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총을 든 군인을 눈 앞에서 직접 본적 있나요?
몇 년전 출장으로 프랑스 파리에 갔었을 때 지하철,큰 건물 등에서 완전 무장을 한 총을 든 군인들을 눈 앞에서 직접 본적이 있어요.
총든 사람을 직접 본다는거 자체가 공포스러움으로 다가오더군요.
"아 우리나라 진짜 좋은나라다"
최소한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그런 장면을 볼일은 없는 나라이니까요. 일반 시민들이 무장한 군인을 영화나,뉴스나 티비에서 말고는 직접 볼 일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어젯밤,오늘 새벽에 그 장면이 내 현실이 되었네요
어디서 총을 들고 시민들앞에 서.
그 공포스러운 총을 감히 어디다가.
경기가 안좋아도 물가가 올라도 살기가 팍팍해도 우리는 오늘 저녁 가족을 위해서 김치찌개도 끓이고 반찬도 만들고 일상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 평화로운 일상을 망쳐놓은 이 사태를 용서할 수 없어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