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리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나 했더니

... 조회수 : 5,609
작성일 : 2024-12-04 06:09:30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금 이 상황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이에요. 

 

우리는 자국의 대통령으로부터 전쟁을 선포받았어요.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들은 국민의 대표이고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총을 들고 침입했어요. 

분하고 또 분해요. 

 

그 한밤에 여의도로 나가서 국회를 지켜주신 시민들께 감사합니다. 

내 앞에 총을 든 사람이 나와 대척해서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공포에요. 

그 공포 속에서도 공포가 부르는 폭력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IP : 108.20.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
    '24.12.4 6:10 AM (1.239.xxx.222)

    그러게요 하다하다 정말 싸이코짓을 다 보네요
    댓통 하나 잘못 뽑아놓은 댓가를.톡톡히 치릅니다

  • 2. ㅇㅇㅇ
    '24.12.4 6:12 AM (187.191.xxx.20)

    그러게요. 성공했으면 맘대로 잡아죽이고 독재국가 하려했을거아니에요.

  • 3. 뉴스에
    '24.12.4 6:13 AM (114.200.xxx.141)

    이재명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여당대표인 한동훈까지 계엄군이 체포하려 했다고 합니다
    한동훈이 당사아닌 국회로 온 이유겠죠
    진짜 또라이 ㄱㅅㄲ네요

  • 4. .....
    '24.12.4 6:14 AM (90.215.xxx.187)

    권력만을 위해 대통령 되었으니,

    돈 마음데로 못쓰게 해서,

    내 마음데로 계엄령 한번 써보자 했나보다

    진짜 병ㅅ

  • 5. 518
    '24.12.4 6:18 A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총을 든것만 봐도 가슴이 철렁이는데
    518때는 칼로 찌르기 먼저했어요 총마다 칼이 꽂혀있었죠. 그렇게 죽이면 무서워서 조용할줄알았나? 그래서 시민군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어요.
    생각해보세요. 항의하는시민들에게 칼로찌르고 그래도 저항하니까 총을 쏴대는거
    그때 겪은 광주사람들 심장병 도질듯해요

  • 6. 그래도
    '24.12.4 6:18 AM (88.130.xxx.36)

    천만다행.
    모지리가 자폭하네요.

  • 7. ...
    '24.12.4 6:23 AM (108.20.xxx.186)

    저는 한국보다 열 네 시간 시간이 느린 곳에 살아요.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어요. 구름 없는 낮은 일출에 평화롭다 생각했어요.
    개와 신나게 뛰놀고, 운동장에 서리가 내린 것을 보고 이제 겨울이 되네 했어요.
    일을 시작하려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고, 계엄령이 선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순간 현실감이 사라지고, 속속들이 들어닥치는 특수부대원들을 라이브 방송으로 보며 경악했어요.

    하루 종일 여기 미국에 있는 동료와 친지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받으며,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 그들에게 설명하면서도 마음 속으로 얼마나 이 계엄령이 빨리 해제되기를 바랬는지 몰라요.

    어제 여의도로 나가서 국회를 지켜주신 분들께 얼마나 더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빨리 모여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하고 싶어요.

  • 8. 223님
    '24.12.4 6:26 AM (124.53.xxx.169)

    그렇네요..
    남편이 청소년때 광주항쟁을 겪었는데
    5,18관련 얘기에도 통 침묵만 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때를 떠올리는거 조차 안하고 싶어했죠.
    제게 계엄령선포를 말할땨 거의 비명지르듯이
    벌벌벌 떨면서..
    저도 놀랬지만 그런 남편을 진정시키느라
    더 놀라고..
    아휴~

  • 9. ...
    '24.12.4 6:33 AM (108.20.xxx.186)

    223님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나이 차가 좀 나는 형제가 있어 그의 방에 있던 광주학살 자료들을 어린 나이에 몰래 보았어요.
    그 사진들을 통해 받았던 충격은 아직도 전혀 가시지 않아요.

    그런데 그것을 직접 겪었던 분들은 어제의 계엄령을 보며 어떠셨을까요....

    124님... 아 뭐라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편분 괜찮으셨으면 해요.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국민들이 지켜줄 거라고, 그런 일은 더 이상 우리나라에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 10. 맞아요
    '24.12.4 6:55 AM (172.56.xxx.136)

    국민이 저 미친돼지 막으라 지난 총선에 표를 준건데 감히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했네요.
    분하고 화가 납니다.
    고작 5년짜리 정부 주제에 겁대가리 없이

  • 11. 이쯤되면
    '24.12.4 7:25 AM (112.161.xxx.138)

    이제 윤석열이는 끝났어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날이 가까워졌음에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지긋 지긋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887 어르신 간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8 dd 2024/12/05 1,218
1655886 집안일 할 때 틀어놓을 유튜브 추천부탁드려요 17 ㅇㅇ 2024/12/05 2,110
1655885 어제 계엄군들이 빈총 들고 가서 그냥 자리만 지킨 거라는 글을 .. 34 ?? 2024/12/05 6,574
1655884 서울대생 전체학생 총회하네요 19 지금 2024/12/05 4,844
1655883 들불로 번지네요..숙대 현황 13 ... 2024/12/05 5,204
1655882 충암고는 성골, 검찰은 진골 ... 2024/12/05 745
1655881 아메리칸파이 개쪽 2024/12/05 618
1655880 국민의힘, 민주당 규탄집회 시작 89 ... 2024/12/05 15,490
1655879 계엄 다시할겁니다..100% 8 ㅇㅇㅇㅇ 2024/12/05 2,948
1655878 군인 부모들 분노 폭발…“계엄에 아들 이용한 자 용서 못 한다 10 ㄱㄴㄷ 2024/12/05 5,251
1655877 김치찌개 냄비에 오래끓이면 압력밥솥에 끓인거랑 비슷할까요? 8 ㅇㅇ 2024/12/05 1,196
1655876 실탄 증언 나오고 9 ㅇㅇ 2024/12/05 1,605
1655875 직장을 옮긴다면 두 곳 중 어디가 나을까요? 7 이와중에 2024/12/05 707
1655874 미치광이 윤은 계엄을 멈추려하지않았군요 3 JTBC 2024/12/05 1,788
1655873 나경원 지역구 근황 9 .... 2024/12/05 4,024
1655872 숙명여대생 2626명 오늘 시국선언 20 여성이 세상.. 2024/12/05 2,289
1655871 계엄은 야당탓이라며 김민전이 울었네요 42 ㅈㄹ한다 2024/12/05 4,617
1655870 진짜 멀쩡한 인간들이 하나도 없을까요 .... 2024/12/05 382
1655869 광주사태 때 피해자입니다. 25 광주사태 2024/12/05 4,035
1655868 대단한 김민석의원 7 믿어준만큼 2024/12/05 3,084
1655867 윤석열 사주풀이 영상 몇개 봤는데 공통점이… 9 Gg 2024/12/05 4,389
1655866 독재국가에 살 뻔 했어요 8 ㅇㅇ 2024/12/05 1,004
1655865 내란범죄자들을 즉각 체포, 수사하라 5 내란내란 2024/12/05 400
1655864 극우, 극좌가 싫어요. 30 .. 2024/12/05 2,013
1655863 넘 웃겨요 ㅋㅋㅋ 13 .... 2024/12/05 4,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