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세차에 공포증이 있어요

....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24-12-03 19:28:47

미용실에 오래 있으면 너무 힘들다는 분 글 읽고 생각나서요.

저는 자동세차장 들어가면 너무 숨막히고 불안하고 기분이 나빠져요.

폐소 공포증인가 싶은데

원래 불안장애가 심했어서 약은 오래 먹고 있고요.

 

일상생활에서 불안은 많이 잡혔는데

이상하게 자동세차장은 힘들더라고요. 차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물이 뿌려지잖아요.

그럼 거기서 그 다음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성적으로는 곧 바깥으로 나올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이 맘대로 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자동세차장에서 나오면 어떤 분은 마른 수건으로 유리랑 미러도 닦고 

어떤 세차장은 직원이 닦아주고 그러잖아요. 

전 자동세차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괜찮다고 하고 막 도망가요.

 

비싼 손세차 맡길만한 차는 아니고요.

직접 세차장 가서 하기엔 시간이 없네요. 

 

제가 10년탄 경차라서 

급할땐 그냥 물티슈로 세차해요 넓은 직장 공터에서 ㅋㅋㅋ

물티슈로 하면 기스난다고 못하게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전 그냥 해요. 

 

차가 작아서 그런가 물티슈 두툼하게 잡아서 닦아주고 티슈 부분 바꿔서 또 닦아주고 

그러면 물 얼룩이 지거든요?

마지막으로 워셔액을 마른 세차수건에 묻혀서 골고루 닦아주면 

한 15분 컷으로 세차 끝나요 

 

비슷하게 놀이동산 가면 실내에 들어가서 줄서서 기다릴때 있잖아요.

(지붕없는데는 괜찮음)

그때 진짜 심장 폭발할 것 같아서 30분 기다리고 거의 제 차례 왔는데 그냥 나간 적도 여러번.

어린 자녀가 있어 억지로 가주긴 하는데 무슨 패쓰 있잖아요.

항상 그거 사서 기다려요.

그것도 힘들더라고요. 

 

 

IP : 58.29.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3 7:33 PM (125.179.xxx.132)

    저는 큰타올(세차용) 여러개 사두고
    비 많이 오는날 밖에 세워뒀다가
    그치기 전에 (그대로 마르면 얼룩지니)
    지하로 가서 닦아요
    아주 깨끗해져요
    비안올때는 더럽게 다녀요 ㅜ

  • 2. 정상입니다
    '24.12.3 7:34 PM (211.234.xxx.123)

    글에 쓰신 상황들이 환경들은 아니잖아요

  • 3.
    '24.12.3 7:36 PM (1.240.xxx.202)

    차에 기스가 많이 생긴다고 해서
    몇년 전부터 세차 용품 사서 셀프세치해요.

  • 4. 자동세차로
    '24.12.3 7:59 PM (58.29.xxx.96)

    차가 뜯긴적이 있어서
    절대 자동세차 안하고 제가 손세차해요.

  • 5. ....
    '24.12.3 8:02 PM (61.83.xxx.56)

    공황장애 환자인데 절대 못들어가요.
    거기 갇혀서 죽을것같아요.

  • 6. ..
    '24.12.3 9:24 PM (116.40.xxx.27)

    저도 못들어가요. 남편세차할때 밖에서기다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154 탄핵열차 안 8 여의도 가는.. 2024/12/07 1,703
1657153 지하철 타러 나왔어요. 5 저도 2024/12/07 736
1657152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2 울산댁 2024/12/07 1,242
1657151 영화인 성명서 전문 ㅇㅇ 2024/12/07 805
1657150 탄핵촉구 문자 3 머털이 2024/12/07 379
1657149 국민의힘 의원들 탈당해서 도망갈 구멍 만들어줘야할듯 1 .. 2024/12/07 996
1657148 총부리를 붙잡고 난리치던 안귀령에 대한 평가 33 ㅇㅇ 2024/12/07 3,244
1657147 분신 기사도 잘 가려서 봤으면 좋겠어요 1 분신기사 2024/12/07 782
1657146 2호선/6호선/경의중앙선 타고 여의도 가는 분들 2 ... 2024/12/07 680
1657145 급행 탔는데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이래여. 6 저 잘못탄거.. 2024/12/07 1,738
1657144 해외동포 둘 지금 여의도로 향합니다. 4 해외동포 2024/12/07 463
1657143 지금 안양에서 출발하는데 괜찮겠죠? 3 쥴라이 2024/12/07 603
1657142 탄핵 현수막, 스티커 1 제발 2024/12/07 668
1657141 안철수 "탄핵 입장 변화 없다" 18 ㅅㅅ 2024/12/07 4,044
1657140 경북인데 14 ... 2024/12/07 1,732
1657139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 탄핵 2024/12/07 380
1657138 ㅎㄷㅎ 왜이렇게 신나보여요? 12 ㅇㅁ 2024/12/07 3,787
1657137 마두동에서 출발 3 고양시 2024/12/07 397
1657136 겸손은 힘들다 1 ㅇㅇㅇ 2024/12/07 1,057
1657135 국민의 힘, 결국 민주주의와 국민을 모욕하는군요. 4 ... 2024/12/07 558
1657134 여의도 국회 앞 2 실시간 2024/12/07 992
1657133 직장동료 부인상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6 ㅇㅇ 2024/12/07 1,452
1657132 국짐당이었다가 돌아서신 분들 탈당부탁드려요 5 고맙 2024/12/07 959
1657131 (펌) 2000년대에 계엄령 발동한 국가 2 2024/12/07 1,151
1657130 봉준호·강동원·전지현등 …"尹 파면·구속하라".. 5 ... 2024/12/07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