줘요

  • 3. hj
    '24.12.9 3:24 PM (182.212.xxx.75)

    그때마다 상냥하게 해달라고 문장를 다시 말해보세요.

  • 4. 몇번
    '24.12.9 3:26 PM (61.85.xxx.92)

    그렇게 말했죠 안들어요..이젠 말하기도 싫어요

  • 5. 밖에서는
    '24.12.9 3:27 PM (61.85.xxx.92)

    안그래요. 누가 집에서 이러는줄 알까요.ㅜ

  • 6. ...
    '24.12.9 3:27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몇 년 전에 제가 운전하고 나들이를 갔어요.
    남편과 시누이 태우고요.
    가다가 Y자길 삼거리가 나왔는데 남편이 오른쪽!을 외치는거에요.
    저는 왼쪽으로 갔어요.
    아~오른쪽이라니까?
    그래서 제가 아까 표지판에 왼쪽이래 했거든요.
    그랬더니 시누가 우리집 같으면 벌써 싸움났다...왜 오른쪽이래? 버럭했을거라고.
    ㅇㅇ 엄마가 성격이 진짜 좋아.
    너 장가 잘 간줄 알아...하더라는.

  • 7. ..
    '24.12.9 3:32 PM (125.128.xxx.18)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저는 제가 말이 거친 편이었어요. 그걸 고치려고 저희는 남편이 신혼 때부터 저한테 극존칭을 했어요. 상대가 극존칭을 하면 저도 존칭 비슷하게라도 해야 하잖아요. 비속어도 덜 쓰게 되구요. 그래도 워낙 타고난 성향과 결혼 전까지 들인 습관이 터프해서 가끔 화나면 말이 세게 나오지만, 평소엔 많이 부드러운 쪽으로 바뀌었네요. 속이 터져도 이 방법을 써보시면 어떨지요..

  • 8. ...
    '24.12.9 3:32 PM (211.234.xxx.168) - 삭제된댓글

    좋은말만 하기도 짧은 인생 왜 입에 가시를 달고 계실까요?

    제가 잘 쓰는 방법이 편지를 쓰는거에요.
    그럴때 앞에서 대꾸하면 저도 곱게 말이 안나가거나 대화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 싸움이 되거나 해서요.
    적당한 시점에 편지를 써서 제 마음을 진솔하게 전달합니다.
    이때 절대로 상대를 비난하면 안되구요
    남편이 그렇게 말할때 나의 기분 그리고 결과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울 분노등)
    그래서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등을
    편지에 적어요.
    이때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나 사랑하는 마음도 전달하고요.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 9. 평소에
    '24.12.9 3:42 PM (61.85.xxx.92) - 삭제된댓글

    저희도 존칭을 써요
    그런데 그거와 상관없이 그럽니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저도 나이가 들어 한번 얘기한거 까먹을수도 있잖아요
    그럴때 두번 물으면 무슨 대단한 결점?약점?이라고 발견한냥
    눈을 기분나쁘게 뜨고 픽픽거리며
    비웃듯이..까말했잖아 몇번말해 하면서 취하는
    태도가 정말 밥맛떨어질 정도예요.

  • 10. 평소에
    '24.12.9 3:43 PM (61.85.xxx.92)

    저희도 존칭을 써요
    그런데 그거와 상관없이 그럽니다.
    그러니까 예를들어 저도 나이가 들어 한번 얘기한거 까먹을수도 있잖아요
    그럴때 두번 물으면 무슨 대단한 결점?약점?이라고 발견한냥
    눈을 기분나쁘게 뜨고 픽픽거리며
    비웃듯이..아까말했잖아 몇번말해 하면서 취하는
    태도가 정말 밥맛떨어질 정도예요.

  • 11. 편지로
    '24.12.9 3:49 PM (61.85.xxx.92)

    마음을 담아 건네는 우아한거 싫어합니다. 휴
    이러니 언제부터인가 남편 얼굴도 보기 싫어지니 큰일입니다

  • 12. ..
    '24.12.9 3:56 PM (125.128.xxx.18) - 삭제된댓글

    그냥 부부사이에 평범한 존칭 정도 말고요. 이를테면 저희남편은 저에게 식사하셨어요 정도가 아닌 점심식사는 드셨어요? 맛있게 잡수셨어요? 뭐 더 드시고 싶은 건 없으시구요? 정도로 극진하게 모셨어요. 당연히 한 번씩 너무 오글거리고 어떨 땐 나를 놀리나 싶었는데 8년을 넘게 그러는 어느날 그 사람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가슴이 미어졌어요. 나중에 물으니 그저 제 말투를 바꿔주려고 그런 건 아니었대요. 뭐가 이쁘다고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으실 수 있어요. 솔직히 저희는 저보다 남편이 월등히 좋은 조건인데도 그렇게 해주었어요. (하나의 예로 결혼할 때 집을 남편 혼자 번 돈으로 사서 제 명의로 해주었어요.) 상처주는 대신 서로 존중하는 부부가 되고 싶어 먼저 저를 존중했다고 했어요.

  • 13. ,,,,,
    '24.12.9 3:58 PM (110.13.xxx.200)

    거울치료는 어떤가요?
    저라면 아주 아작을 내놓을 텐데...
    저도 말 좀 쎄게 하는 편이라... 저리 나오면 전 더쎄게 해줘요, 복수혈전..ㅋ
    지금은 철들고 기본적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하지만요.. ㅎ
    저런 스탈이 강약약강이라 부드럽게 좋게 말하는 건 안들을 거에요.

  • 14. ..
    '24.12.9 3:59 PM (125.128.xxx.18)

    쓰고보니 자랑질같은데 그보다는 부끄러운 자기고백이구요. 제가 님 남편 이상으로 뾰족한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도 이 정도 정성을 들인 바보 앞에선 바뀌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님이 남편분께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안 드시면 억지로 하실 필요는 없지요.

  • 15. 윗님
    '24.12.9 4:17 PM (61.85.xxx.92)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남편 61세예요
    저도 비슷하고요..고칠필요성과 그럴 인격이였다면 벌써 고쳤을거예요
    제가 위에 얘기햇잖아요. 남들한테는 안그런다고...그걸 모르는 사람이 아니란거고
    저한테 그런다는건 조중할마음 고칠마음이 없단거예요

  • 16. ㅋㅋㅋ
    '24.12.9 4:43 PM (110.47.xxx.112) - 삭제된댓글

    친구 남편
    차만 타면 상욕
    어느 날 운전 하며 에잇! 그러자
    뒷좌석 어린 딸이
    아빠,ㅅㅂㄴ이 뭐라 그래??

    그 뒤로 그 나쁜 단어 절대 안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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