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린 설마하다 사람들이 죽어나간 경험이 있어요 ㅠㅠ

지나다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24-12-04 23:38:01

518은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이라 직접적으로 겪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울분에 차서 말했다.

 

우린 설마하다 사람들이 눈 앞에서 죽어 나간 것을 봤단다....

너희들이 선거를 잘해야 그런 일이 없단다.

그래서 

나는 믿었다.

 

그때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절대 설마하다 사람 죽어나는 세상을 만들지 말자고....

 

난 회사에서 점심으로 뚝불을 먹고 있었다.

뉴스에서 세월호가 침몰 되고 있다고 하고 전원 구조 될 거라고 뉴스가 나왔다.

나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가라 앉지도 않은 배에서 애들을 구출하지 못할까.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열심히 먹었다.

정치쇼 하는 모양이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당연히 모두 다 구출 되겠지....

일 하는 와중에 들리는 뉴스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설마...... 아닐 거라 믿었다. 정말 믿었다.

그들의 절망에 나도 패닉 상태였다.

탄핵 집회에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윤석열이 당선되고 난 뒤

 

한밤중에 전화가 왔다.

혹 아이들 중에 이태원 간 애들 있냐고 자다 깬 아이가 무슨 일이있냐고 자기도 친구들 사이에

안부 카톡들이 와 있다고 했다.

시시각각 인터넷에 떠 오르는 사진을 보고 경악했다.

설마..... 아닐 거라 믿었다. 

눈물이 멈출 수가 없었다.

아....... 

 

그리고 또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계엄령 선포.

남들은 2시간 48분 이라 외국에서는 눈깜짝 할 사이에 일이라고 했지만

우리들에게는 그 시간이 248년 만큼 길었다.

 

설마,... 아닐거라 믿었던 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무섭고 두렵고 힘들었다.

어떤 세상이 올지 모르기에.....

 

그렇게 만들어 놓은 사람을 그냥 놔둔다고요?

설마 아닐거라 믿었던 일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그냥 놔둔다고요?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세요.

 

내가 아니라 나의 자식들이 ..... 어떤 일들을...

설마 아닐거라 믿었던 일들의 연속의 삶을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보세요.

 

IP : 211.54.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로리2
    '24.12.4 11:39 PM (119.196.xxx.94)

    두렵습니다. 빨리 끌어내려야 합니다.

  • 2. 원글
    '24.12.4 11:41 PM (211.54.xxx.169)

    네... 정말 빨리 끌어내려야 해요 ㅠㅠ

  • 3. 맞아요
    '24.12.4 11:43 PM (112.161.xxx.138)

    세상엔 설마가 사람 잡는 일도 많어요.
    그런데 꼭 나쁜 정권에서 저런 엄청난 사건이 터졌죠.
    안 일어날수 있었던 일들이..

  • 4. 원글
    '24.12.4 11:45 PM (211.54.xxx.169)

    당연히 나쁜정권에서 집권하는 자들의 이익만 우선하니까 사건이 터지죠.

    진짜 국짐당에는 절대 표주면 안돼요 ㅠㅠ

  • 5.
    '24.12.4 11:56 PM (61.254.xxx.115)

    맞아요 눈물이 나네요 님글을 보니..

  • 6. 맞아요.
    '24.12.5 1:02 AM (58.230.xxx.235) - 삭제된댓글

    제일 경계해야 할 마음가짐이 설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552 아래 부정선거 카톡 보냈다는 시어머니 글을 읽고 2 ㅇㅇ 14:23:14 1,000
1656551 [속보] 홍장원 “尹, ‘국정원에 대공수사권 줄테니 방첩사 지원.. 6 터져나온다 .. 14:23:04 2,394
1656550 尹,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내린 적 없다" 공지했다 급.. 6 입만열면 거.. 14:23:01 1,524
1656549 계엄 환영" 글 올렸던 뮤지컬 배우 차강석의 사과 27 나락갈래 14:21:58 3,676
1656548 뻔뻔한 면상들 2 체포자 14:20:03 675
1656547 오전에 카카오 주가 글 썼던 사람입니다 3 탄핵지표봇 14:19:37 1,352
1656546 일상글죄송)세입자인데 보일러 조절기 고장은 12 ... 14:19:29 744
1656545 지금 윤씨 탄핵부결시 6 상황 14:19:07 1,930
1656544 한동훈은 이재명 대표 회동 제의도 묵묵부답 7 말장난 14:17:28 1,397
1656543 서울의봄이 진짜 큰일한듯요 16 영화 14:14:22 4,264
1656542 “윤 대통령 전화로 707부대 이동 상황 물어” 3 ... 14:14:20 1,475
1656541 지금 mbc 보세요 14 ... 14:13:29 4,442
1656540 청국장 냉동보관1~2년 된거 버릴까요? 6 ... 14:12:10 655
1656539 [속보]홍장원 "체포대상자, 이재명·우원식·조국·박찬대.. 45 Riss70.. 14:09:48 4,528
1656538 어렸을 땐 몰랐는데 이번에 겪어보니 12 518 14:08:05 2,093
1656537 전에 대학생들에게 한말 반성합니다 3 ........ 14:07:07 1,070
1656536 12월 3일에 만들어진 82단톡방 들어오세요 2 컴온 14:06:18 881
1656535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14 14:04:20 1,781
1656534 부동산 면접보러갔다가 황당한일 겪었네요 9 . . 14:03:56 2,243
1656533 고려대 2000명 넘게 모였네요 20 고대 14:03:24 3,224
1656532 유튜브 몇개 추천드려도 될까요? 2 토마토 14:03:13 566
1656531 아이 학원을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3 d 14:02:21 638
1656530 시민의 승리 입니다 7 시민만세 14:01:47 1,089
1656529 하야쇼 예정이라는데 하야전에 체포를 해야 11 14:01:19 2,985
1656528 일상글)브랜드 머플러 넘 사고 싶어요 13 패알못 14:01:12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