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은 정치적인 색을 드러내는 걸 안하고...그걸 드러내는 걸 조심했단 말이죠.
저희 아이도 첫 투표라고 신났던 대선 새벽에 윤석렬 당선 알고 분노에 스스로 권리당원 가입했던 아이지만 한번도 정치색을 드러낸 적이 없다고 해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에 같이 여의도에 갔다가 사진을 찍고는 망설이다가 인스타에 올렸어요.
에잇... 몰라.. 욕하든 말든...
하면서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이 인스타에 스토리 올린 중에 가장 많은 하트가 눌러지고, 군에 간 친구도 본인은 못가지만 너라도 애써달라... 몸조심하라... dm이 오고요.
이후 인스타에 이번 게엄에 대한 기사나 의견을 표시하지 않는 친구가 드물 정도라네요.
20대들도 생각은 있었지만, 워낙 정치적인 얘기 안하는 분위기라 조심했던 것도 큰가봐요.
어쨋든 젊은이들이 응원봉 들고 집회 나오는 분위기가 관심 없던 이들까지 관심 갖게.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해요.
물론 윤석렬이 미친 짓 한게 제일 큰 원인이지만요 .
이렇게 되면 그 3.5%의 법칙 이번에도 통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