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라 걱정하며 갔는데 많이들 모여 계시더라구요
열기가 대단 했어요. 응원봉 들고 간다는 인터넷 글들 많이 봤는데 정말 많이들 들고 오셨구요 젊어 보이는(20대) 여성분들 엄청 많이 오셨어요. 젊은 세대들 불합리한거 못참잖아요. 그래서 많이들 분노해서 오신게 아닌가 생각 들더라구요. 자기밖에 모르고 이기적이라고 MZ 들 욕 많이 먹잖아요. 근데 속이 꽉찬 분들 많아요.... 세대간 다름을 이해 못해서 생긴 오해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탄핵투표 부결 후 무기력감 느끼시는 분들 계실텐데... 집회 한번 가보세요 나랑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느낌에 힘이 생긴답니다(저도 남편과 그 가족분들이 빨간당 지지자라 평소에 괴롭고 외로움이 ...ㅠㅠ)그리고 집회 분위기가 굉장히 유쾌하고 활기차요. 괜히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이 주권을 가진다 ! 우리가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힘이 더 커진다는것도 오늘 다시 느꼈고요. 저도 집구석에서 분노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정말 더이상 못참겠어서 갔다 왔습니다. 울분 쌓이게 두지 마시고 집회가셔서 소리라도 크게 지르고 오심 후련하실거에요 저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