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사람 쓰는사람 따로있는듯
전 후자인데 돈 모아본적이 없어요
결혼전엔 부모님이 모아주시고 저 버는건 다쓰고
결혼후엔 남편한테 월급 다 주고 카드로 쓰고싶은거 다쓰고 살았어요
반대로 남편은 군대월급도 모아서 목돈 만들었던 사람이에요
얼마전 예금 만기되어서 1500정도 이자가 생겼는데
전 그돈으로 여행가고 뭐사고 그런생각했는데
남편은 씨드머니로 또 통장을 만들고 목돈으로 굴릴생각을 하더라구요
진짜 저런 사람이랑 살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늙어서 굶어죽진 않겠구나 믿음이 깊어졌어요
제가 서운해하니까 연말에 맛있는거 먹고 이자 10% 준다고 했어요
고맙다 남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