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집회의 변화

Mz여성 조회수 : 4,992
작성일 : 2024-12-08 02:13:08

촛불집회 큰 변화의 물줄기 때

다 참석했는데 이번 여의도에는 특이점이 있었어요

오늘 아니 어제 10시 담화를 듣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여의도로 갔지요

울화통이 터진다 그 표현대로.

(더런 똥을 싼 놈과 싸게 한 놈이 치워야지 

왜 잘못도 없는 제 3자가 치워야되나)

그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찍은 사람들이 결자해지 하시라고 

그렇게 항상 말했어요.

선거 잘못한 책임. 그 사람들이 져야죠

사람 보는 눈도 정말 없으면서

이럴 줄 몰랐다 하고는

또 탄핵이나 처벌에 소극적이다?

뻔뻔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선거 때 당 지지나 투표는 선택권이 있으니

탓 할 수 없지만

중대범죄한 중대 위법 행위를 저지른 죄인은

니편 내편을 떠나 

심판해야 하는게 맞잖아요.

 

이런 민주주의 가진 것 아직 30년도 안됐는데

많은 사람의 피와 헌신과 희생으로 얻은 민주.자유.그리고 선진국 진입 국격을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국힘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망쳤잖아요.잘못인지 안다면서도 권력을 위해

비판도 없이 그대로 가는 오늘의 그 뻔뻔함과 부도덕에 몸서리 쳐졌어요.

 

민주당이 버린 인간

이미 검증이 끝나

서초에서 여의도에서 수십만의 시민이

물러나라 외친 사람을 기어이 대통령까지 만들어

지금의 이 꼴을 만든 또 보게야 만든

조중동과 국힘은

Dna에 대의 정의 예의 상식 애국 이런게

단 하나라도 있는지

보수? 보수세력? 보수라고 칭하기에도 부끄러운

부패 세력들이  끝끝내 극한의 인간말종짓을

하고야 마니 지극히 상식적인 시민들이 견디기엔너무 힘들잖아요.단체로 고문 받는 느낌을 주는 지들이 알 턱이 없겠죠

그래서 오늘 여의도에 갔습니다

날은 춥고, 발도 시리지만 (다음엔 더 완전무장)

주변을 둘러 보니 앳된 학생들 직장인들 아줌마들 거의 여성분들인거에요.  신기해서

부러 후미부터 힘들게 움직여서 의사당 보이는 곳까지 가 봤어요. 어머 그런데 가수들 팬덤 응원봉을 들은 젊은 세대들이 너무너무 많은 거에요.젊은 여성의 물결. 그젯밤 국회앞에서  밤 세운 분들도 거의 여성이라더니......넘 추우니 몸 좀 푸는 차원에서 kpop  여러곡 심지어 불타오르네까지 나오니 신나게 그들만의 케이팝댄스로 소화하고

야무지게 구호도 외치고 끝까지 남아 끝장을 볼 듯한 자세를 하고 있는 그들을 보노라니

'이제 보수는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수는 끝났다.

2008년엔 가족 참가자들이

박근혜 탄핵 땐 세대 불문 

그리고 서초 때는 중장년층 남자분들이 

이번 여의도엔 유난히 이십대 이상의

MZ세대가 많고 특히 여성이요

그리고 집회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었어요.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드는 세대들이

단상에 올라 하는 발언도 똑똑함과 당참이 돋보였고 이제 보수는 mz세대의 마음을 얻는건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걸릴 뿐이지

국힘과 대통령은  탄핵 당했어요

민주주의를 교과서 글자로만 알던 세대에게

몸으로 또 머리로 각인 시킨  엄청난 일을

부도덕한 대통령과 국힘이 이루어 냅니다

 

 

 

 

IP : 123.111.xxx.1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24.12.8 2:18 AM (211.251.xxx.199)

    그.이쁜 아이들이
    우리 어릴때 겪었던 그 무서운 공포와 폭력
    참담함과 절망을 또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 2. 어디서 사나
    '24.12.8 2:18 AM (61.105.xxx.165)

    아령같이 생긴 응원도구 갖고 싶더군요.
    하얀 불빛 나오던데
    앞줄 아가씨들이 운동하듯 번쩍번쩍 드는데
    멋졌어요.

  • 3.
    '24.12.8 2:23 AM (180.182.xxx.36)

    글 잘 쓰시네요 어제의 풍경이 쏙쏙 들어와요 맞아요 그랬어요

  • 4. ...
    '24.12.8 2:24 AM (112.187.xxx.226)

    남학생 청년들도 많았지만
    확실히 젊은여성들이 더 많았어요.
    저도 딸들과 같이 갔는데
    아빠는 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못갔다는...
    좀 귀찮아하는 느낌도 있고.
    가끔 야구장 가는데
    거기도 여자애들이 응원도 열심히 하고
    팬들이 많더라구요.
    집집마다 응원봉은 다 있나봐요.

  • 5. 고생많으셨어요
    '24.12.8 2:26 AM (76.168.xxx.21)

    MZ세대의 운동가는 소녀시대의 다만세라 하네요..너무 귀엽죠?
    가사 가져와봤어요.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다 흩어진 후에야 들리지만
    눈을 감고 느껴봐
    움직이는 마음, 너를 향한 내 눈빛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마
    눈 앞에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수많은 알 수 없는 길 속에
    희미한 빛을 난 쫓아가
    언제까지라도 함께 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마
    눈 앞에선 우리의 거친 길은
    알 수 없는 미래와 벽
    바꾸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변치 않을 사랑으로 지켜줘
    상처 입은 내 맘까지
    시선 속에서 말은 필요 없어
    멈춰져 버린 이 시간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중략)

  • 6. 감사합니다
    '24.12.8 2:32 AM (117.111.xxx.66)

    집회 후기도 감사히 읽었어요

    편히 주무세요

  • 7. 희망을 주는 글
    '24.12.8 2:55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너무 참담해 눈물이 났는데 ..
    젊은이들이 심각성을 알고 나서주니 기특하고 고맙네요.
    더러운 어른들 세계에 부디 오염되지 않기를.....

  • 8. ...
    '24.12.8 2:56 AM (112.152.xxx.110)

    고생 많으셨습니다

  • 9. ...
    '24.12.8 2:57 AM (221.151.xxx.109)

    다 좋은데요
    보수 아니고 친일당이라고 해주세요
    그런 당에게 보수라는 이름을 붙이는 나라는 없습니다

  • 10. ㅇㅇㅇ
    '24.12.8 3:22 AM (187.189.xxx.222)

    여자들이 똑똑해요. 이젠 상황보고 직접 행동하는모습도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아들딸 너무 엉망으로 키운건 아닌거죠

  • 11. .....
    '24.12.8 5:42 AM (112.153.xxx.77)

    진짜 2030 여성분들 많았어요. 멋지다~

  • 12. 저도 놀랐어요
    '24.12.8 6:03 AM (180.68.xxx.158)

    전후좌우 전부 말간 얼굴 여학생들.
    사랑합니다!
    똑똑하고 이쁜 젊은이들.

  • 13. .....
    '24.12.8 7:23 AM (106.101.xxx.170)

    저도 led초 찾다 찾다 못 찾아 집에있던 펭수, 푸바오 응원봉 들고 남편이랑 집회하고 왔어요.

  • 14. 원래는
    '24.12.8 8:18 AM (118.221.xxx.119)

    집회 나가면 남녀노소 참 다양해서 신기?했는데
    이번엔 정말 20대가 많다는게 느껴졌어요.
    그중에도 여성이 조금더 많은 느낌?

  • 15. ...
    '24.12.8 8:25 AM (39.7.xxx.60)

    정말 제가 느꼈던 것과 똑같아요.
    요즘 젊은 세대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이번 집회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놀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781 남편이 바람피는 꿈을 꿨어요 11 ㅇㅇ 2025/06/10 2,052
1724780 자칭 타칭 겉절이 고수님들 계신가요 6 어렵네 2025/06/10 967
1724779 아이돌보미 분 저녁이나 간식제공이 필수인가요? 9 .. 2025/06/10 1,806
1724778 연예인 유투브 협찬이 큰것 같아요 5 ... 2025/06/10 2,084
1724777 이주호, 리박스쿨 국회 질의에 불출석 7 찔리나? 2025/06/10 1,948
1724776 독일 ajona치약은 어디서 살수있어요? 4 2025/06/10 1,475
1724775 카메라관련주 사야 하나? ㅋ 5 좋다좋아~ 2025/06/10 1,548
1724774 데일리 가방으로 뭐 들고 다니세요? 9 // 2025/06/10 3,032
1724773 김충식..이낙연하고도 관련이 있나보네요. 14 .. 2025/06/10 2,795
1724772 물리치료때 잠깐 지압해주는데 너무너무 시원해서 졸음이 오네요 2 .. 2025/06/10 1,224
1724771 처음으로 침대 샀어요. 5 2025/06/10 1,598
1724770 내가 무엇이 좋아서 같이 사냐고 남편에게 물으니 9 40주년 2025/06/10 2,956
1724769 미국 여행시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 8 2025/06/10 1,652
1724768 국무회의 영상 (잼통님 칭찬 있음) 1 ... 2025/06/10 950
1724767 정년 연장 이대통령 공약이었어요? 지금 남편회사에서 41 ... 2025/06/10 4,735
1724766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거주비용은 5 고민중 2025/06/10 1,147
1724765 카메라 싫은 언론사 직원들 15 오지마! 2025/06/10 3,583
1724764 대학원 기숙사생활 힘들까요 14 자취 2025/06/10 1,710
1724763 3차병원 3 ... 2025/06/10 933
1724762 미지의 서울 질문이에요. 5 귀염아짐 2025/06/10 2,505
1724761 고등 아이 한달에 얼마 쓰는 것 같아요? 8 하우머치 2025/06/10 1,475
1724760 지금 중앙대 후문에 걸린 현수막.jpg 35 더쿠펌 2025/06/10 16,277
1724759 어제 오늘 당근에 올라온글 6 dd 2025/06/10 2,284
1724758 바이터믹스 질문해주신분 2 감사 2025/06/10 669
1724757 요즘 웬만한 어린이보험은 다이렉트 가입 가능한가요? 보험 2025/06/10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