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 상황들이 지나며 상처받은 것 같아요...

더욱 힘을!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24-12-04 23:32:32

계엄령 발동에 황당함과 분노는 차치하고...

 

계엄군이 국회 앞을 막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계엄군이 된 제 아이같은 어린 아이들을 보며

그들에게 여기 아무도 다치지 말아야 한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이제 꼰대라 불리는 나이에 진입한 저로썬 사회적 책무를 느끼게 되네요...

동시에 공인의 위치에서 국민의 대표라는 겨우 한사람이 우리 공동체 모두의 생사까지 쥐고 흔들겠다는 사악한 마음에 상처받은 것 같아요

어제 국회 의결이 안되었다면,

우리 아이들도 우리 모두도 아무도 안전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 것이란 생각만으로도 슬퍼지더라구요.

그럼에도 82에서의 우리 목소리가 든든했기에 용기내어 몇년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더 어른이 된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목소리를 내야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저부터 힘을 내보려 합니다.

 

IP : 59.27.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sunny
    '24.12.4 11:34 PM (14.32.xxx.34)

    맞아요
    우리 모두에게 상처예요
    트라우마로 남죠

  • 2. 동감해요.
    '24.12.4 11:38 PM (14.5.xxx.38)

    2024년 대한민국에서
    이런일이 다시 되풀이될수도 있다는 공포심과 슬픔이 가득했던 시간이네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으려구요.

  • 3. 제가
    '24.12.4 11:42 PM (1.224.xxx.182)

    계엄선포에 극한의 분노가 느껴졌던 이유 중 하나가 저 부분이었습니다.
    어제 국회 가결 전까지는 혼돈,혼란의 감정이 더 컸는데
    상황을 계속 복기하면서 분노가 점점 더 커져갑니다.
    군인들도 우리의 귀한 자식입니다. 저런 데 이용당하라고 청춘을 바쳐서 군대간거 아니라고요.

    포고령 혼자 썼을 리 없고
    어떤 개ㅈㅅ과 같이 쓴건지도 조목조목 밝혀낼겁니다. 전문의들 복귀하지않으면 처단을 하겠다고??? 처단?? 전문의 사돈의 팔촌에도 없는 저입니다만 저걸 읽는 자의 목소리가 지옥에서온 악마같이 느껴졌습니다. 전문의들이 자기 말 안들었다 이거 아니예요?
    다시는 정권을 쥔 자가
    이런 짓을 대한민국에서 저지르지 않도록
    다른 거 다 생각하지말고 생각을 하나로만 모았으면..

  • 4. 맞아요
    '24.12.4 11:58 PM (218.155.xxx.132)

    어제 잠옷위에 패딩 걸치고 뛰어나온 시민들이 국회 앞 막고
    우리 아들같은 군인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너무 슬펐어요.
    근데 이제 와서 야당이 해도해도 너무해서 한번 해봤어
    이런 투로 말하는 거 아니지 않나요?

  • 5. 상처 맞죠
    '24.12.5 5:06 AM (121.136.xxx.215)

    영혼의 내상을 입어요.
    그래도 가끔은 위안도 받고 마음의 굳은살도 박히지만 모른채 외면할 수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113 호주 집값 왜 이렇게 비싼가요? 12 궁금 2025/02/10 2,915
1683112 스몰웨딩하신 분들, 다른 분 결혼식에 축의금 어떻게 하시나요? 5 궁금해요 2025/02/10 1,391
1683111 무모했던 시절 1 ……. 2025/02/10 583
1683110 전동채칼 3 수리 2025/02/10 1,002
1683109 김명신뉴스요 8 왜 안나와요.. 2025/02/10 1,846
1683108 컴퓨터 백신 저렴한 거 있을까요? 2 노턴 말고 2025/02/10 305
1683107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요 ** 2025/02/10 687
1683106 10억 넘는 아파트 18 아파트 2025/02/10 4,148
1683105 서울에서 지방 이사는 더 비싼가요~? 6 거리 2025/02/10 640
1683104 강부자는 남편 외도 알았어도 모른척 했대요 33 ... 2025/02/10 7,229
1683103 최근에 환전을 어디서 하셨나요? 3 2025/02/10 830
1683102 맛있는 토마토 스튜를 알려주세요 6 .. 2025/02/10 1,220
1683101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4 뭐볼까 2025/02/10 2,417
1683100 기다릴 때 뭐하세요 9 00 2025/02/10 1,006
1683099 말많은사람들이 보통 친구가 많나요? 6 ㅠ.ㅠ 2025/02/10 1,350
1683098 백내장 수술 후 복시 2 88 2025/02/10 929
1683097 아이에게 부모가 힘들게 돈 번다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11 ㅇㅇ 2025/02/10 4,041
1683096 사회불만 스웨덴 총기테러 내전상태.. 15 ........ 2025/02/10 3,767
1683095 병원 갈 때마다 신분증 54 병원 2025/02/10 5,218
1683094 원룸 이사-전기세, 가스비 정산? 2 .... 2025/02/10 562
1683093 운전 도로연수요 3 ㅜㅜ 2025/02/10 589
1683092 탈북자 이일규 외교관 너무 멋있어요. 5 ... 2025/02/10 2,219
1683091 대학교 기숙사 구내식당 3 급질 2025/02/10 1,351
1683090 조상이 도왔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이런말 일리있는걸까요? 14 00 2025/02/10 1,933
1683089 울금가루 유통기한이 지난거 있어요 1 유통기한이 2025/02/10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