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광주 바로 옆 도시가 고향이고,
5학년부터 2살 많은 누나와 함께 광주 친척네 집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1980년 5월...
첨엔 광주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축제 같았대요.
그래서 6학년이었던 남편도 친구들이랑 구경 다니고...
시민들이 시민군에게 주는 간식들을 나눠 먹기도 했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총을 든 군인들이 많아지고, 총소리가 들리고...
남매가 살던 친척집 어른이.. 전쟁 났으니 피난 가야겠다. 하시더래요.
그래서 중2 누나와 6학년 동새은 어른들 사이에서 손을 꼭잡고 밤새 산길을 걸어 집에 갔대요.
헬기소리가 들리고, 총소리가 들리고, 시체도 봤고...
그렇게 집에 간 남매는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가 개학할때가 되어서야 다시 광주 학교에 갔는데...
같은 반에도 교실로 돌아오지 못한 친구가 있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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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벌어질 뻔한 겁니다.
다행히 야당이 다수인데다 그 인원이 빠르게 국회로 모였으니 상황이 악화되지 않은 거지...
그런데 이재명이 대통령될까봐 탄핵은 안된다고요?
미친거 아니예요???
그렇게 이재명이 싫으면 당신들의 후보를 내세요.
일단 저 인간은 멈추게 하자고요.
도자기 가게에 들어간 코끼리에 마취총이라도 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