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내는 언니하고는 1-2주에 한번 제가 연락하고요.
오빠와는 전혀 안해요..
지난 여름 얼굴 함보고 아마 몇년간 안할듯요...결혼식이나 장례식 없으면...
설 추석에 친정에 가면 엇갈려 만날일 없구요.
사는건 겉보기엔 제가 젤 잘사는거 처럼 보여서(맞벌이에 학군지에 자가있고)
여름에도 제가 밥샀네요.조카들이랑 해서...
언니도 한때 잘나가는듯했지만 재산축적을 전혀 못했고 오빠도 자영업인데 힘들게 사는거 같아요.
우애가 나쁘려고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다들 사는게 어렵고 성향이 달라 그런듯해요..
언니도 경제적으로 어려우니 저에게 먼저 연락을 안하네요..모두 50대..
이렇게 살다 갑자기 누구 하나 죽으면 그때..도 덤덤하려나...해요.
어려서 다들 공부를 안하고 못하고...그랬어요..
아빠가 교육열이 높았는데 불구하고...
자영업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그시절에 좋은대학 못나와 대기업같은데 못가면
평생 사는게 미적미적 그런거 같아요..잠깐 좋은직장 다녀도 꾸준하지 못하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참...사는게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