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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돌아온대요

ㅇㅇ 조회수 : 5,260
작성일 : 2024-12-04 13:07:37

<베를린을 떠나며>

 

해외 머무는 동안 밖에서 보는 대한민국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고 멋진 나라였습니다. 

이런 자부심이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어제와 오늘, 계엄선포에서 해제까지 애타는 6시간을 보내며 참으로 참담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더 이상 나락으로 빠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은 이미 정상적 국정 운영 능력을 잃었습니다. 

국정마비가 우려됩니다. 안보상황도 걱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경제가 가장 심각합니다. 

 

대통령에게 헌법적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처리하기 위한 탄핵 절차는 마땅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자진사퇴 요구는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정마비를 최소화하고 대한민국호가 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입니다. 

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합니다.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응해 계엄 상황을 종료시켰듯이, 예상 가능한 안보위기 상황도 잘 예방하고 대처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도 긴밀히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당초 미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릅니다. 

발걸음이 무겁지만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2024. 12. 4.

 

안보가 우려된다 하네요

큰 힘이 되어주시길

IP : 211.234.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24.12.4 1:08 PM (211.251.xxx.199)

    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합니다. 2223

  • 2. 모두
    '24.12.4 1:10 PM (220.79.xxx.74)

    환영. 돌아와서 민주진보 똘똘 뭉쳐 힘 모아 윤거니정권 끝내고 다시 희망의 대한민국이 됐으면.

  • 3. 지지
    '24.12.4 1:10 PM (211.252.xxx.138)

    김경수 지사님 어서 오세요
    적극 지지합니다

  • 4. 혹시라도
    '24.12.4 1:11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돌아 온다면
    내각제에 내자도 꺼내지 말길

  • 5. ...
    '24.12.4 1:11 PM (125.129.xxx.20)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국하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 6. 바다
    '24.12.4 1:11 PM (118.235.xxx.158)

    페이스북에서 소식 보았습니다.
    난세 극복에 힘모으러 오시겠다니
    더 없이 고맙네요.

    난세의 영웅으로 우뚝 솟아오르길
    기대합니다.

  • 7. 김경수님
    '24.12.4 1:13 PM (210.96.xxx.242)

    어서오세요~~~

  • 8. ...
    '24.12.4 1:22 PM (211.36.xxx.231)

    환영합니다~

  • 9. 돈벌어서
    '24.12.4 1:32 PM (106.101.xxx.63)

    아침에
    좋은 소식 듣고 그나마 웃었네요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아는 미친 놈때문에
    무서워서 이민갈까 생각들 만큼 국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한 놈 싫어서
    엄마가 김경수전지사님 좋아한다고
    알려줘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 10. ...
    '24.12.4 1:33 PM (171.98.xxx.231)

    이제는 다 똘똘 뭉쳐야 할 때
    어서 오세요

  • 11. ,,,,,
    '24.12.4 1:43 PM (118.235.xxx.157)

    김경수지사님 오신다니 너무 좋네요

  • 12.
    '24.12.4 1:44 PM (1.234.xxx.166)

    든든하고 믿음가는 분
    김경수 전 지사님 잘 돌아오셔서
    이 위기의 나라에 큰 보탬이 되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 13.
    '24.12.4 1:51 PM (211.245.xxx.22)

    어서 오시라!!

  • 14. 힘을
    '24.12.4 2:13 PM (210.100.xxx.74)

    보태 주셔야지요.

  • 15. 그럼요
    '24.12.4 2:22 PM (180.68.xxx.158)

    환영합니다.
    오셔서 힘 보태주세요.

  • 16. 덧붙이자면
    '24.12.4 4:05 PM (61.82.xxx.170)

    혹시라도
    돌아온다면
    내각제의 내자도 꺼내지 말길 22222

  • 17. 쓸개코
    '24.12.4 4:14 PM (175.194.xxx.121)

    김경수지사님이 내각제 얘길 왜하나요.

  • 18. 환영합니다
    '24.12.4 7:35 PM (222.104.xxx.197)

    언어에 품격이 있네요
    역할을 꼭 하시길요~

  • 19. ..
    '24.12.4 7:39 PM (121.177.xxx.136)

    환영합니다
    구심점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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