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해봤어요

07 조회수 : 1,531
작성일 : 2024-12-08 21:59:45

화요일이 계엄령보고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수요일 새벽까지 어떻게 되는지 보고 잤거든요.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나라를 위해 뭘했나, 정치에 너무 무관심하게 살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막상 토요일이 되니 집회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너무 무섭진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엄마가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추운데 밖에서 구호 외치는 와중에 탄핵안 부결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나라를 망치는 새끼들이 누군지, 지 잇속만 챙기는 새끼들 끝까지 기억하려구요.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할까요?

몇년전 외국에 갔는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좋았어요. 한국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기성세대가 잘 이뤄주셔서 지금 후손인 우리가 다 덕보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했었어요. 한국 안에서만 헬조선 헬조선하지, 외국 가면 우리 나라 대단해요. 능력과 의지로 발전을 이뤄내는 멋진 나라에요.

그런데 윤돼지가 하루 아침에 계엄령 선포하는 어이없는 나라로 한국을 만든다니요? 너무 쪽팔려요. 지금 나라를 잘 만들어놔야 후손들이 편하죠.

집회에서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는데 가사가 마음에 와 닿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누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구요. 끝까지 집회나갈 겁니다.

- 지하철역에 내렸는데 중간에서 큰 소리로 길 안내 해주시는 시민분, 집회현장에서 초코렛 한웅큼씩 주시는 시민분들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IP : 39.7.xxx.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10:03 PM (211.234.xxx.138)

    수고하셨어요~!
    저도 이번주에는 나가보려구요.
    화이팅!!!

  • 2. 애주애린
    '24.12.8 10:04 PM (218.235.xxx.108)

    네, 우리 누가 이기나 힘을 모아 탄핵 가결 이루게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잘하셨어요
    '24.12.8 10:05 PM (58.142.xxx.34)

    저희딸도 나가서 참석했는데
    탄핵부결에 흥분해서 어쩔줄 모르더라구요
    이번주는 저희부부도 나갑니다

  • 4. 정말
    '24.12.8 10:06 PM (39.118.xxx.243)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 5. 감사
    '24.12.8 10:08 PM (175.192.xxx.166)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 6. ....
    '24.12.8 10:28 PM (116.42.xxx.43)

    수고하셨습니다,

  • 7. 고마와요
    '24.12.8 10:31 PM (1.222.xxx.56)

    저도 다음주 나갈거에요

  • 8. ..
    '24.12.8 11:29 PM (58.140.xxx.131)

    정말 감사드립니다!

  • 9. 화이팅
    '24.12.9 6:56 AM (175.116.xxx.75) - 삭제된댓글

    우리 다같이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924 역시 한국민주당은 미국민주당과 연결되어있었네요 7 Gu 2025/06/10 1,536
1724923 체험학습 보고서 사진.. 19 ..... 2025/06/10 2,555
1724922 오늘 3개 특검 2 2025/06/10 1,012
1724921 노모 재활병원 입원하시는데 7 저녁 2025/06/10 1,707
1724920 한쪽귀가 멍하고 답답해요 3 곰배령 2025/06/10 903
1724919 마라샹궈를 만들었는데ㅠㅠ 12 ㅠㅠ 2025/06/10 1,331
1724918 10년전에 만났던 남자한테서 왜 갑자기 카톡이 왔을까요? 14 여소교 2025/06/10 4,605
1724917 오아시스 지각배송 배달기사 패널티 있나요? 7 오아시스 2025/06/10 1,174
1724916 잠실역 근처 까페 추천해주세요 6 레드향 2025/06/10 796
1724915 가난한 자에게 돈주는게 싫다는 32 ㅎㄹㅇㅇㄴ 2025/06/10 4,893
1724914 돈 빌려간 지인이 소식을 끊었는데요 6 갈등 2025/06/10 4,364
1724913 울릉도 여행을 다녀 오신 분들 9 …. 2025/06/10 1,954
1724912 유산균 물없이 먹나욮 3 궁금 2025/06/10 507
1724911 루게릭병 원인이 무엇일까요 14 ..... 2025/06/10 3,267
1724910 '리박스쿨'과 '한국늘봄연합회' 대표는 모녀 사이‥"차.. 5 .. 2025/06/10 1,582
1724909 하면 싫고 안하면 죽겠고..이런 사람 있나요? 8 아웅 2025/06/10 1,717
1724908 일하고 돈 받는게 왜 버겁죠 1 슬픈일들 2025/06/10 1,475
1724907 신명에서 궁금한거 물어봐요. 7 .. 2025/06/10 1,596
1724906 피부에 연고 바르는 법 5 Aa 2025/06/10 1,159
1724905 비립종 제거후 궁금합니다 6 궁금 2025/06/10 1,866
1724904 나이들면 말을 줄여야해요 ㅠㅠㅠ 30 ... 2025/06/10 11,838
1724903 김병기의원이 검찰 특활비 반드시 들여다 본다했죠 9 ㅇㅇ 2025/06/10 2,333
1724902 냄비밥 엄청 질게 되었는데요.. 4 2025/06/10 816
1724901 갑자기 열심히 일하기 시작한 국세청 7 그동안 뭐했.. 2025/06/10 3,469
1724900 열무김치 담궜는데 망한 삘이 나는데요.;; 8 -- 2025/06/1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