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건 유난히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이쁜 말 잘하는 분 있지요?
한편으론 제가 그러지못한 곰 과라 그런지
부럽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왜그리 가식스럽게 보일까요?
이를테면 영양가가 떨어진다싶은지
출석을 향후 안하겠다 공지하며 (탁구를 예로 들자면 자기가 제~일 잘치는지라 손해본다는 느낌이 들어서)
핑계를 이리저리 다 갖다붙이면서
헤어지는 걸 너무너무 슬픈척,
단톡방 있는 사람들의 인사를 일일히 받아주며 장문의 인사를 각각 남기는데..아후
10줄을 썼다면 다 쓸데없는 공염불에
한 줄 엑기스랄까요?
그냥 팍 인연끊기엔 미련 내진 나중에 후회할까봐서인지 다리는 걸쳐놓되 이미지 관리는 무지 해요.
단톡방을 나가지도 않으면서 구성원 중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과도한 걱정과 챙겨줌의 장문의 글이 여지없이 등장 , 적당하면 모르겠는데 글이 10줄 이상에 그 많은 미사여구
전 말은 별로 없되 잔머리 안굴리고
성실하고 신뢰가 가는 출석율 좋은 사람이 좋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느 모임에서든
막상 연말회식이건 가벼운 소풍을 기획했을 때 전자의 경우는 말만 무성하고 정작 참여는 안하고 관람만 하지만 후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거든요.
금방도 단톡방 글이 많이 올라와서 보다보니 생각나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