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한 군인이 실제로 총을 뽑아들기도 했다. “진짜 총이었는지 테이저 건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총에 노란색, 빨간색 무언가가 붙어 있더라. 가슴팍에서 총을 꺼내니까 내 얼굴에 겨눠졌다.” 총구를 마주한 설동찬 보좌관도 고함을 질렀다. “여기가 어디라고 총을 들이대! 쏠 수 있으면 쏴봐!” 분위기가 격앙되자 군인의 상관이 총기를 집어넣도록 했다.
무장한 계엄군을 이송하는 헬기가 국회에 착륙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리하는 기관이자 보좌진들의 일터이기도 했다. “밀고, 당기고, 악을 쓰고, 담을 넘어서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곳으로 돌아와 지켜야만 하는 이유를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날 밤 국회로 돌아갈 때, 정말 죽을 것 같은 마음으로 왔다. 총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다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그런데 이게 고작 ‘국민들에게 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경고용이었다고?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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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친위쿠데타 안끝났어요. 안심하면 안되요
친위쿠데타시도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결의지연시도 내란공법 추경호를 체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