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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아들이 수염 영구제모를 하겠다고 합니다

스물 조회수 : 4,454
작성일 : 2024-12-03 17:00:02

아들이 평범하지는 않아요

몸도 가늘고 말랐고 머리길이도 중단발에 길고

어제 용돈문제로 얘기하다가 이번에 용돈 받으면 

무조건 피부과 가서 얼굴 영구제모를 하겠다고 해요 ㅠㅠ

수염이 덥수룩 하지도 않고 일반 남자애들보다 적은편이예요

 

혹시라도 성정체성이 다른건 아닌가 의심도 가지만 물어보지 않았어요  수험생이라

머리도 자르지 않을거고 이제는 제모까지 한다니 저는 성정체성 부분이 걱정이예요

 

서로 고성이 오가면서 제가 군대라도 갔다 와서

정 하고 싶으면 그때 해라

너 지금도 사람들이 특이하게 보는데 수염까지 제모하면 군대가서도 오해 받을수 

있고 몸집도 작은데 어떤 폭력을 당할수도 있지 않겠냐고 하니

 

악을 쓰고 눈물 흘리면서 죽어도 할거래요 ㅠ

자긴 후회 안할거래요 ㅠ

제모가 군대도, 학교도, 회사생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요

 

제가 꽉 막힌 사람인건지

젊은남자들 연예인 아니고 수염 영구제모 하는거 주변에서 못봐서요 ㅠ

 

너무 속상해서 집에 가기도 싫어요 ㅠ

 

 

 

IP : 210.96.xxx.45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5:03 PM (125.129.xxx.117)

    저도 수염을 왜하지 ??
    의문이지만 남자들 꽤 해요 ㅋㅋ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성 정체성이 그런거 상관없이 매끈한 피부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요즘 많아요
    여자들보다 피부 더 뽀샤시한 애들 많잖아요 ㅋㅋ

  • 2. 오메
    '24.12.3 5:04 PM (122.32.xxx.92)

    토닥토닥

  • 3. ...
    '24.12.3 5:05 PM (1.241.xxx.220)

    지금도 사람들이 특이하게 볼 정도에요?
    사실 어머님이 우려하시는거나 아들이 지나치게 반발하는 것도 좀 의아하긴한데...
    정말 그 정도인지... 그렇다하더라도 턱 수염만 제모하겠다는거면 군대가도 뭐 다를까요?

  • 4. ㅇㅇ
    '24.12.3 5:06 PM (223.38.xxx.209)

    한다는 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악을 쓰고 눈물을 흘린다는 데에서 이건 뭐지 싶은데요…
    왜…?
    그렇게 절실하게 해야 하는 문제란 건가??

    그건 좀 이상한데요.

  • 5. ..
    '24.12.3 5:09 PM (211.234.xxx.104)

    찢고 깎는 성형도 아닌데 그냥 하라고 하시지.. 성정체성은 싸울 일도 아니구요

  • 6. ..
    '24.12.3 5:10 PM (115.143.xxx.203)

    요즘 대학생도 많이 합니다.
    아이돌같이 깔끔한 피부를 원하고 또 바쁜 아침 매일 면도하기 싫어서~~
    님 아이 같은 경우 성정체성이 의심된다고 하니 뭐라 하긴 그런데요
    대학생 저희 아들도 인턴해서 번 돈으로 수염제모하고 있어요
    Y대 다니는데 주변 친구들도 많이 해요

  • 7. ...
    '24.12.3 5:11 PM (221.145.xxx.47)

    어머니도 참...
    요새 애들 제모 많이해요.
    울 아들도 했구요. 수염이 좀 많긴 했지만. 제모해도 시간이 지나니 좀 올라오는데 전기 면도기로 가끔 쓱하며 된다고 너무 편하다고 좋아해요.
    저도 반대했는데 뭐하러 반대했나 싶더군요. 하고 싶어하면 하게 주세요.

  • 8. ...
    '24.12.3 5:13 PM (220.88.xxx.88)

    제 아들도 했어요. 피부가 민감해서 면도할 때 트러블이 심하기도 했고 귀찮은것도 포함해서 원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 진짜 많이 했어요. 남자애들 성형도 많이 하는데 제모 정도가 뭐라고 굳이 반대하나요?

  • 9. ...
    '24.12.3 5:16 PM (39.7.xxx.167)

    요즘 젊은 남자들 수염 영구제모
    정말 많이 해요.

  • 10.
    '24.12.3 5:17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이거 진즉 알았으면
    일찍 남편 하라 했을텐데 싶네요
    아침마다 면도하는거 시간낭비 피부에도 안 좋을것 같은데
    그게 뭐라고
    그걸 못하게 해요
    아들이 상처 받았을것 같아요
    성정체성에
    엄마가 보는 눈으로 오해받을수 있다고 하셨다니 ㅠ.ㅠ

  • 11. . .
    '24.12.3 5:17 PM (118.235.xxx.137)

    우리집도 수염제모 얘기하는 애가 하나 있어요.
    지극히 평범합니다.
    요즘애들 사이에서 많이들 하나봐요. 저도 말도 안되는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지나갔습니다만...

  • 12. 아들 입장에서
    '24.12.3 5:18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체구가 작다면
    본인도 스트레스 일텐데
    그까이꺼 암것도 아니다도 아니고
    가장 신뢰하는 엄마가
    문제인것처럼 말씀하셨다니
    제 생각으론
    정말 허거걱 입니다

  • 13. ..
    '24.12.3 5:18 PM (14.41.xxx.61) - 삭제된댓글

    요새 애들 제모 많이해요. 제가 아들과 피부과에 같이 상담 받았는데 영구는 아니라던데요.

  • 14. ...
    '24.12.3 5:18 PM (121.65.xxx.29)

    원글님 걱정스러우시겠어요.
    요새 젊은 애들 제모 많이 해요. 우리 현장 30대 초반 직원도 레이저 시술했어요.
    하지만 군대도 안간 20살짜리가 제모하겠다고 나서는건 평범하지 않아요.
    어머님이 보시기에도 아이가 이미 평범하지 않은 면이 있는 거네요.
    단순히 마르고 몸집이 작고 이런 거와는 다른 느낌을 받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의 남자아이들이 제모 하지 말란다고 울면서 악을 쓰고 그러지 않지요.
    제 느낌도 아드님의 성정체성이 일반적이진 않다고 느껴지긴 하네요.
    한 번 확인해 보시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5. ㅇㅇ
    '24.12.3 5:19 PM (222.108.xxx.29)

    원글님
    여기 사람들 원글님 말 이해못해요
    왜냐면 원글님 아들을 본게 아니거든요
    보면 아... 할거 같네요 제생각엔
    지금 평범한 다른 청년들 제모랑 다르니까 그러시는거아녜요

    보통 엄마가 못하게하면 짜증이나 내지 눈물까지 흘리며 하겠다곤 안하죠
    엄마입에서 정체성 의심된다고까지 하는데
    왜들 그말을 이해못하는지 참
    댁들 아들이랑 다르다고요 원글네 아드님은

  • 16. = =
    '24.12.3 5:20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아이고.. 어머님
    요즘 피부과 가면 젊은 남자들 죄다 제모하러 와있던데요.
    완전 편하고 좋대요!

  • 17. ...
    '24.12.3 5:21 PM (121.65.xxx.29)

    군대 다녀오고 사회 생활 하면서 본인이 번거롭거나 미용 신경쓰는 사람들이 그제서야 제모하려고 하는 편이죠. 무슨 20살짜리가 제모한다고 나서나요.
    오히려 군대 가기 전 남학생들 중 또래 집단에서 튀고 싶어 하는 아이는 거의 없어요.
    군대에서 튀지 않고 조용히 군생활 하려고 하는게 요새 아이들인데요.
    머리도 길고, 마르고, 몸집도 작고...
    그냥 있어도 눈에 튀는데, 군대도 가야 한다니 저 같아도 걱정이 되어 밤잠이 안오겠어요.

  • 18. --
    '24.12.3 5:21 PM (210.109.xxx.130)

    아이고.. 어머님
    요즘 피부과 가면 젊은 남자들 죄다 제모하러 와있던데요.
    완전 편하고 좋대요!
    면도하면 피부 많이 깎이고 상하잖아요.
    피부에도 좋다고하고 대체 안할 이유가 없어보이던데.
    근데 제모 한번으로는 안되고 여러번 해야 한대요.

  • 19. 동글이
    '24.12.3 5:21 PM (106.101.xxx.166)

    요즘 많이 해요. 저희회사에 42살 차장도 인중 제모 하던데 저녁되면 수염 자라나 있는거 지저분 하다고 하게해요 유별난거 아니에요

  • 20. ..
    '24.12.3 5:21 PM (223.38.xxx.46)

    엄마가 뭔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셔서 그러신거잖아요.
    요즘 애들 어쩌구가 아니고 얘가 혹시.. 하는 건데 지나고 보니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이의 미묘한 다름을 느끼더라구요.. 혹시.. 하는 생각이 들면 아주 없는 일은 아닐겁니다.
    잘 해결되길 바라요..

  • 21. mmm
    '24.12.3 5:22 PM (218.152.xxx.161)

    우리애도 했어요
    수염이 안이쁘게? 난다고
    몇회끊어서 다니던데
    다했는지는 모르지만
    대학생들 많이해요

    그거한다고 영구제모도 아니더라구요

  • 22. ....
    '24.12.3 5:22 PM (118.235.xxx.119)

    요즘 수염자국 푸르둥둥한거 안좋아해요
    늠자들도 팔다리 겨드랑이 수염 제모도 많이하구요
    무조껀 반대만하니 아이가 답답하기도 하겠네요.

  • 23. 아이고
    '24.12.3 5:23 PM (118.235.xxx.214)

    어무이요…
    단순하게 수염 귀찮고 지저분해서 많이 해요.
    겨털도 중딩들도 하는데..ㅠ

  • 24. ...
    '24.12.3 5:23 PM (121.65.xxx.29)

    아줌마들 원글은 읽고 댓글다는 거임???
    군대 다녀와서 사회생활 하는 젊은이들이 아니라 20살짜리가 제모 못하게 한다고 울면서 악을쓰는게 요지임. 이미 머리도 길고 몸집도 작고 마르고...
    오히려 그 맘때 남자아이들은 서로 안튀려고 할 나이란 말이죠.
    지금 40대아저씨가 제모한다고 나서는게 아니란 말이에요.

  • 25. ...
    '24.12.3 5:24 PM (118.235.xxx.53)

    30대 직장동료들도 하는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 26. ...
    '24.12.3 5:25 PM (121.157.xxx.38)

    우리아들도 수염제모했어요
    우리때는 남성스러움 그렇게생각했는데
    저도 반대했어요 근데 본인은 그걸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해요
    수염땜에 여드름도 더 곪고 그런다고 했어요
    직장인인데 만족하나봐요

  • 27. ㅇㅇ
    '24.12.3 5:25 PM (222.108.xxx.29)

    자자 여러분
    각자 자기집 아들 기준으로 댓글쓰지말고
    본인 아들이 마르고 가늘고 중단발 긴머리인분만
    제모 괜찮다고 리플다세요 좀

    중단발 긴머리라고요 애가!

  • 28. 문제는
    '24.12.3 5:26 PM (151.57.xxx.235)

    울 아들도 수염이 이쁘게 안 나서 제모했어요..
    제모가 문제가 아닌데..
    원글보니 성 정체성 우려에 그러는 거 같은데
    엄마가 이렇게 찜찜할 정도면 아마도 그런 쪽일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부분은 엄마가 난리를 친다고 해서 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맘 내려 놓으세요
    엄마들의 의심은 다 이유가 있잖아요...그 의심이 맞을 겁니다.
    (게이 친구가 많은 제 입장에서 보니 .....)

  • 29. 전현무도?
    '24.12.3 5:27 PM (220.122.xxx.137)

    예전에 전현무도 영구제모 한거 방송 했던거 같은데요.
    맞죠??

  • 30. ...
    '24.12.3 5:29 PM (219.250.xxx.105)

    영구제모가있나요?
    우리아들 털복숭이라 제모했었는데(내가하라고했음)
    3~4년되니 도로 나오던대요
    다시제모하라니
    제모하러 몇주가는게 귀찮다고 안하네요
    해본결과 제모가 별거아니예요

  • 31. ㅜㅜ
    '24.12.3 5:32 PM (1.255.xxx.98)

    포인트는 성정체성인것 같네요.

    혹시나 맞다해도 수염 제모한다고 달라질게 있나요 ㅜㅜ

    모르는척 해주시는게 평화로울것 같아요

  • 32. .....
    '24.12.3 5:35 PM (118.235.xxx.119)

    상정체성의 문지라해도 수염제모 안한다고 돌아오겠나요.
    부모가 막으면 더 엇나갈뿐이죠

  • 33. ㅇㅇㅇ
    '24.12.3 5:35 PM (121.137.xxx.107)

    에휴 정말 꽉 막히셨네요.
    하게 해주세요.
    맨날 아침마다 면도하는것도 힘들잖아요.
    수염 안난다고 누가 무시하겠어요.
    그런걸로 왜 고성까지...

  • 34. hafoom
    '24.12.3 5:37 PM (223.38.xxx.153)

    이 갈등은 수염이 아니라 성 정체성이네요. 그건 받아들여야 할 듯.

  • 35. ㅇㅇ
    '24.12.3 5:39 PM (125.130.xxx.146)

    제모 한다고 또는 안 한다고
    원글님 걱정하는 부분이 해결되지는 않는 듯.
    그냥 눈썹 문신하는 것처럼
    귀찮은 거 해결하는 걸로 생각하세요

  • 36. ㅇㅇ
    '24.12.3 5:43 PM (118.235.xxx.194)

    성정체성도 어머님이 오해하실 수 있어요
    글 쓰신 거 보니 원글님이 좀 막힌 사고를
    하는 분 같기도 해서요.
    제모를 막으면 성정체성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 37. 포쿠테
    '24.12.3 5:45 PM (211.234.xxx.149)

    그거 안한다고 남자다워지지는 않아요
    아들은 어머님보다 어린 나이부터 많이 괴롭고 고민했을꺼에요

  • 38. ㅇㅇ
    '24.12.3 5:46 PM (121.133.xxx.196)

    냅둬유..

  • 39. 네 꽉막히셨음
    '24.12.3 5:51 PM (125.132.xxx.178)

    네 꽉 막히셨네요. 문신도 아니고 수염제모에 뭘 그리 심각하게 빈응하시나요? 서른 다된 저희애도 수염제모했어요. 아예 풍성하고 멋지게 나지 않는 바에야 기르지도 못하고 아침마다 귀찮다고요.

    그리고 설령 성정체성의 문제라고 한들 어쩌겠어요? 무슨 파렴치 중범죄자도 아니고 이건 전적으로 부모가 아이편을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쉽게 말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애도 여리여리 스타일에 대학내내 연애는 고사하고 여사친도 없어서 성정체성 의심되서 두내외가 고민많이 했어요. 그때 세상 둘도 없을 만큼 가부장적인 남편도 만약 우리애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뭐 타고난 걸 어쩌겠냐해서 저를 놀래키더라고요. 집에서까지 애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특이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아요. 겉으로나마 예의는 지키는 사람이 아직은 더 많기도 하고요 그냥 그 특이한 사람 정도로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오히려 가족이 스스럼없다는 핑계로 더 폭력적일 때가 많죠.

  • 40. 쉿!
    '24.12.3 5:51 PM (1.228.xxx.14) - 삭제된댓글

    고3 아들이 마르고 머리길이 중단발이에요
    키는 180이구요
    수염에 대해 민감해서 면도를 하고 싶어해요
    제가보기엔 아직 면도 안해도 될 것 같은데 본인은 거뭇해보이는게 지저분하게 느껴지나보더라구요
    저는 차라리 면도대신 왁싱을 하라고 하고 있구요
    만일 아들이 영구제모하고 싶어하면 하라고 할 것 같아요 대신 비용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구요
    저도 아들이 많이 유약해서 군대를 어찌 보내나 걱정하지만 성정체성에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어요
    머리를 언제까지 기를 거냐 물어봤더니 군대갈때 까지 기르고 싶대요
    한번씩 머리좀 자르라고 잔소리는 하는데 싫다고 하네요

  • 41.
    '24.12.3 5:54 PM (1.237.xxx.38)

    20살짜리가 제모 생각하는게 뭐가 이상해요
    중딩 울애도 수염 많다 소리 듣기 싫어 마스크 껴요
    여름 오기전에 면도를 하든 제모를 하든 해야할판이네요
    군대에서 별일 있을까 걱정이겠지만 그정도로 질질 짜면 방법이 있나요
    애를 어떻게 막아요

  • 42. **
    '24.12.3 5:56 PM (182.231.xxx.138)

    저희 둘째가 취업 준비하면서 영구제모했어요
    면도기로 턱에 상처가 생기고, 여드름도 있고
    잘 아물지 않아서 불편해했어요.
    홍대에 있는 피부과로 몇번다녔어요

  • 43. ....
    '24.12.3 6:03 P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한다는 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악을 쓰고 눈물을 흘린다는 데에서 이건 뭐지 싶은데요…
    왜…?
    그렇게 절실하게 해야 하는 문제란 건가??

    그건 좀 이상한데요.22222

  • 44. 걱정
    '24.12.3 6:03 PM (211.49.xxx.110) - 삭제된댓글

    걱정되실것 같아요.
    사실 제모만 보면 별거 아닌데 부모로서 걱정되는 부분이 분명 있으니 제모까지 신경이 쓰이는거겠죠ㅜㅜ
    근데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그냥 뭐라 안하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저흰 성정체성쪽은 아니지만 가족외엔 말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는데 이게 말린다 뭐한다 통하질 않더라구요.
    늘 편들어줘야지 싶다가도 어디까지 가려나, 이게 과연 애를 위한건가 싶고..
    선은 그어야지 해도 그게 통해야지요.. 이러다 나쁜맘 먹으면 어쩌지.. 나중에 진짜 딱 맘 닫으면 어쩌지 싶고..
    남들은 속사정을 모르니 이러니 저러니 교과서적으로 얘기하지만 실제 부딪히며 사는 사람들은 늘 불안하고 걱정되거든요..
    남들은 결과만 보이지만 부모들은 그 과정과 뒤에 따라올 결과까지 해야하니 걱정인거죠..
    저도 늘 별수없이, 어쩔수없이 아이 뜻대로 하긴 하는데 늘 불안해요. 반면 남편은 어쩌라고~ 입장이고요.
    자기가 선택한건데 말 듣겠냐. 그냥 알아서 하게 둬라..
    나중에 잘못되면 그때 생각하자..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어쩌겠어요ㅜㅜ

  • 45. ..
    '24.12.3 6:11 PM (220.65.xxx.42)

    영구제모해도 평생 안 나는거 아니고 한 3년 덜 나는 정도에요.. 겨드랑이 영구제모 두번했습니다..ㅋㅋ 아마 성정체성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진짜 게이면 오히려 마초성에 집착해요. 게이 세계에선 남성적인 매력이 잘 나가는거거든요.. 예전에 게이친구들 보면 마초적인 거 안 좋아해도 연애하려고 억지로 몸키우고 그랬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6. ..
    '24.12.3 6:12 PM (220.65.xxx.42)

    그리고 요즘 2030대 여자들 중에서 원글님 아들같은 타입 좋아하는 사람들 좀 많아졌어요. 예전엔 소수취향이라 무시당했는데 요즘 은근 있답니다.

  • 47. .....
    '24.12.3 6:21 PM (118.235.xxx.223)

    애셋에 50대인 우리남편도 수염 레이저 제모 하는데요????

    아프지만 너무 편해서 좋다고 참아가면서 하더라구요

  • 48. 차라리
    '24.12.3 6:39 PM (118.129.xxx.220)

    터놓고 얘기를 해봐야하지않을까요?
    전현무같이 생긴 아들이 한다하면 말렸겠냐구요

  • 49. ...
    '24.12.3 6:40 PM (115.22.xxx.93)

    근데 그냥 물어보면 안되나요. 성정체성으로 고민있는거냐
    표정이나 반응보면 바로 느낌올거같은데

  • 50. ....
    '24.12.3 6:53 PM (1.241.xxx.7)

    가족이 피부과 하는데 남자들 수염제모하러 진짜 엄청 많이 와요 이상할거 하나도 없는데요

  • 51. ㅇㅇ
    '24.12.3 7:52 PM (175.114.xxx.36)

    수염영구제모도 효과 좋은 사람이 있고 숱많고 억센 모질은 여러번 제모해도 효과 없는 사람이 있어요. 원글님 아들은 효과 볼 듯해요. 아니 여자들 겨털 영구제모처럼 시간 절약하고 좋지 뭘 싸우세요 ㅠㅠ 매일 면도가 얼머나 귀찮은데요.

  • 52. ...
    '24.12.3 8:06 PM (210.179.xxx.31)

    우리 아들도 수험생이에요. 전 우리 아들 팔다리 제모해줄건데요. 아이가 원하구요. 수염도 원하면 해줄거예요. 요즘 애들 털 많은 거 싫어해요. 그리고 제모해도 100프로 잘되서 안나오는 거 아니에요.
    성정체성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성정체성을 숨기고 사느라 사춘기 시절부터 너무 힘들었던 사람을 봤거든요. 그리고 82에도 성정체성이 다른 아이를 둔 부모의 이야기가 올라온 적 있어요. 너무 가슴아팠어요. 그래서 전 그때 바로 사춘기였던 아이들한테 얘기했어요. 혹시 성정체성이 다르더라도 엄마한테 숨기지 말라고 했어요. 세상에는 숨길지라도 부모인 나는 알아야하고 무조건 지지할거라고요.

  • 53. 아들은
    '24.12.3 8:27 PM (220.65.xxx.124)

    어머님이 갖고있는 성정체성에 대한 거부감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렇게 반응한 거겠죠. 걱정하시는 대로라면, 어머님이 공부하시고 아들을 품어줘야지 어쩌겠어요. 아들이 엄마를 적으로 느끼지 않게 해주셔야겠네요.

  • 54. 아들아...
    '24.12.3 8:38 PM (125.186.xxx.123)

    울 아들도 수염제모 하고 있어요
    20대 중반.
    말렸는데 꼭 해야겠다고.
    저도 아들 정체성 의심했었어요ㅠㅠ
    근데 그거 많이 한대요.
    저도 이 글 보니 오히려 안심 되네요.
    울 아들만 하는게 아니었네요

  • 55.
    '24.12.3 8:52 PM (115.138.xxx.146)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들도 다 제모했어요
    가장 만족한 것 중 하나라는데ᆢ
    얼굴이 깔끔해보여요
    그런일로 아이에게 고함까지ᆢ
    사과하시고 얼른 끊어주세요
    요즘 남자대학생들 기본인데ᆢ

  • 56. 성정체성
    '24.12.3 9:25 PM (221.150.xxx.138)

    요즘은 분위기가 완전 다르고 오픈 마인드에요.
    외국계 회사 아들 친구가 다니는데
    이번에 신입이 젠더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고 회사에
    요구했는데 무시 당했어요.
    이 친구가 미국 본사에 항의 메일 보냈는데
    본사에서 한국 지사에 당장 젠더 화장실 만들라고..
    혼났답니다.

    평범함 남자애들도 수염 제모 엄청 많이 하구요..
    저희 집은 오히려 남편이 아들에게 권했지만
    아들은 다른 쪽 제모를 하고 있어서 거절.

    성정체성의 문제라면 오히려 더 해줘야죠.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 57. ㅡㅡ
    '24.12.3 10:27 PM (39.7.xxx.215)

    남의 아들이라고
    너무 쉽게들 얘기하는듯
    언제부터 성정체성이
    별 문제가 아니란 건지
    그리고 원글을 꾸짖고 가르치려 드는
    오만불손함은 뭔지?
    강요할 게 아니잖아요.
    이견이 있는 것도 당연하고
    더구나 자기 아들 일이면
    입장이 다르거늘 ㅉㅉ
    여긴 다 게이엄마들만 모아놨나
    아님 예비게이 아들들 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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