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짙게 낀 정치 리스크』
코스피 2,441.85(-0.9%), 코스닥 670.94(-0.9%)
여리박빙의 KOSPI
금일 KOSPI, KOSDAQ 모두 0.9% 내외 하락했습니다. 간밤 미국은 AI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 호실적 발표에 AI 기대감이 재차 점화되면서 S&P500·NASDAQ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Dow도 45,000p를 돌파 마감했습니다. 일본(+0.3%)·대만(+0.1%) 등 파티에 동참했고,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선방했습니다(삼성전자 +1.1%, SK하이닉스 +3.0%). 그럼에도 정치 리스크가 짙게 낀 상황에서 적극적 매수세 부재하며 양 시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 키웠습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 초기는 불확실성에 양 시장 하방 추세를 보였습니다(’04년 탄핵 정국~국회 의결 KS -1.8%, KQ -3.1%, ’16년 KOSPI +0.8%, KOSDAQ -4.9%). 주말 간 탄핵안의 표결이 실시되는 만큼 경계 심리는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정책 연속성 불안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현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던 정책 관련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통령 탄핵 등 정부의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G2G 산업을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8.1%, 현대로템 -6.8%, 우리기술 -2.0%, 두산에너빌리티 -1.6%). 금융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됐습니다(KB금융 -10.1%, 하나금융지주 -3.3%).
#특징업종: 1)정치테마주: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보고(에이텍·동신건설 상한가) 2)여행·항공: 영국 등, 한국 내 여행 주의 권고(참좋은여행 -5.1%, 모두투어 -2.0%) 3)가상자산: Bitcoin 100,000달러 돌파(한화투자증권 +15.1% 등). 우리기술투자(-8.7%)는 두나무 지분 매각 소식
고려아연의 기묘한 움직임
시장이 혼란한 가운데 고려아연(+19.7%)은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다음 달(1/23)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매수 경쟁이 장내 지분 매집 경쟁으로 옮겨붙은 영향입니다.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200만원이 됐고, 이번 주만 69.5%나 상승했습니다. 어제는 NAVER를 제치고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는데, 오늘은 KB금융·기아(-4.2%)·셀트리온(-1.1%)을 제치고 KOSPI 6번째 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주요일정: 1)美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22:30) 2)Ulta Beauty·Dollar General 3)韓 10월 경상수지(12/6 08:00)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