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십이조금 넘은 미혼입니다
지금 제 자신을 보니 대체 누구와 어떻게 삶을 꾸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이라는게 이렇게 그냥 어디 외국가고싶은데 동행없나 하는 심정으로 한사람 구하는 일이될줄 몰랐어요
가치관이 잘맞고 취미가 잘맞아서 둘이서 잘지낼사람이 필요했지, 아이를 낳겠다 가정을 꾸리겠다 같은 목표도없었구요
목표가없으니 결혼정보회사의 목표앞에 서기엔 기준이 흔들리고.
자만추를 하기에도 기준이 없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생각하지않으면서도
이제 이성에게 마음휘둘리기싫고
같이할 누군가를 계속 찾기싫다
라는 생각으로 정착하고싶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디쯤에서 타협하고 이정도면 됐지 생각하고 어떤 미래를 그려야할지 감이 도통안잡히네요.
다들 그냥 어떤 나이나 시기를 정하고
그 전에 어떻게든 가야겠다고 하고서 타협이나 기준을 낮추셨나요?
저는 중간에 결혼까지생각한 사람과 파토가난뒤로 방황이 멈추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