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늦게 도착했기때문에 방금 돌아왔어요
가는데 버스가 여의도 근방에서 너무 막히고
그나마도 도착전에 경찰차가 유턴하래서
기사님이 여의도 가실분들 여기서 내리래서
정류장도 아닌데 그냥 다 내려서 가드레일 넘어갔네요
우선 생각보다 안추워요
따로 떨어져있음 추운데 사람들옆에 있으니 안춥고
우울하고 처참할줄 알았는데 왠지 축제분위기이고
음악도 신나는거 틀어주셔서 같이 떼창하는데 신나서
이래도 되나; 에라 모르겠다 장기전일수 있으니 신나게 끌어내리자싶었어요
집근처 다이소를 다 뒤져도 응원봉이나 야광봉 led초 가 다 품절이라 맨손으로 갔는데
노점에서 팔길래 오천원주고 길고 파란 응원봉사니 불도 밝고 가볍고 길어서 흔들기 좋았어요
젊은 20대로 보이는 여성들이 엄청 많아보였고
밤늦은 시간에도 아기데려온 부부들도 꽤 보였어요
집에 오는길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집회현장으로 가는거보고 다행이다 싶었고 고마웠고
아직도 현장에 계신분들을 뒤로하고 오려니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서 죄책감에 시달리다
갑자기 이모든게 윤석렬과 거니와 국민의힘때문이지!!!싶어져서
속으로 쌍욕을 하며 돌아왔어요
우리 다 집회참석해서 그 악마들을 끌어내리고 본떼를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