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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미쳤다"…비상계엄에 놀라더니 '감탄' 쏟아진 이유

희망 조회수 : 25,827
작성일 : 2024-12-04 18:35:38

윤석열 대통령의 간밤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를 국회가 2시간 만에 무력화한 가운데, 유례없이 빠른 대응에 해외 누리꾼들의 감탄이 쏟아지고 있다.

4일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에는 실시간으로 South Korea(남한), Martial law(계엄령)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 밤 10시28분,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이를 막고자 국회 본회의를 열려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으로 속속 집결했고, 국회의원들을 막으려는 계엄군들도 국회로 몰려들었다.

비상계엄령에 분노한 시민들도 국회 앞으로 모여 국회의원들의 진입을 돕고 몸으로 군경을 막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일 오전1시1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상정하고 가결했다. 재적 국회의원 수 190명이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안에 동의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약 2시간30분 가량이 소요되며 속전속결로 사태가 해결된 셈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된 10·26 당시 계엄령 이후 45년 만의 계엄령 선포에 주목한 외신들도 한국 상황을 신속히 보도했다. 2시간여만에 국회 본회의가 열려 사태가 종료된 것도 빠르게 전했다.

해당 뉴스를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놀라면서도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

 

(원본의 영어 구글 번역과 함께 읽으세요)

한 누리꾼은 "한국은 국민 500명 중 1명만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군대를 앞세워 체제 전복을 시도했던 우익 정부의 집권을 막았다"면서 놀라워했다.

다른 누리꾼은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국회의원들이 달려 나가 벽 타고 안으로 진입해서 바리게이트 쌓고 법안 만들고 계엄령에 반대표 던진 게 1~2시간 내 이뤄졌다는 사실이 미친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바로 집 밖으로 걸어 나와 군대에 맞서 시위한 것도 놀랍다"며 박수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시민들이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해서 민주주의를 되찾고 계엄령을 철회했다. 이게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었고 "사람들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 돼"라는 댓글도 달렸다.

 

한국의 사태를 최근까지 군부 독재자가 집권했던 파키스탄의 사례에 비춰 부러워하는 글들도 더러 있었다.

파키스탄은 1947년 건국 이후 최근 육군참모총장이던 무샤라프의 집권까지 최소 4차례 군부가 권력을 잡았던 나라다.

무샤라프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재선에 성공한 후 정쟁이 지속되자 11월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2008년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자 그해 8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망명 생활을 하다 지난해 2월 지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이미 사망했지만 파키스탄 대법원에 의해 사형 판결을 받았다. 현 대통령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로, 파키스탄에서 5년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유일한 대통령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https://v.daum.net/v/20241204160059778

머니 투데이

정치는 진흙탕이지만 국민의 이러한 저항정신이 있어 우린 이길수 았습니다!

 

 

IP : 112.161.xxx.1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진시민들
    '24.12.4 6:37 PM (211.235.xxx.94) - 삭제된댓글

    덕분에 어제 내란을 멈출수 있었던 거 맞죠. 대한민국 국민으로 사는 건 극한체험이지만 보람도 있어요.

  • 2. ㅇㅇㅇ
    '24.12.4 6:41 PM (187.191.xxx.20)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다른 뭔가가 있어요. 존경스러워요

  • 3. 감사
    '24.12.4 6:42 PM (218.39.xxx.59)

    어제 국회 가셨던 분들.....나라를 구한 영웅 입니다.

  • 4. 또다른 기사
    '24.12.4 6:42 PM (112.161.xxx.138)

    외신 “군인들에 맞서 인간 바리케이드”···
    한국의 정치적 합의와 시민 의식 주목

    https://v.daum.net/v/20241204145344260
    르피가로 “‘제도적 폭탄’을 투하한 윤 대통령”
    국회에선 만장일치, 시민들은 “우리가 이겼다”

    미국·중국·일본을 비롯해 유럽 매체 등 거의 모든 주요 외신이 지난 3일 밤부터 6시간 동안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전 과정을 긴급 타전했다. 특히 유혈사태 없이 국회와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정치적 해결 과정에도 주목했다.......

  • 5. ㅇㅇ
    '24.12.4 6:43 PM (116.32.xxx.18)

    자랑스러워요^^

  • 6. ........
    '24.12.4 6:48 PM (59.13.xxx.51)

    진짜 유혈사태 없이 지나간건 자랑스러울만 합니다.
    국민들은 선진인데 정부가 개그지 후진

  • 7. 조선일보가???
    '24.12.4 6:54 PM (112.161.xxx.138)

    이런 기사를 냈네요?

    유럽 언론들 “한국은 고도의 문명국... 尹 스스로 위기 불러”
    https://v.daum.net/v/20241204134116570

  • 8. 우리나라
    '24.12.4 6:57 PM (123.212.xxx.149)

    우리나라 국민들은 원래 대단한거 알고 있었고
    난생 처음 국회의원 투표한 보람 느끼네요.

  • 9. 이뻐
    '24.12.4 7:01 PM (211.251.xxx.199)

    아직 안 끝났는데
    잘 해결 되어야 할텐데

  • 10.
    '24.12.4 7:03 PM (61.255.xxx.96)

    아직 일러요
    저 놈과 부역자들을 감옥에 넣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어요

  • 11. tttt
    '24.12.4 7:33 PM (115.41.xxx.13)

    슬퍼요.. 국민들이 고마워서 눈물나고
    이런 쓰레기를 지지하는 2찍들이 아직도 멍청하게
    돼지 지지하는것도 너무 슬프네요

  • 12. 국민들이
    '24.12.4 7:52 PM (180.68.xxx.158)

    진짜 대단해요.
    위기에 일사분란하게 단합하고 행동하는거,
    BUT 윤석열은 아무리 봐도 한국인 DNA가 없는듯.

  • 13. ㅇㅇ
    '24.12.4 9:24 PM (182.214.xxx.31)

    하지만 이런일을 반복하게하는 2찍이들도 같은 국민이라는 거 참 수치스러워요.

  • 14. 뭐는 안빠르나
    '24.12.5 12:01 AM (125.185.xxx.27)

    우리나란 총기 소지 ...시키면 안되요
    어제 다 죽었을것임

  • 15. 교훈
    '24.12.5 12:12 A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머저리 미치광이 덕분에

    전 국민이 단단히 배웠습니다.

    미치광이가 계엄령을 선포하면
    모든 국회의원들은 당사가 아닌!! "국회 본의회장"으로
    시민들도 모두 국회로. 국회의원이 국회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아함. 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방패가 되어 국회를 사수해야함.

    정족수가 채워지면 안건이 적법하게 오게 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그리고
    미치광이가 계엄령을 내리면
    대한민국 군.경은 국민과 대항하거나 발포하지 않는다.
    사보타주 한다.

    모두 기억하세요.

  • 16. ㅇㅇ
    '24.12.5 12:12 AM (59.17.xxx.179)

    탄핵도 미친듯이 빨리 해내야죠!!!

  • 17. 일생의 교훈
    '24.12.5 12:13 AM (1.224.xxx.182)

    머저리 미치광이 덕분에

    전 국민이 단단히 배웠습니다.

    미치광이가 계엄령을 선포하면
    모든 국회의원들은 당사가 아닌!! "국회 본의회장"으로
    시민들도 모두 국회로. 국회의원이 국회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아함. 어떤 일이 있어도 인간방패가 되어 국회를 사수해야함.

    정족수가 채워지면
    안건이 적법하게 올라오게 하고
    투표를 진행한다.기록으로 남긴다.

    그리고
    미치광이가 계엄령을 내리면
    대한민국 군.경은 국민과 대항하거나 발포하지 않는다.
    사보타주 한다.

    모두 기억하세요.

  • 18. 182님
    '24.12.5 5:46 AM (106.101.xxx.156)

    말씀 좋네요. 전 시민들 다들 국회로 가라그럴 때 그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되는지 몰랐어요. 깨어있는 분들 많아서 다행.

  • 19. 시민
    '24.12.5 9:17 AM (59.9.xxx.3)

    시민들이 계엄철페 외치는데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무슨 전문 시위꾼 어쩌구 하는데 이 사람들한테 상 줘야해요.

  • 20. 등신새끼
    '24.12.5 9:37 AM (210.117.xxx.44)

    윤거니와 그집단

  • 21. ㅉ ㅉ
    '24.12.5 10:02 AM (183.97.xxx.35)

    아직도 2찍타령 하는 인간은

    민주국가 시스템이 체질에 안맞으면
    북한이나 중국에가서 살길 ..선거도 없고 행복할듯

    자기편이 아니라고 무조건 반국가세력으로 밀어부치는
    윤석열을 보면서도 느끼는게 없는지

  • 22. 정말 고맙고용감한
    '24.12.5 11:11 AM (118.218.xxx.85)

    국민들입니다
    정치인들은 이런 국민을 생각해서 더 진지하고 열의있는 최고의 정치를 펼쳐주기를 기대합니다.

  • 23. 탄핵은 속전속결
    '24.12.5 11:13 AM (59.15.xxx.62)

    정말 그 밤에 유튜브로 소식 접하고 남녀노소 나오셔서 국회를 지켜주신 분들이 의병이십니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빚진 기분이에요.
    앞으로 그 빚을 갚겠습니다.

  • 24.
    '24.12.5 12:08 PM (58.29.xxx.31)

    시민들 보면서 전 국회근처 살았으면 나갔을까 생각해봤는데 못나갔을것 같아요 맨처음엔 너무 무서웠거든요
    행동하신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 25. 저도
    '24.12.5 12:51 PM (112.157.xxx.212)

    못나갔을것 같았는데
    이젠 나갈것 같아요
    그 공포심만 떨치면 못할게 없겠다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살만큼 살아서
    오래살고 싶다!! 이런 욕망 거의 없는데도
    그날은 공포심에 짓눌려 너무 무서워서
    나가고 싶단 생각 못했어요
    근데 이것도 학습인지 생각해보니 공포에 눌려있었던게
    쫌 웃겼어요 죽어도 그만이고 불의에 항거하다 죽는건
    내가 맞이할 죽음의 경우의 수 중에
    좋은 죽음인데 싶으니
    이제 안 무서워요
    총 맞는다 해도 앞에서 막아줄수 있어요

  • 26. ..
    '24.12.5 1:06 PM (58.78.xxx.231)

    통신 언론 안막고 비상계엄령을 내렸으니 어리버리 X 덕분입니다.

  • 27. 통신 언론
    '24.12.5 1:22 PM (121.141.xxx.148)

    막아도 유투브 인스타 SNS는 막을 재간이 없죠.

  • 28. 이런
    '24.12.5 1:39 PM (112.223.xxx.59)

    국격에 맞지 않는 대통과 측근 그리고 꼴통댓글러들

  • 29. 아직 끝이 아니다
    '24.12.5 2:04 PM (112.155.xxx.62)

    전두환 보내고 노태우 찍었죠. 다시 반복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탄핵 가결되도록 국짐당 의원들 압박해야 합니다.

  • 30. ㅅㅈ
    '24.12.5 2:33 PM (210.222.xxx.250)

    제가 보니까 페북은 (어느누가?)관리를 하는거 같아요
    민주진보쪽 인플루언서 글들이 안떠요

    트윗은 어찌 못하는거 같고요

  • 31. ..
    '24.12.5 4:56 PM (58.233.xxx.243)

    냄비정신의 순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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