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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려달라는 친구

ㅇㅇ 조회수 : 4,570
작성일 : 2024-12-03 18:43:38

오래된 고등친구에요. 사업하는데 요즘 힘든가봐요

전 진짜 친구랑은 돈관계 안하고 싶은데ㅜㅜ

돈을 빌려달라네요. 일년동안 상환하겠다구요.

이천만원을 얘기하는데 남편한테 얘기하기도 그래서 제 여윳돈에서 천만원 빌려줬어요. 

이자 없어도 되니 일년동안 원금만 갚아라 했어요

제발 친구가 원금  갚아서 친구 하나 잃지않길 바라는 맘이에요. 

남편도 제작년에 로스쿨 늦깎이로 들어간 후배가 천만원 빌려주면 변호사 되자마자 갚겠다해서..공부하는데 드는돈인데 싶어 천만원 빌려줬어요.

다행히 변호사 되고 남편이 매달 백씩 갚아라했는데 6개월쯤 매달 입금하더니 지금 입금 안하고있거든요. 사람맘이 참 빌려갈때랑 갚을때 다른거 같은데..괜히 맘이 안좋고 걱정도 되고 심난하네요ㅜㅜ

IP : 211.234.xxx.4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부턴
    '24.12.3 6:46 PM (222.111.xxx.27)

    친구랑 돈거래 절대 하지 마세요
    친구 잃고 돈 잃어요

  • 2.
    '24.12.3 6:47 PM (211.235.xxx.137)

    변호사씩이나 되면서 그것도 안갚아요?
    양심에 털났네;;
    그리고 친구에게 그렇게 척 하고 빌려주실때는
    못받을수도 있다 각오하고 주셔야....

  • 3. 아니
    '24.12.3 6:48 PM (58.228.xxx.36)

    남편분도 친구한테 돈 떼였는데 왜빌려주나요?
    돈이 많은신거에요?
    이자주지말라고는 또 왜하신거고요급하지않게 절실하지않게 얘기하고 돈주니 절대 돈안갚을듯.
    이자가 비싸야 빨리 갚겠다는 마음이라도들지..
    그냥 돈백주고말지

  • 4. 친구
    '24.12.3 6:49 PM (118.235.xxx.192)

    잃을 확율 높아요. 오죽하면 친구에게 빌리겠어요?

  • 5. ..
    '24.12.3 6:50 PM (125.129.xxx.117)

    부부가 쌍으로 왜 친구와 돈거래를 ㅠㅠ 빌려주기 전에 글 올리시지 왜 빌려준 후에 올리셨어요 ㅠㅠ

  • 6.
    '24.12.3 6:50 PM (61.74.xxx.175)

    금융권에서 빌리다 더 이상 대출이 안나오니 친구 찾아오는 거 아닐까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사업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진 거 같아요ㅜㅜ
    말은 쉽지만 빌려달라면 거절하기 쉽지 않죠
    그런데 돈 앞에 변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인간은 돈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하고 돈은 요물이더라구요

  • 7. ㅇㅇ
    '24.12.3 6:50 PM (211.226.xxx.57)

    워낙 믿음직한 친구거든요 오죽이나 힘들면 연락했을까 싶어서 안빌려줄수가 없었어요. 맘같아선 저도 백만 주고 안받아도 그만 하고싶은데 그럴수기 없더라구요ㅜㅜ 갚을친구라 믿어요

  • 8. ...
    '24.12.3 6:50 PM (220.75.xxx.108) - 삭제된댓글

    은행이고 부모 형제 친척 다 돌아서 친구까지 온 거라고 생각 안하세요? 갚을 때는 보통 그 순서가 반대지요.

  • 9. ...
    '24.12.3 6:54 PM (121.130.xxx.9)

    친구 잃고 싶지 않은 심정이면 그 천만원 빌려준게 아니라 그냥 줬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언젠가 갚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돈이면 친구 잃고 돈 잃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합니다
    마음을 어느쪽으로든 비우시길...
    돈을 포기하든, 친구를 포기하든, 둘 다 포기하든...

  • 10. 저는
    '24.12.3 7:01 PM (123.111.xxx.225)

    제가 정말 힘들때 친구가 천만원을 빌려줬어요 그때 전 6개월에 이자까지 쳐서 갚았어요
    그런데 몇년 후 그 친구가 천만원씩 세번 3천을 빌렸는데 계속 더 빌려달라 그래서 결국 손절했어요 ㅠㅠ
    저처럼 바로 갚는 사람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ㅠㅠ

  • 11.
    '24.12.3 7:02 PM (61.74.xxx.175)

    믿음직하고 안됐으니 빌려주셨겠죠
    그런데 경기도 안좋고 사업이란 게 맘처럼 흘러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맘 비우고 계세요

  • 12. ㅡ,ㅡ
    '24.12.3 7:15 PM (124.80.xxx.38)

    믿음직하고 안됐다는 그 마음만 간직하시고 왜 안주지 안주면 어쩌지하는 마음은 이제 접으세요. 이미 빌려줬으니까요...

  • 13. ㅗㅗㅗㅗㅗ
    '24.12.3 7:17 PM (172.226.xxx.41)

    구체적으로 그 천만원 받아서 뭘 하는건가요???

  • 14. 돈빌려
    '24.12.3 7:24 PM (223.38.xxx.235)

    돈빌려달라는 사람은...
    상대방이 빌려주다..안 빌려주면
    사소한일 가지고도 손절하더군요.

    이제 돈 빌려줄 사람이 아니니까
    니 이야기 안들어줘. 니 이야기 관심없어
    이제 돈 안빌려주니 너에게 볼일 없어.
    이것 저것 하는짓마다 . 꼴뵈기 싫고
    상대방이 뭐 물건 사는것도 눈꼴 시려하고
    손절 코스 당하실지도...

    가족 아니고선...첨부터 안 빌려주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맘고생해요.

    한번 빌려주기 시작하면
    수중에 현금 없다고 해도
    대출좀 받아서 빌려달라
    현금서비스좀 받아서 빌려달라
    주변에서 빌려줄 사람 수소문좀 해봐라.....그럴지도 몰라요.

    암튼 돈은 만만한 사람에게 빌리더군요.

  • 15. 이자
    '24.12.3 7:42 PM (218.147.xxx.180)

    이자 받으셔야되는데 ;;; 준셈치고 이건 진짜 아닌거같아요
    은행대출이 안되니 묻고 은행이자만큼은 받으셔야죠
    세상사 그렇게 만만하지않아요

  • 16. 돈 빌려주고
    '24.12.3 7:53 PM (114.204.xxx.203)

    원금 제 날짜에 받으면 감사하더라고요
    참 웃기죠
    그만큼 돌려받기 어려워요
    그동안 믾이 당하고 이젠 부모 형제하고도 돈 거래 안해요

  • 17. 돈 빌려주고
    '24.12.3 7:54 PM (114.204.xxx.203)

    다 믿음직하니 빌려주는데
    돈 주고나선 달라져요
    갚고 싶어도 사정상 못갚기도 하고요
    결국 연락두절 되대요

  • 18. 경험자
    '24.12.3 7:57 PM (14.33.xxx.161)

    어짜피 손절!
    천만 받으면다행이죠.
    저라면 그냥 손절했을텐데,
    돈못받고 관계나빠진다.예상해요

  • 19. 신길동
    '24.12.3 8:47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이전 직장에서 가까이 지냈던 동료가 아파트 평수 늘려간다고 2천만원 한달(?)정도 빌려달라고 해서 선뜻 빌려줬는데 한달 후 전화로 은행이자로 계산해서 2만원(?)보냈다고(저는 그런가보다했어요) 평상시와 다르게 싸늘하게 말하더니 그후 연락을 끊더라구요. 돈잃고 사람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 20. 신길동
    '24.12.3 8:48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20년전에 이전 직장에서 가까이 지냈던 동료가 아파트 평수 늘려간다고 2천만원 한달(?)정도 빌려달라고 해서 선뜻 빌려줬는데 한달 후 전화로 은행이자로 계산해서 2만원(?)보냈다고(저는 그런가보다했어요) 평상시와 다르게 싸늘하게 말하더니 그후 연락을 끊더라구요. 돈잃고 사람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 21. .....
    '24.12.3 8:50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20년전에 이전 직장에서 가까이 지냈던 동료가 아파트 평수 늘려간다고 2천만원 한달(?)정도 빌려달라고 해서 선뜻 빌려줬는데 한달 후 전화로 은행이자로 계산해서 2만원(?) 함께 보냈다고(저는 그런가보다했어요) 평상시와 다르게 싸늘하게 말하더니 그후 연락을 끊더라구요. 돈잃고 사람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그래도 돌려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 22. .....
    '24.12.3 8:51 PM (1.241.xxx.216)

    돈은 주기 전에는 빌리는 사람과 빌려줄 사람이지만
    주고 나면 받아야 할 사람만 남는 경우가 많아요
    돈의 주인이 바뀌면서 치사한 상황이 생길 확률이 많아지지요
    사람은 믿지만 돈을 믿긴 힘들거든요
    그래서 빌려주기보단 않받아도 될 만큼만 주면 니돈 내돈의 개념이 없어 마음이 편해집니다
    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돈을 빌려준 후부터는 가볍게 묻는 안부 조차 서로 다른 이유로 피하게 됩니다
    오랜 인연이라면 더더욱이요
    원글님의 천은 얼마나 여유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꼭 받아야 할 금액 같아 보이네요
    친구가 제 때 잘 갚고 고마운 마음으로 더 돈독해지시길요

  • 23. .....
    '24.12.3 8:51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20년전에 이전 직장에서 가까이 지냈던 동료가 아파트 평수 늘려간다고 2천만원 한달(?)정도 빌려달라고 해서 선뜻 빌려줬는데 한달 후 전화로 은행이자로 계산해서 2만원(?) 함께 보냈다고(저는 그런가보다했어요) 평상시와 다르게 싸늘하게 말하더니 그후 안좋게해서 연락을 끊더라구요. 돈잃고 사람 잃는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그래도 돌려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 24. 친구에게
    '24.12.3 10:34 PM (180.71.xxx.214)

    돈빌리는 사람은

    가족에겐 얘기 했을까요 ?

    은행놔두고 왜 친구에게 돈을 빌리나요 ?

    그간 나에게 잘해주고 믿음가면
    내 여유 선에서 빌려줄 순 있을 것 같긴 하지만

    평소에 돈있다 피력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요
    500 만 빌려주시지 그러셨어요 ?
    돈 못받지 싶네요

    빌리는 사람들 종특성상
    계속 빌리고 안갚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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