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원장이 서울대 보내주나요?

ㅇㅇ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24-12-03 19:43:43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원이 국영수과를 하는데 저희 아이는 영수를 하고 있어요. 예비 고1이라 한 과목 더 선행하려고 오늘 전화 상담을 하는데 첫 통화 때도 자기 말만 다다다 하더니 이번에도 그러네요. 

경기도 남부 비학군지인데 자기가 맨날 대치동 강사였다고 꼭 얘기함. 벌써 10년 이상된 옛날. 대치동과 비교해서 학생이나 학부모를 평가하여 말하기 좋아함. 자기네 학원만 다니면 서연고 가는 것처럼 말함. 

그냥 원장이니까 다니지 이 샘이 저희 아이 가르치면 당장 그만두고 싶게 말하는 재주가 있네요. 

제가 한 과목만 더할까 하고 상담드린다고 하니 지금 국과까지  다해야 되는데 -형편-이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얼마나 화끈거리던지요. 맞아요. 돈 지금 없어서 영수에 한 과목 더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근데 대놓고 자기가 먼저 형편이란 단어를 몇 번이나 쓰네요. 네가 국과를 벌써부터 해야 하는데 안 했던 거, 지금에서야 한 과목만 하려는 거 다 네 형편 때문이지라고 말하는 거죠. 

자기네 학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 수도 있는데?

마치 영업맨이 님 형편에 이건 못 사겠지 하면 더 달려드는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하는 것처럼 하네요.

솔직 능력만 되면 아이한테 돈이 아깝겠나요... 

남들이 하는 거 다해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국과를 둘 다 해야하는데 지금도 늦었는데 형편이 안 되면 할 수 없지 이런 식의 말을 몇 번이나 하네요.

학원이 다해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아이의 자질과 합쳐져서 결과가 나오는 것뿐인데. 

마치 자기네 학원이 다 만들어주듯 재수없게 말하네요. 

다행히 이 원장이 안 가르쳐서 그냥 제 짜증만 누르면 될 듯. -.- 

IP : 106.101.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24.12.3 7:50 PM (210.222.xxx.62)

    학원들 영업방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선택은 본인 몫일뿐이죠
    초반부터 휘둘리면 안됩니다

  • 2. ㅇㅇ
    '24.12.3 7:55 PM (106.101.xxx.78)

    돈 주는 사람은 학부모인데 자기가 갑인 것처럼 말하니까
    더 짜증났던 것도 있네요..
    이미 돈 많이 벌어서 자기가 갑인가??

  • 3. 근데
    '24.12.3 8:08 PM (211.211.xxx.168)

    뭐하러 다니세요? 싼가요?
    원장이 대치동 드립하는 곳 치고 제대로 된 학원 없던데요

  • 4. ㅇㅇ
    '24.12.3 8:41 PM (106.101.xxx.78)

    아우 싸지도 않아서 더…
    실제 가르치는 샘들에겐 유감이 없는데
    이 원장과 통화 두 번째인데 할 때마다 짜증 만땅 대화실력이네요.
    거의 이 지역 학부모 비난, 대치동 드립…
    학원 선택지도 얼마 없는데.
    정말 윗님 말씀대로 고3까지 거기 다니리란 보장도 없는데 뭘 서연고 드립까지 하는지 참, 자기네 학원에 전교 1등 다닌다고 그걸 증거로
    말하는데 그게 무슨 증거인지.
    정말 입시 결과 나와도 잘되면 학원 덕이고
    못되면 학생 탓 할 게 뻔하지 않나요.

  • 5. .....
    '24.12.3 9:1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비싸도, 원장이 맘에 안 들어도 보내시잖아요. 그러니 원장은 바꾸지않겠죠

  • 6. .......
    '24.12.3 9:57 PM (61.255.xxx.6)

    죄송하지만
    학원 보내는 입장에서 굳이 따지자면
    학원장이 갑인 거 맞아요ㅠ...

  • 7. ,,,
    '24.12.3 10:33 PM (172.225.xxx.255)

    그 사람이 잘 가르치거나 아니면 밑에 잘 가르치는 강사를 데리고 있으면 갑일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면 굳이 거기를 다닐 필요가 있나요

  • 8. ㅇㅇ
    '24.12.4 1:47 AM (106.101.xxx.78)

    가르치는 샘들을 아이가 좋아해요. 현재 영수 샘에겐 불만이 없어요.
    원장에겐 안 배우고요. 국과도 다른 샘이 하고요.
    자기 학원에서 국영수과를 전부 하지 않는 건 돈 없어서일 뿐이다라고
    미리 단정짓고 말을 하네요. 미친 거 맞죠?
    솔직 중등 영수 시험 점수 보고 이 학원 1년 다닌 덕 봤다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인데 아주 자신만만.
    진짜 문제는 고등부터인데.. 검증된 것도 없이 큰소리만 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영수는 아이가 계속 다니려고 해서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과목은 다른 곳 알아봐야겠어요. 굳이 팔아줄 이유가..

    갑자기 계엄령 때문에 너무 놀랐다가 해제돼서 안심하는 마음으로
    댓글 쓰네요. 댓글님들도 이제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308 지금일어난 남편 6 ㅇㅇ 2024/12/04 3,003
1654307 이재명과 한동훈 11 .... 2024/12/04 2,514
1654306 이준석 소리지르는 장면 9 ㄷㄷ 2024/12/04 4,218
1654305 국회 안가고 국힘 당사에 있던 것들은 8 ㅁㄴㅇㄹ 2024/12/04 1,853
1654304 펌) 국회 바리케이트 필사적으로 막아낸거 좀보세요 14 ........ 2024/12/04 4,310
1654303 재물손괴죄로 고소하고싶네 1 이새까 2024/12/04 682
1654302 술먹고 제정신 아님 + 오빠 해! 이 두가지로 사고쳤다 9 ..... 2024/12/04 1,925
1654301 [펌] 계엄령 삼행시 5 123 2024/12/04 2,577
1654300 지금 이 상황은 잼민이가 재미로 공포한 느낌 2 잼민아 2024/12/04 1,446
1654299 아침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3 ㅁㅁ 2024/12/04 1,964
1654298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국회의원들이 국회소집 가능했던건가요? 17 궁금 2024/12/04 5,196
1654297 윤이 국회 계엄해제 17 ㅠㅠ 2024/12/04 4,434
1654296 이나라가 어쩌다가 ㅜㅡ 10 ㅠㅠ 2024/12/04 1,452
1654295 일부러 그런거지 몰랐겠냐 1 일부러 2024/12/04 1,332
1654294 게엄 선포 전 국무회의 안해서 내란죄 8 하늘에 2024/12/04 2,602
1654293 이 새벽에 82글이 360개네요 18 ㅇㅇ 2024/12/04 2,070
1654292 토착왜구 저주받을 놈들 2 멋쟁이 2024/12/04 437
1654291 놀랍게도 지금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방한중임 24 뭐라고요 2024/12/04 5,198
1654290 당최 이 계엄령을 진두지휘할 브레인이 있는가 13 2024/12/04 3,550
1654289 저 부부에게 계란 던지고 싶어요. 13 ㆍㆍ 2024/12/04 1,175
1654288 아오 저저.. 15 ㄱㄴ 2024/12/04 2,727
1654287 진짜 송구영신 제대로 해야겠어요 2 ... 2024/12/04 596
1654286 지그 윤건희 한국에 있는거 맞나요 2 자몽티 2024/12/04 1,691
1654285 솔직히 지난선거 조국당 공이 컸어요 24 .. 2024/12/04 2,921
1654284 그대로 윤석렬을 용산에두는건가요 14 ㅇㅇ 2024/12/04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