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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귀하는데 고맙다는 계엄군 영상 보셨나요

유자 조회수 : 4,776
작성일 : 2024-12-04 18:14:55

https://youtube.com/shorts/CmOiP-YSA2I?si=OQ5UIxmBmsJsJdtw

 

아..

진짜 이게 뭐냐고요ㅠㅠㅠ

목소리 들어보면 아직 젊은 청년인 것 같은데...국회에 침투한 계엄군들 보고 많은 분들 분노하는 것 충분히 이해해요.

그런데 제 아들 21살인데 7월 말에 입소해

지금 용산 수송부에서 거의 막내 운전병이에요. 근데 얘한테 전화했는데 계속 전화는

꺼져 있고,  우리식구 네 명 방에 지워지지 않는 1을 보니 마음이 타 들어갑니다.

 

계엄군들, 경찰들....밉지요..

시민에게 무력을 행사하던 그들인데 당연히 불법을 저지른 일이라고 말 하실 수 밖에 없으시겠지요.

근데요 대부분은 시쳇말로 까라면 까야하는 그런 존재들 아니었을까요?

 

시민들과 더 강경하게 대치하다가 무력으로

억압하거나 폭력을 쓸 수도 있었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자들인데 국회에서 더 큰 일을 벌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태업의 형태로 수행한 건 아니었을까요? 

 

어젯 밤 실시간 방송을 보는데 학생운동 하던 남편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덜덜 떨더라고요ㅠ 그 모습 보면서 광주분들의 아픔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허나 그러기 때문에 더 용서가 안 되겠지요ㅠㅠ

결과적으로는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니

신과 국민께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집중하고 힘을 보탤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61.39.xxx.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4.12.4 6:17 PM (122.34.xxx.60)

    요인 체포와 암살을 임무로 하는 특수부대 요원 중에 일반 사병이 어디 있습니까?

  • 2. ...
    '24.12.4 6:17 PM (59.12.xxx.29)

    멍청한 놈 하나때문에 이게 뭔일인지
    아드님 별일 없을거에요
    유혈사태 없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

  • 3.
    '24.12.4 6:18 PM (39.122.xxx.57)

    영상보자마자 눈물이나네요 ㅠ
    마음이 아립니다
    저도 어린 아들을 키우고있는지라
    남의일같지가 않네요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 시켜주는 정치인과 정당을 뽑읍시다!!!

  • 4. 첫댓님
    '24.12.4 6:20 PM (61.39.xxx.41)

    제가 그런 체계 등에 무지해서
    잘못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의 맥락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 첫댓님
    '24.12.4 6:23 PM (61.39.xxx.41)

    그러나 저는 분명
    어젯밤 화면으로 계엄군들이 진압을 시도할 때
    저 사람들 그런데 막 심하게 하지는 않는데? 라고
    제 큰 아이와 얘기 할 만큼 뭔가 무지막지한 상황
    으로 끌고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 6. ㅎㅎㅎㅎ
    '24.12.4 6:23 PM (221.147.xxx.20)

    남편 조카도 용산에서 경호해요
    착하고 이제 막 결혼한 책임감 있는 좋은 사람이에요
    무슨 힘이 있겠나요
    그때 계엄군들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시민들과 충돌하지 않은 건 의도되었다 봐요

  • 7. ..
    '24.12.4 6:26 PM (211.234.xxx.153)

    헬스장서 자전거타다 본 영상이네요
    눈물줄줄흘리면서..ㅠ

  • 8. 그런데
    '24.12.4 6:26 PM (122.34.xxx.60)

    원글님, 저희 조카들도 군에 있고 제 아들도 내년 입대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연히 쿠데타를 일으킨 반란군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안귀령에게 욕을 하고 총을 잡으면 안 됐다고 하는 글들이 게시판을 휩쓸고 있는 이유가ᆢ 자식을 군에 보낸 엄마들의 근심과 걱정을 이용해서 시민들의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국회 체포조들 그리고 진입시도한 군인들은 일반 사병일 수가 없다고 말씀드린겁니다

  • 9. ...
    '24.12.4 6:35 PM (182.215.xxx.28)

    계엄군들이 국회진입을 하는 cctv영상을 보여주는데
    정장치마 입으신 직원분인듯한 여자분이 뛰어가며 옆에서
    폰으로 영상 찍는데도 모른척하며 하던일 계속하는걸 보며
    저모습이 우리가 상상하는 무서운계엄군이 맞나 싶으면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분들은 그냥 직업이 계엄군이었을뿐...

  • 10. ...
    '24.12.4 6:37 PM (211.234.xxx.227)

    기사에 보니 경찰도 군인도
    적극적이지 않았대요.
    며칠전부터 준비시키고
    통수권자 지시니 어기지는 못하고
    흉내만 낸듯해요.
    적극적인 의원들은 다 들어가서 투표했어요.

  • 11. 그런데님
    '24.12.4 6:37 PM (61.39.xxx.41)

    어제. 안의원 모습을 보면서 제 부자가
    동시에 " 아니 지금 이 상황에 총을 잡으면 어떡해?
    그러나 욱하는 순간 발포되면 아수라장인데..."
    염려했던 지점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스터션샤인에서 장면이 생각나네요.
    이병원과 일본군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
    이병헌이 총성 한방이면 순식간에 미국과 일본이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지요.
    그 말에 일본이 꼬랑지를 내리더라고요?
    비슷한 상황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무모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거고
    그 모습에 시민들의 전투력이 상승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순식간이지만 아찔
    했고 무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저항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똑똑한 시민들이시라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12. 특작조
    '24.12.4 6:39 PM (125.132.xxx.178)

    122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아들은 제대했지만 지금 대2 되자마자 입대한 조카가 둘이나 군대에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우리 아들들 걱정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시민들의 쿠테타에 대한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같아 보여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도 극회로 진입한 특작조들은 일반 사병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징집된 일반사병들은 특전사라하더라도 그런 임무와는 무관한 일들에 배치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쿠테타군은 우리가 손을 어떻게 어느 자리에 놓던 우리를 향해 발포하려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논란이 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 13. ㅇㅇ
    '24.12.4 6:39 PM (220.118.xxx.78)

    일반사병이든 직업군인이든 위에서 명령하면 일단 해야되는거예요
    근데 그게 옳은일이 아니라는걸 그들도 알았기 때문에 어제처럼 하다만거죠
    작정하고 쳐들어갔으면 왜 못뚫었겠어요?
    무슨 뭐 불법명령은 안따라도된다 이딴소리 하던데
    엄마가 밥먹어 하면 안먹어 하는 건줄 아나봐요 군대 명령이
    그들은 자기 위치에서 명령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어요

  • 14. 특작조
    '24.12.4 6:41 PM (125.132.xxx.178)

    군인은 무조건 명령에 따르는 사람들이 아니라 올바른 명령에 따르는 자들입니다.
    북한관련 일에 투입된다 속이고 데려왔더라도 국회로 진입하라는 올바르지 않은 명령을 받았으면 과감하게 그것을 거부하는 것도 올바른 군인의 자세입니다.

  • 15. ㅇㅇ
    '24.12.4 6:45 PM (220.118.xxx.78)

    욱하는 순간 발포가 아니고요
    총기탈취시도하는 자에게는 발포하는게 원래 매뉴얼이에요
    거기서 쐈다고 군법으로 처벌 안받아요 오히려 포상을 받죠
    그걸 매뉴얼대로 안 따르고 참아낸 군인이 대단한건데 엄한사람이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고
    어제 그군인이 안참고 쏘기라도 했으면 어제 지옥도가 펼쳐졌을거예요

  • 16. ..
    '24.12.4 6:45 PM (61.97.xxx.171)

    반란군이예요
    왜 오늘 계속해서 옹호하고 불쌍하다는 글이 올라오죠?
    저들이 518때처럼 살육시작하는 군인들이예요
    물론 책임은 없지만 알량한 동정론 한심해요

  • 17. 220님이
    '24.12.4 6:48 PM (125.132.xxx.178)

    220님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쿠데타군으로 국회에 진입한 순간 그는 헌법상 범죄자에요. 거기서 그거 할 일은 국회로 진입해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 게 아니라 나는 할 수 없다 단호하게 총 내려놓고 명령을 거부하는 거에요.

  • 18. ㅠㅠ
    '24.12.4 6:49 PM (112.167.xxx.79)

    하~ 눈물이 흐르네

  • 19. ..
    '24.12.4 6:50 PM (61.97.xxx.171)

    윗님 총에 대항하면 민간인을 쏴도 책임이없다는 논리라니 제발 정신 차려요

  • 20.
    '24.12.4 6:51 PM (175.197.xxx.229)

    220님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쿠데타군으로 국회에 진입한 순간 그는 헌법상 범죄자에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1. 그냥
    '24.12.4 6:53 PM (61.39.xxx.41)

    알량한 동정론, 제 상황이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님은 저 같은 상황에 처할 일은 처음부터 없길 바랍니다.

  • 22. ...
    '24.12.4 6:57 PM (211.234.xxx.58) - 삭제된댓글

    사병 x
    병사 o

    병사 아닌 부사관들이었어도 어려요.
    스무살, 스무살 초반의 중하사들입니다.

  • 23. ㅡㅡㅡㅡ
    '24.12.4 7:2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군인들이 무슨죄.

  • 24. 지랄하네.
    '24.12.4 8:34 PM (118.241.xxx.55)

    총잡는 잘못 vs 욱해서 사람 쏘는 잘못.
    이게 애당초 비교가능하다고?????

    안귀령 쪽으로 총부리 겨누니까 안귀령도 욱해서 총 잡았나보디. 그러게 누가 먼저 총 겨누래?

    욱해서 총 쏘면 어쩔 뻔했냐니 저걸 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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