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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를 객관화해서 보니

them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24-12-05 16:03:50

나이가 들고 부모님을 객관화해서 보니

참 부모로서 별로였던 거 같아요.

먹고 살기 바빠서 그냥 방치.

교육에도 무관심.

어릴 때 신물이 넘어와도 병원에 안 데려가고

치과도 그렇구요.

참 무관심했다. 성격적으로도 아버지는 폭언이 심했고요.

부모님한테 정이 안 가요.

IP : 223.38.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나를사랑하자
    '24.12.5 4:07 PM (210.205.xxx.33)

    저도 요즘 그 생각 많이 해요
    40이 넘고 보니
    부모님이 객관화되네요

  • 2. 부모
    '24.12.5 4:13 PM (59.9.xxx.20)

    부모를 객관화할때 진정한 어른이되는것같아요

    부족한건용서하고
    나는 성장하기

    감사한것은 감사하기

  • 3. 47세
    '24.12.5 4:16 PM (116.87.xxx.176)

    저는 그냥 이해가 되더라고요. 참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이었고, 그냥 그렇게 당신들도 배우고 자라서 먹이고, 입히고, 학교 보내는게 다 인줄 아셨을테고 그 이상 정서적으로 뭔가를 해 줄 여유나 지식도 없었을 거라고요.
    가부장적이고 가정에선 왕으로 군립하고 아내를 찍어 누르고 아이들에게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이 당신의 권위를 인정받는것 이라고 생각했을테죠.
    내가 지금 그런 부모가 아니면 됐죠..

  • 4. ㅇㅇ
    '24.12.5 4:18 PM (212.192.xxx.167)

    개막장 부모를 둬서 나이 먹어서도
    어린시절 생각하면 그 인간들 어이없어 웃기면서 열받네요.
    먹고사느라 바빠서 방치한 것도 아님.
    걍 쓰레기들...

  • 5. ....
    '24.12.5 4:26 PM (121.137.xxx.59)

    저도 무관심했던 부분은 그러려니 하는데
    남동생이 온갖 막장 짓을 해도 싸고돌고
    평생 돈 퍼주다 온 집안 거덜낸 엄마는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아직도 엄마 가족은 본인 여동생, 남동생, 아들 뿐이에요.
    이 셋은 뭘 해도 안타깝고 안쓰럽고
    나머지 가족들, 남편이나 딸은 귀찮고 샘나고 부담스런 존재들.

  • 6. ...
    '24.12.5 5:37 PM (124.195.xxx.91)

    유년시절 기억나는 순간부터 50 넘은 지금까지
    폭력 휘두르며 싸우는 걸 보니 죽어야 끝일 거 같아요.
    거기다가 심각한 국짐 지지자에요.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왔는데 왜 국짐 지지인지..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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