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원장이 서울대 보내주나요?

ㅇㅇ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24-12-03 19:43:43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국영수과를 하는데 저희 아이는 영수를 하고 있어요. 예비 고1이라 한 과목 더 선행하려고 오늘 전화 상담을 하는데 첫 통화 때도 자기 말만 다다다 하더니 이번에도 그러네요. 

경기도 남부 비학군지인데 자기가 맨날 대치동 강사였다고 꼭 얘기함. 벌써 10년 이상된 옛날. 대치동과 비교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를 평가하여 말하기 좋아함. 자기네 학원만 다니면 서연고 가는 것처럼 말함. 

그냥 원장이니까 다니지 이 샘이 저희 아이 가르치면 당장 그만두고 싶게 말하는 재주가 있네요. 

제가 한 과목만 더할까 하고 상담드린다고 하니 지금 국과까지  다해야 되는데 -형편-이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얼마나 화끈거리던지요. 맞아요. 돈 지금 없어서 영수에 한 과목 더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근데 대놓고 자기가 먼저 형편이란 단어를 몇 번이나 쓰네요. 네가 국과를 벌써부터 해야 하는데 안 했던 거, 지금에서야 한 과목만 하려는 거 다 네 형편 때문이지라고 말하는 거죠. 

자기네 학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 수도 있는데?

마치 영업맨이 님 형편에 이건 못 사겠지 하면 더 달려드는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하는 것처럼 하네요.

솔직 능력만 되면 아이한테 돈이 아깝겠나요... 

남들이 하는 거 다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국과를 둘 다 해야하는데 지금도 늦었는데 형편이 안 되면 할 수 없지 이런 식의 말을 몇 번이나 하네요.

학원이 다해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아이의 자질과 합쳐져서 결과가 나오는 것뿐인데. 

마치 자기네 학원이 다 만들어주듯 재수없게 말하네요. 

다행히 이 원장이 안 가르쳐서 그냥 제 짜증만 누르면 될 듯. -.- 

IP : 106.101.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24.12.3 7:50 PM (210.222.xxx.62)

    학원들 영업방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선택은 본인 몫일뿐이죠
    초반부터 휘둘리면 안됩니다

  • 2. ㅇㅇ
    '24.12.3 7:55 PM (106.101.xxx.78)

    돈 주는 사람은 학부모인데 자기가 갑인 것처럼 말하니까
    더 짜증났던 것도 있네요..
    이미 돈 많이 벌어서 자기가 갑인가??

  • 3. 근데
    '24.12.3 8:08 PM (211.211.xxx.168)

    뭐하러 다니세요? 싼가요?
    원장이 대치동 드립하는 곳 치고 제대로 된 학원 없던데요

  • 4. ㅇㅇ
    '24.12.3 8:41 PM (106.101.xxx.78)

    아우 싸지도 않아서 더…
    실제 가르치는 샘들에겐 유감이 없는데
    이 원장과 통화 두 번째인데 할 때마다 짜증 만땅 대화실력이네요.
    거의 이 지역 학부모 비난, 대치동 드립…
    학원 선택지도 얼마 없는데.
    정말 윗님 말씀대로 고3까지 거기 다니리란 보장도 없는데 뭘 서연고 드립까지 하는지 참, 자기네 학원에 전교 1등 다닌다고 그걸 증거로
    말하는데 그게 무슨 증거인지.
    정말 입시 결과 나와도 잘되면 학원 덕이고
    못되면 학생 탓 할 게 뻔하지 않나요.

  • 5. .....
    '24.12.3 9:1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비싸도, 원장이 맘에 안 들어도 보내시잖아요. 그러니 원장은 바꾸지않겠죠

  • 6. .......
    '24.12.3 9:57 PM (61.255.xxx.6)

    죄송하지만
    학원 보내는 입장에서 굳이 따지자면
    학원장이 갑인 거 맞아요ㅠ...

  • 7. ,,,
    '24.12.3 10:33 PM (172.225.xxx.255)

    그 사람이 잘 가르치거나 아니면 밑에 잘 가르치는 강사를 데리고 있으면 갑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면 굳이 거기를 다닐 필요가 있나요

  • 8. ㅇㅇ
    '24.12.4 1:47 AM (106.101.xxx.78)

    가르치는 샘들을 아이가 좋아해요. 현재 영수 샘에겐 불만이 없어요.
    원장에겐 안 배우고요. 국과도 다른 샘이 하고요.
    자기 학원에서 국영수과를 전부 하지 않는 건 돈 없어서일 뿐이다라고
    미리 단정짓고 말을 하네요. 미친 거 맞죠?
    솔직 중등 영수 시험 점수 보고 이 학원 1년 다닌 덕 봤다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인데 아주 자신만만.
    진짜 문제는 고등부터인데.. 검증된 것도 없이 큰소리만 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영수는 아이가 계속 다니려고 해서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과목은 다른 곳 알아봐야겠어요. 굳이 팔아줄 이유가..

    갑자기 계엄령 때문에 너무 놀랐다가 해제돼서 안심하는 마음으로
    댓글 쓰네요. 댓글님들도 이제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434 계엄해제 17 ㅇㅇ 2024/12/04 3,857
1654433 기가 차네요 14 ... 2024/12/04 2,288
1654432 윤석열정권=반국가집단 10 ㅇㅇㅇ 2024/12/04 1,385
1654431 오늘 아침 조간 1면... 4 하늘에 2024/12/04 2,979
1654430 저는 날리면 사건때 진작에 알아봤어요 1 ㅇㅇ 2024/12/04 1,157
1654429 10분 뒤에 대국민담화 3 2024/12/04 1,198
1654428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3 그녀의1년 2024/12/04 1,633
1654427 여러분 저 거의 3년만에 뉴스봤어요 2 저요 2024/12/04 1,519
1654426 다음 단계는??? 6 2024/12/04 1,209
1654425 애초에 용산으로 옮긴 이유가 1 . .. 2024/12/04 3,175
1654424 신문이 안와요 3 ㅋㅋ 2024/12/04 1,074
1654423 국회 본회의장서 만난 한동훈·이재명… 악수 장면 포착 9 뭔 난리 2024/12/04 2,669
1654422 오늘 사태가 7 386세대로.. 2024/12/04 1,395
1654421 내란 수괴는 사형으로 처벌해야 7 ㅇㅇ 2024/12/04 844
1654420 그래도 정상이겠지 정상이겠지 한 제자신이 한심스러워요 5 .... 2024/12/04 1,044
1654419 쫄보ㅅㄲ가 왜이리 겁없이 저지른거죠? 12 ㄴㄴ 2024/12/04 3,374
1654418 서울대 법대 사시출신 검사가 저렇게 멍청한 2 사랑123 2024/12/04 1,672
1654417 한덕수 총리 계엄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11 ㅇㅇ 2024/12/04 4,017
1654416 탄핵이던 체포던 바로 해야합니다. 1 ㅇㅇ 2024/12/04 809
1654415 잠을 못자겠어요 ㅠㅜ 4 2024/12/04 853
1654414 국무회의도 개최했는데, 아무도 몰랐다는거네요? 13 뭐지 2024/12/04 3,716
1654413 모인 김에 탄핵하라! 4 ... 2024/12/04 726
1654412 아마 지 스스로 내려오지 않을까요? 5 2024/12/04 1,326
1654411 오밤중에 잠자던 정은이도 놀랐겠다 10 2024/12/04 2,334
1654410 누가 종북좌파인가? 4 .. 2024/12/04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