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미용실 다섯군데 쯤 가봤는데
간단한 커트에도 원장들이 왜이렇게 주장을 펼치는지.
까다롭게 디자인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아랫부분은 숱을 쳐달라 그리고 앞머리 헤어라인은 좀 많이 잡아서 짧게 해달라
이렇게 말한게 다거든요
그때부터 강의가 펼쳐집니다.
레이어가 이렇게 들어가야 하느니, 곱슬머리라 어쩌느니,
저보다 전문가니까 뭐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있겠지만
제 머리는 제가 제일 잘알아서 몇십년간의 경험상
만지기 편한데로 해달라는건데 왜그렇게 말귀들을 못알아먹는지
원장이 주장하기 시작하면 피곤해져서 그냥 네네 하면서 해주는데로 하고 나와요
그리고 다신 안가죠
그렇게 실력들이 좋으면 디자인을 확실하게 해주든가 그것도 아니고 해달라는 요구에
트집잡는게 다인것 같아요
맘에 드는 미용실은 동네에 정녕 없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