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해봤어요

07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24-12-08 21:59:45

화요일이 계엄령보고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수요일 새벽까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잤거든요.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나라를 위해 뭘했나, 정치에 너무 무관심하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막상 토요일이 되니 집회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너무 무섭진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엄마가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추운데 밖에서 구호 외치는 와중에 탄핵안 부결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나라를 망치는 새끼들이 누군지, 지 잇속만 챙기는 새끼들 끝까지 기억하려구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할까요?

몇년전 외국에 갔는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어요. 한국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기성세대가 잘 이뤄주셔서 지금 후손인 우리가 다 덕보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했었어요. 한국 안에서만 헬조선 헬조선하지, 외국 가면 우리 나라 대단해요. 능력과 의지로 발전을 이뤄내는 멋진 나라에요.

그런데 윤돼지가 하루 아침에 계엄령 선포하는 어이없는 나라로 한국을 만든다니요? 너무 쪽팔려요. 지금 나라를 잘 만들어놔야 후손들이 편하죠.

집회에서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는데 가사가 마음에 와 닿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구요. 끝까지 집회나갈 겁니다.

- 지하철역에 내렸는데 중간에서 큰 소리로 길 안내 해주시는 시민분, 집회현장에서 초코렛 한웅큼씩 주시는 시민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IP : 39.7.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10:03 PM (211.234.xxx.138)

    수고하셨어요~!
    저도 이번주에는 나가보려구요.
    화이팅!!!

  • 2. 애주애린
    '24.12.8 10:04 PM (218.235.xxx.108)

    네, 우리 누가 이기나 힘을 모아 탄핵 가결 이루게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잘하셨어요
    '24.12.8 10:05 PM (58.142.xxx.34)

    저희딸도 나가서 참석했는데
    탄핵부결에 흥분해서 어쩔줄 모르더라구요
    이번주는 저희부부도 나갑니다

  • 4. 정말
    '24.12.8 10:06 PM (39.118.xxx.243)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 5. 감사
    '24.12.8 10:08 PM (175.192.xxx.166)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6. ....
    '24.12.8 10:28 PM (116.42.xxx.43)

    수고하셨습니다,

  • 7. 고마와요
    '24.12.8 10:31 PM (1.222.xxx.56)

    저도 다음주 나갈거에요

  • 8. ..
    '24.12.8 11:29 PM (58.140.xxx.131)

    정말 감사드립니다!

  • 9. 화이팅
    '24.12.9 6:56 AM (175.116.xxx.75) - 삭제된댓글

    우리 다같이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9562 윤석열 방빼라 집중 합시다 3 방빼 2025/04/06 619
1699561 재벌 3세 쫒겨났네요 2 .. 2025/04/06 5,204
1699560 부모님 생신에 촛불 밝히고 축하노래 불러드리나요? 5 2025/04/06 1,306
1699559 Kbs1 동네한바퀴 시흥편 97세 인장공 1 이야 2025/04/06 2,188
1699558 우원식 때문에 또 촛불 들고 싶은 심정이네요 7 ㅇㅇ 2025/04/06 1,574
1699557 풋마늘 장아찌 맛나네요 4 ... 2025/04/06 1,326
1699556 퇴거계획 통보 받은 바 없다. 10 ... 2025/04/06 2,846
1699555 내각제가 왜 나빠요? 60 궁금 2025/04/06 5,564
1699554 방빼!!! 2 .. 2025/04/06 470
1699553 아는분과 최근에 정치이야기를 했는데요 19 2025/04/06 3,807
1699552 내각제 단점의 살아있는 증거 = 우원식 8 .. 2025/04/06 1,734
1699551 82에서 맛있다던 김치 성공했어요!! 32 감사해요 2025/04/06 4,342
1699550 전우용님 페북 4 여기도 2025/04/06 2,189
1699549 관저에서 안나가는거요 7 .. 2025/04/06 2,439
1699548 친구 외모지적 하시나요? 9 2025/04/06 2,173
1699547 지금 개헌을 말하는자, 명시니를 위한 것 2 2025/04/06 751
1699546 프링글스통 종량제? 재활용? 알려주세요~ 5 2025/04/06 1,788
1699545 10년만에간신륵사 여주 2025/04/06 729
1699544 우원식을 국회의장 뽑은 민주당 89명 11 어머 2025/04/06 3,094
1699543 아니 우원식이 뭘 잘못 한거죠? 36 ........ 2025/04/06 5,570
1699542 총각김치 요즘에 담아도 괜찮나요? 5 꼬미 2025/04/06 1,181
1699541 윤상현, 나경원,권성동,전광훈,전한길집에 하루씩 재워달라고 해라.. 2 잉좋아 2025/04/06 1,855
1699540 개헌수괴때문에 속시원한게 하루를 못가네요. 4 아휴 2025/04/06 587
1699539 관저에서 나가라고! 4 2025/04/06 1,022
1699538 국민들이 생업중에 시간 쪼개가며 윤수괴 내쳤으면 얼른 새 정부를.. 2 2025/04/06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