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간에 온 국민이 유튜브를 보며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룬 한강의 소설에 집중할 수 있었었고
인간의 존엄에 대해 다시 고찰해 볼 수 있었었다.
인간이 인간에게 행한 폭력과 야만을 같이 아파하고 반성하며
더 나은 인간사회로 나아가자고 누군가는 다짐해 봤을 것이다.
그러한 당연할 줄 알았던 축하의 향연이 날아갔다.
신문이나 방송에도 특필될 수 있었었는데 다른 것에 밀려났다.
12.3부터 일상이 흩어지고 깨졌다.
결국은 민주주의가 이길것이지만 오래 걸리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