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지 않은 죄

swtgw 조회수 : 737
작성일 : 2024-12-04 11:05:10

퍼온 글입니다만

----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 법원에 50대 독일 남성이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자신은 공무원으로 무죄를 증명했지만 그는 15가지 죄목으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반인륜 범죄자로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나치 친위대 장교 아돌프 아이히만.

그가 성실히 수행한 직무는 홀로코스트 곧, 무고한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그저 상사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항변했으나,

옳고 그름을 생각하지 않고 명령에 맹종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한 정치이론가는 “그를 범죄자로 만든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 무사유”라고 지적했습니다.

타인의 고통을 헤아릴 줄 모르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분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면 누구나 아이히만이 될 수 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생각없이 허수아비처럼

그냥 불법적 명령에 따르는 것 역시 죄랍니다.

 

어젯밤 시민들과 군인들 삶으로 몸으로 

이 메시지를 체득하고 깨달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당 지지자분들도 다시 생각이란 걸 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없이 욕망대로 살다가나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가 없어요

 

IP : 61.101.xxx.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4.12.4 11:17 AM (218.39.xxx.59)

    친일파를 제대로 처단하지 않았던 역사가

    있어서 늘 문제같아요.


    우리세대는 제대로 처단하는 역사를 후세대에 물려줬으면.

  • 2. 그렇네요.
    '24.12.4 11:22 AM (123.214.xxx.155)

    그를 범죄자로 만든 것은 어리석음이 아닌 무사유


    저런 물건을 대통령으로 만든자들도
    새겨들어야 됩니다.

  • 3. ...
    '24.12.4 11:40 AM (58.145.xxx.130)

    유시민 작가님이 그의 책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에서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비속해진다고 하셨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 곱씹어 보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061 특별한 이유없이 이혼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12 궁금 2025/06/03 2,303
1721060 계엄날 당일과 댓글부대들 ... 2025/06/03 746
1721059 상추를 씻으며,, 4 청소하자! 2025/06/03 1,729
1721058 20분 걸어가서 선거 하고 왔습니다. 5 ㅇㅇㅇ 2025/06/03 785
1721057 모바일 운전면허증 되는거죠??? 3 선물 2025/06/03 1,057
1721056 50넘어도 매일 술마시는 분 계시나요? 19 u.. 2025/06/03 2,923
1721055 1찍 1어나 1등으로 투표했어요 11 파란옷입고 2025/06/03 926
1721054 한동훈 유세옷 안에 두꺼운 면티를 입어서 (오리지널 영상있음) 50 ㅇㅇ 2025/06/03 19,734
1721053 97년 대선부터 지금까지 3 대선 2025/06/03 746
1721052 투표를 마쳤습니다 3 왔다 2025/06/03 489
1721051 대통령 냉장고 3 ㅇㅇ 2025/06/03 1,478
1721050 대구부산최고투표율 10 2025/06/03 3,547
1721049 투표하고 왔어요..1111 4 ........ 2025/06/03 811
1721048 '압수수색:내란의 시작' 오늘 자정까지 무료공개합니다. 3 뉴스타파 2025/06/03 877
1721047 친윤이랑 준석이는 단일화 하고 싶었대요 7 하늘에 2025/06/03 4,921
1721046 저도 6시에 나가서 투표하고 왔어요 2 이얍 2025/06/03 575
1721045 네이버 댓글이 ... 5 여러분 2025/06/03 1,590
1721044 김문수 민주노총 기쁨조 발언 사과 거부 1 만다꼬 2025/06/03 1,248
1721043 투표하고 왔어요 11 사랑해둥이 2025/06/03 1,498
1721042 설레서 자꾸만 깬다는것이예요 4 ㅇㅇ 2025/06/03 1,109
1721041 리박스쿨 10 나라 2025/06/03 1,553
1721040 투표사무원으로 나와 있어요 23 눈을크게 2025/06/03 17,349
1721039 투표하러왔는데 7 미스진 2025/06/03 3,091
1721038 드디어 6월3일인가요 9 싱숭생숭 2025/06/03 728
1721037 잠이 안와서 밖으로 나왔어요 5 2025/06/03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