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에센스 잔뜩 바르고 미용실에 염색하러 갔어요
이사 해서 새로 뚫은 동네 미용실인데
오늘이 두번째로 가는 거예요.
그동안 갔던 미용실에서는 머리에 뭘 발라와도
다 염색된다, 상관없다고 했고
82에서도 염색 전에 오일류 발라서 하면 머리도
덜 상한다는 글 자주 봤거든요
근데 오늘 간 미용실에서는 머리에 대체 뭘 발랐냐,
미용실에 올 때는 아무 것도 안바르고 오는 게 제일
좋다고 하면서 샴푸를 시키더라구요
미용실에 오면서 왜 머릿결을 걱정하느냐,
그건 우리가 해결해주는 거다,
집에서나 신경 쓰고 잘 해라.. 등등
핀잔인지 조언인지 계속 얘기하는 거예요
손님들은 왜 우리 얘기는 안듣고
전문가 아닌 사람 얘기를 듣는지 이해가 안간다,
13년 단골한테 헤나 염색을 그렇게 추천을 해도
들은 척도 안하더니 친구가 추천해서 얼마전 해보더니
너무 좋더라 하고 있다,
애들 두피 때문에 샴푸 추천을 하면 장사꾼 취급을 해서
요즘은 추천을 하더래도 인터넷에서 사라고 얘기한다..
등등등
쉬지 않고 쏟아내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