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수있을까요?

결혼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24-12-03 15:59:21

 

저는 사십이조금 넘은 미혼입니다

 

지금 제 자신을 보니 대체 누구와 어떻게 삶을 꾸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이라는게 이렇게 그냥 어디 외국가고싶은데 동행없나 하는 심정으로 한사람 구하는 일이될줄 몰랐어요

 

가치관이 잘맞고 취미가 잘맞아서 둘이서 잘지낼사람이 필요했지, 아이를 낳겠다 가정을 꾸리겠다 같은 목표도없었구요

 

목표가없으니 결혼정보회사의 목표앞에 서기엔 기준이 흔들리고.

자만추를 하기에도 기준이 없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생각하지않으면서도

이제 이성에게 마음휘둘리기싫고

같이할 누군가를 계속 찾기싫다

라는 생각으로 정착하고싶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디쯤에서 타협하고 이정도면 됐지 생각하고 어떤 미래를 그려야할지 감이 도통안잡히네요.

 

다들 그냥 어떤 나이나 시기를 정하고 

그 전에 어떻게든 가야겠다고 하고서 타협이나 기준을 낮추셨나요?

저는 중간에 결혼까지생각한 사람과 파토가난뒤로 방황이 멈추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

 

 

IP : 106.101.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적으로
    '24.12.3 4:00 PM (118.235.xxx.214)

    힘든거 아니면 그나이에 굳이 결혼 생각할 필요 있나요?

  • 2. 그 생각이면
    '24.12.3 4:03 PM (106.101.xxx.253)

    결혼 하지 않는게 나을것 같네요
    결혼은 참선 하는 자세가 좀 필요하거든요

  • 3. ......
    '24.12.3 4:06 PM (223.39.xxx.221)

    나 혼자 세운 기준은 아무 소용 없어요
    누군가 결혼하자 했을때
    그때 비로소 타협해볼수 있는거죠

  • 4. ㅡㅡ
    '24.12.3 4:1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윗님말이 맞네요
    누가 결혼하자할때
    그때 나 자신과 타협해보게되요
    그전 남친들, 내 기준들
    내처지도 달라지니
    그때 고민하시고
    지금은 혼자 잘지내면서 돈이나 모으셔요

  • 5. 저도
    '24.12.3 4:12 PM (185.220.xxx.130)

    비슷한 입장인데
    저는 도저히 타협이 안되어서 남자는 포기했어요.

    인성 - 이걸 어떻게 타협하나요?
    경제력 -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잖아요.
    외모 - 제가 미적으로 민감해서 도저히 포기가...

    결론은 그냥 최대한 돈 많이 벌고, 미혼 친구들 많이 만들고
    이왕 결혼 안 하고 애도 없는 거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죽으려고 합니다.
    나름 자유롭고 괜찮아요.

  • 6. 노노
    '24.12.3 4:21 P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이제 결혼해서 늙어가는 개저씨모습 보면서 사느니 지금처럼 혼자 살겠습니다.
    남자들 50만되어도 너무 늙은티나는데.ㅠㅠ 아름답게 혼자사셔요

  • 7. ....
    '24.12.3 4:48 PM (211.218.xxx.194)

    가치관이 잘맞고 취미가 잘맞아서 둘이서 잘지낼사람이 필요했지, 아이를 낳겠다 가정을 꾸리겠다 같은 목표도없었구요
    ------------
    이건 자만추 할수밖에요.
    생기면 하고,
    안생기면 그냥 이대로.

  • 8. ..
    '24.12.3 5:38 PM (125.128.xxx.18) - 삭제된댓글

    제목에 대해 답하자면 할 수 있죠! (여자분이시죠?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니 가능합니다.. 대신 수요층이 별로 대단할 것 없어요. 이건 님이 나이가 차셔서가 아니라 원래 괜찮은 남자가 좀 없어요..)
    저는 비슷한 또래고 기혼인데.. 일단 이거 그냥 지나가는 1인이 하는 말이려니 생각하시고 듣고 흘리세요^^ 저 하나도 대단한 거 없는 평범한 사람이니..
    제 경우엔 소위 결혼적령기에 맞춰 결혼은 했지만 각자의 일 때문에 남편이랑 다른 지역에서 지내고, 자녀도 없다보니 기혼인 친구들보다 미혼인 친구들이랑 공감대도 훨씬 많아요. 그래서 요즘 저와 미혼인 친구들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해요. 만약 미혼이라면 이 나이에 결혼을 할까? 하는 생각도요. 결론은 no..!
    제가 아이도 낳지 않았고 시댁이 외국에 있어 며느리 노릇을 해 본 적이 없어서 한국 기혼여성의 고충을 솔직히 다는 모르지만 무엇보다 이 나이까지 거의 자유롭게 살아오며 지금의 저로 굳어버린 제가 누군가와 맞춰가며 산다는 걸 상상하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제가 그의 특이점을 다 참고 감수할 정도의 매력이 있는 이가 저를 좋다고 할까..? 그 정도면 청춘을 거의 소진한 제가 아닌 누구라도 반할 정도로 빛나는 여성을 만나겠죠.
    남편이야 제가 아직 팔팔하던 시절에 피터지게 싸우면서 맞춰왔고,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은 완전히 포기하기라도 했는데 그걸 또 누군가와.. 아아.. 못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걸 해봤으니 두 번은 싫다는 거고, 님은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않으신 분이니.. ^^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건 하는 성격이시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결혼은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동반자를 찾는 목적이잖아요. 40년 넘게 혼자 살거나 반품된 남자들의 제일 큰 문제는 진짜 고집이 고집이 ㅠㅠ 누가 데리고 사는 남자라고 좀 낫나? 아뇨.. 그냥 마누라들이 엄청나게 때려가며 깎고 다듬은 거예요.. 근데 이미 주름지고 배나온 아저씨한테 그렇게 할만한 열정 있으세요? ㅠㅠ 그거 진짜 상상 이상의 에너지 들어요.. 그 에너지를 솔로라이프에 투자하시면 진짜 멋진 중년, 노년일 겁니다.. 진짜요..

  • 9. 82야 남자 후려치기
    '24.12.3 6:20 PM (223.38.xxx.111)

    가 기본인 여초에요

    오늘 다른 글에선
    남자 30대 후반이면 "꺽어질 나이"라고 썼더군요
    꺽어질 나이까지 결혼 못하고 남아 있었고
    30대 후반 남자를 후려치기 하더라구요

    "원래 괜찮은 남자가 좀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괜찮은 여자도 좀 없어요

    솔직히 괜찮은 여자는 남자가 가만 두질 않아요
    괜찮은 여자중 갈 사람은 40전에는 거진 다 가죠

    40 넘으면 선택권이 좁아지죠
    자신부터가 완벽하지 않은데 상대방도 완벽하길 기대할 순 없죠

    결혼 원하시면 적극 소개를 받으셔야죠
    이건 사람들마다 스펙이 다르니 케바케...

    82는 여초라서 남자 후려치기 심하고 여자 올려치기 심해서
    객관적인 답이 안 달려요
    그 점 감안하세요

  • 10. 오타수정
    '24.12.3 6:23 PM (223.38.xxx.111)

    --->꺽어질 나이까지 결혼 못하고 '남아 있었다고'
    30대 후반 남자를 후려치기 하더라구요

  • 11. 30대 후반남자도
    '24.12.3 6:27 PM (223.38.xxx.111)

    꺽어질 나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 때까지도 못 가고 남아있다고 후려치기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그럼 40 이후는 어쩌라는 건지 기가 막히죠

  • 12. 남자비하 심하네
    '24.12.3 6:56 PM (223.38.xxx.82)

    82 여초라지만 남자 비하가 너무 심하네요

    "늙어가는 개저씨 모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라면, 늙어가는 개줌마 모습...인가요ㅋ
    늙어가는 여자나 남자나 도찐개찐이죠

    "남자들 50만 되어도 너무 늙은티 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들도 50만 되어도 너무 늙은티 나는데

    여자들도 50 넘으면 마찬가지에요
    그나마 여자들은 화장으로 커버하잖아요 화장발이죠
    늙은티 나니까 피부과 가서 시술 받고 엄청 신경 쓰잖아요

  • 13. 타협이나 기준점
    '24.12.3 7:07 PM (223.38.xxx.135)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40 넘어서 눈만 높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상대에 따라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겠죠
    솔직히 괜찮은 남자나 여자는 그전에 갈 사람 거의 다 가거든요

    82에서도 연하남 좋다하고 나이 많으면 싫다잖아요
    그럼 남자도 마찬가지겠죠
    역지사지 해보면 답 나오잖아요

    그래서 40 넘으면 여자나 남자나 더 가기 어려운거 같아요
    이미 사귀던 사이가 아니면요
    특별히 재력이 좋다던가 스펙이 좋으면야 선택권이 더 많겠지만요

    일단 사람 만날 기회를 가져보세요

  • 14. ..
    '24.12.3 9:59 PM (61.254.xxx.115)

    집구석에서 나이나 인성등.생각해본다고.해결날것도 아니고 결한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늦기전에 이사람 저사람 결정사 가입해서 가열차게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해요 40중반 넘어가면 어느순간 확 늙습니다 50되면 대부분 포기하고 싱글로 살구요 님이 첫줄에 쓴대로 가치관이 취미맞는사람을 찾아봐야죠 나이들수록 더 맞추기 어려워지니까요 너무 가난한 사람 제외.자기 밥벌이는 해야되고 합가할사람 제외. 이런식으로 너무 싫은것만 피하고 소개를 많이 받아봐야죠 집있어야되고 키175이상 되야되고 인서울이어야되고 호감형이어야되고 재산도 좀 있어야되고 술담배 게임 안해야되고 이런식으로 종목별로 다따지는거 아님 갈수야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958 재개발동의서에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다 적어야하나요? 2 동의서 받으.. 2024/12/04 893
1654957 아직도 후덜덜한 단어 "처단" 7 2024/12/04 1,932
1654956 윤돼지 정말 술먹고 주사부린 거 맞는 거 같아요. 1 휴... 2024/12/04 2,535
1654955 예능 주병진 파트너 분은 어느지역분이에요? 9 ... 2024/12/04 2,182
1654954 오늘 컬투쇼 노래 선곡 리스트 6 ... 2024/12/04 2,503
1654953 오늘 유시민님 MBC 100분 토론 나오십니다 11 좐버 2024/12/04 3,381
1654952 뉘...신지? 이 분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1 우와 2024/12/04 2,762
1654951 계엄호소인ㅎㅎ 2 ㄱㅂㄴ 2024/12/04 1,520
1654950 깐죽대면서 이재명 까대는 사람들은 도데체 누구일까요? 28 000 2024/12/04 1,407
1654949 인덕션 소음에 대해 여쭤봅니다. 5 이와중에 2024/12/04 941
1654948 국방장관 탄핵안 4 탄핵안 2024/12/04 1,593
1654947 전두환 노태우는 그래도 양반이네요 16 .... 2024/12/04 3,554
1654946 러시아, 한국 상황에 우려 표명 3 ㅇㅇ 2024/12/04 1,446
1654945 민주당 피켓 든 김종민 ㅋㅋㅋ 2 ... 2024/12/04 4,506
1654944 김장양념이 매운데 중화할 방법이 있을까요? 5 김장 2024/12/04 802
1654943 대체 계엄령을 왜 선포한거에요? 25 죄송 2024/12/04 6,712
1654942 종로2가에서 엠버스 수지쪽 막차시간? 1 laaa 2024/12/04 343
1654941 국민의힘 의원 70%가 윤석열 탈당반대  12 ..... 2024/12/04 4,484
1654940 다시 밤이 왔습니다 무탈하게 지나가길 아 아 2024/12/04 530
1654939 당장 체포해야하는데 2 ...ㅡ 2024/12/04 958
1654938 건희여사가 이해되요 23 여자 2024/12/04 11,676
1654937 내란범 국방부로 집무실 옮긴것도 계엄염두해둔거 아닌지 2024/12/04 744
1654936 즉각 반란세력 체포하라.불안해서 못 살겠다 2 민족반역자들.. 2024/12/04 426
1654935 국회 담 넘는 이재명,우원식 영상 5 오늘 2024/12/04 2,500
1654934 경찰청도 내란에 가담 1 2024/12/04 1,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