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지 않은 죄

swtgw 조회수 : 734
작성일 : 2024-12-04 11:05:10

퍼온 글입니다만

----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 법원에 50대 독일 남성이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자신은 공무원으로 무죄를 증명했지만 그는 15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반인륜 범죄자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나치 친위대 장교 아돌프 아이히만.

그가 성실히 수행한 직무는 홀로코스트 곧, 무고한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그저 상사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옳고 그름을 생각하지 않고 명령에 맹종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한 정치이론가는 “그를 범죄자로 만든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 무사유”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헤아릴 줄 모르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분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생각없이 허수아비처럼

그냥 불법적 명령에 따르는 것 역시 죄랍니다.

 

어젯밤 시민들과 군인들 삶으로 몸으로 

이 메시지를 체득하고 깨달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당 지지자분들도 다시 생각이란 걸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없이 욕망대로 살다가나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가 없어요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4.12.4 11:17 AM (218.39.xxx.59)

    친일파를 제대로 처단하지 않았던 역사가

    있어서 늘 문제같아요.


    우리세대는 제대로 처단하는 역사를 후세대에 물려줬으면.

  • 2. 그렇네요.
    '24.12.4 11:22 AM (123.214.xxx.155)

    그를 범죄자로 만든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 무사유


    저런 물건을 대통령으로 만든자들도
    새겨들어야 됩니다.

  • 3. ...
    '24.12.4 11:40 AM (58.145.xxx.130)

    유시민 작가님이 그의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에서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비속해진다고 하셨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 곱씹어 보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163 속초 벚꽃 상황 좀 알려주셔요 꾸벅 2 감사합니다 2025/04/19 687
1703162 (펑)죽은 자식 기일 기억 못하는거 75 ..... 2025/04/19 14,537
1703161 경동시장에 올해 죽순 나와 있으려나요 2 2025/04/19 803
1703160 작아도 식탁을 두니 좋아요 3 2025/04/19 2,217
1703159 지지볶에서 22기 영수 진짜 매력 없네요 7 2025/04/19 2,740
1703158 폐경 후 출혈이 종종 생겨서 5 출혈 2025/04/19 1,078
1703157 가슴 가운데가 아파요 11 가슴 통증 2025/04/19 1,204
1703156 분홍 소세지 좋아하시는 분? 2 2025/04/19 894
1703155 대통령실 “캣타워 170만원에 구매했지만 이사 때 가져간 건 기.. 17 123 2025/04/19 5,865
1703154 아랫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르는 증상 4 2025/04/19 1,959
1703153 블루베리쨈이 넘 딱딱해요 6 똘이맘 2025/04/19 704
1703152 당선인 떄 윤석열 "미군 왜 나한테 경례 안하지?&qu.. 5 ㅋㅋㅋ 2025/04/19 2,827
1703151 일 안하는 국회의원 보고만 있을건가요 3 국민이 주인.. 2025/04/19 702
1703150 탭이나 패드로 글 쓰시는 분들 5 무게감 2025/04/19 496
1703149 에어랩 고수님들께 질문 8 ㅁㅁㄴ 2025/04/19 1,210
1703148 엘지 에어컨 뷰 2 쓰시는분 계실까요 6 ㄱㄷㄱㄷ 2025/04/19 853
1703147 잡곡밥만 먹다가 쌀밥 먹으면 5 2025/04/19 1,906
1703146 분명 문정부때 집값 주범은 다주택자였어요. 11 고구마 2025/04/19 2,041
1703145 폐경인줄 알았는데 2년반만에 생리를 하는데요 7 갱년기 2025/04/19 1,995
1703144 쿠팡플레이 HBO드라마 ‘언두잉‘ ’빅리틀 라이즈’ 추천해봅니다.. 14 주말 2025/04/19 2,022
1703143 Chatgpt도 못 찾는 노래 좀 찾아주세요. 7 .. 2025/04/19 834
1703142 넷플 소년의 시간 6 티니 2025/04/19 2,422
1703141 신논현역 맛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도움 2025/04/19 852
1703140 집에 쑥이 있는데요 3 봄봄 2025/04/19 931
1703139 007가방 어떻게 버려요? 3 ... 2025/04/19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