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은자 뉴스를 하루종일 보다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24-12-05 01:37:34

외할아버지가 유명한 작명가셨는데요.

사람 이름에 광자랑 열자는 절대로 쓰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평소에 늘 그렇게 말씀 하셨는데 이유는 며느리도 몰라요.

그 얘기 들으면서, 내 짝 이름이 광열인데 걘 나중에 어쩌지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광열아, 너는 잘 살고 있는거지? 술 조심하고?

IP : 74.75.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24.12.5 1:43 AM (1.231.xxx.121)

    전광열 지못미

  • 2. 윗님ㅎㅎㅎ
    '24.12.5 1:54 AM (125.189.xxx.41)

    이 와중에 웃음주시네요
    ㅋㅋㅋ

  • 3.
    '24.12.5 2:38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광자는 미치광이라서? 열자는 열등한 인간될까봐? 석렬은 돌대가리 열등한 인간이고?

  • 4. ㅋㅋㅋㅋㅋㅋㅋ
    '24.12.5 2:48 AM (112.186.xxx.243)

    방심하다 터졌어요. 깨알같은 술조심하고 당부 어쩔~ ㅋㅋㅋㅋ

  • 5. 햐...
    '24.12.5 2:58 AM (211.243.xxx.138)

    대학동기 위광렬 잘 지내냐 ㅜㅜ

  • 6. 시열아
    '24.12.5 3:15 AM (121.171.xxx.111) - 삭제된댓글

    너 잘 못지내고 깜방다녀온거 소문은들었다ㆍ

  • 7. 그게
    '24.12.5 3:56 AM (74.75.xxx.126)

    한자가 뭔지를 안 여쭤봐서요. 초딩때 듣던 이야기라, 무지하게 궁금하네요.
    광, 빛 광자? 아님 광장 할 때 넓을 광자? 번쩍거리는 넓은 이마를 가진 자?
    설마 아이 이름에 미칠 광자를 쓰는 작명가는 없겠죠.
    열, 사람 열 받게 하는 돌은 자?
    석은 진짜 돌 석?

    캬 이러니까 작명이 중요해요. 할아버지는 작명에 세 가지 철칙이 있었는데요.
    절대로 광자랑 열자는 안 쓴다.
    절대로 돈 받고 이름 지어주지 않는다. 사람 이름을 짓는 중요한 행위를 돈 받고 하는 건 불경하다. 덕분에 외갓집엔 돈만 없지 고급 양주에 송이버섯 전복 기타 등등 많은 식재료가 넘쳐났어요. 다들 값진 선물로 이름값을 치뤘거던요.
    또 하나, 제일 소중한 사람 이름은 막 짓는다. 가족들 이름은 자다가 지었나 할부지 유명한 작명가 맞나 싶을 만큼 엉망진창으로 지었어요. 여자애들 이름은 태어난 지역명+희= 서울에서 났으면 서희. 대전에선 난 애는 대희. 남자애들은 무조건 평자 아니면 범자 플러스 돌림자. 튀지 말고 평범하게 살라고요.

    이름이 광열이 아니고 평범이었으면 이 사단이 안 났을까요. 잠이 안 오니 20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한테 질문이 많아지네요.

  • 8.
    '24.12.5 3:59 AM (74.75.xxx.126)

    그러고보니 전두광도 광자네요!!

  • 9. ditto
    '24.12.5 7:27 AM (114.202.xxx.60)

    오- 뭔가 통찰력이 있는 글이예요
    제 경험을 적으려다 좀 선을 넘은 것 같아 ㅎ 지웠는데,,
    할아버님 생각이 제가 평소 사람들 이름을 바라볼 때 시각이랑 아주 비슷해요 저는 경험상 이러이러하더라 라는 적은 데이터를 가지고 속으로만 어렴풋하게 가지고 있던 생각이 원글님 글을 읽으니 명확해진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389 태국 골드망고 핫딜 떳네요 8 건강한삶 2025/02/14 2,140
1685388 노브랜드 가면 이건 꼭 사온다는 제품 있을까요 44 ㅇㅇ 2025/02/14 4,346
1685387 동작구 래미안 트윈파크 궁금해요 5 2025/02/14 1,227
1685386 쿠팡 체험단하라고 전화왔슈 18 우후 2025/02/14 4,026
1685385 집들이.. 빕스에서 밥 먹고 집으로 모일건데 뭘 준비할까요? 15 해피 2025/02/14 2,324
1685384 자영업자 남편이 사용한 남편의 신용카드, 직장인 아내가 연말정산.. 7 궁금 2025/02/14 1,837
1685383 태종과 원경왕후가 합방할때요 11 원경 2025/02/14 6,046
1685382 서울의 소리 여론조사 1 2025/02/14 797
1685381 양쪽 부모님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9 음음 2025/02/14 2,649
1685380 헌재, 尹탄핵심판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채택 7 ㅇㅇ 2025/02/14 2,002
1685379 네스프레소 캡슐머신 오리지널과 버츄오 맛차이많이나요? 5 ?? 2025/02/14 980
1685378 피검사 했는데요 간수치? 저도 2025/02/14 768
1685377 잠수네 하시는 분 질문있어요. 15 ... 2025/02/14 1,881
1685376 직구한 거 오래 기다린 적 있으세요? 3 도를 닦음 2025/02/14 599
1685375 의류 치수 표기, 정확히 읽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칫수 2025/02/14 238
1685374 미친 엄마 때문에 힘든 분들 계시죠? 23 친엄마 아니.. 2025/02/14 5,656
1685373 드디어 레드향을 맛봐요! ㅎㅎ 15 2025/02/14 2,900
1685372 피검사 결과 나왔는데요 4 ㅇㅇ 2025/02/14 2,681
1685371 lefree헤어드라이기 어때요? . . . 2025/02/14 230
1685370 백화점 문화센터에 가는 이유 4 문센 2025/02/14 2,531
1685369 이제 봄 날씨 같네요~ 5 건강한삶 2025/02/14 1,420
1685368 조태용 문자요 8 2025/02/14 2,560
1685367 오늘은 봄날씨 같네요 5 서울 2025/02/14 1,123
1685366 서울날씨 좀 알려주세요~~ 3 서울시민여러.. 2025/02/14 568
1685365 재판관 중에 목소리 엄청 부드러우신 분 성함이? 7 헌재 2025/02/14 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