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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식으로 보이는 건 왜일까

영영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24-12-03 12:30:56

어느 모임에서건 유난히 싹싹하고 예의바르고 이쁜 말 잘하는 분 있지요?

한편으론 제가 그러지못한 곰 과라 그런지

부럽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왜그리 가식스럽게 보일까요?

이를테면 영양가가 떨어진다싶은지

출석을 향후 안하겠다 공지하며 (탁구를 예로 들자면 자기가 제~일 잘치는지라 손해본다는 느낌이 들어서)

핑계를 이리저리 다 갖다붙이면서

헤어지는 걸 너무너무 슬픈척,

단톡방 있는 사람들의 인사를 일일히 받아주며 장문의 인사를 각각 남기는데..아후 

10줄을 썼다면 다 쓸데없는 공염불에

한 줄 엑기스랄까요?

그냥 팍 인연끊기엔 미련 내진 나중에 후회할까봐서인지 다리는 걸쳐놓되 이미지 관리는 무지 해요.

단톡방을 나가지도 않으면서 구성원 중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과도한 걱정과 챙겨줌의 장문의 글이 여지없이 등장 , 적당하면 모르겠는데 글이 10줄 이상에 그 많은 미사여구

 

전 말은 별로 없되 잔머리 안굴리고

성실하고 신뢰가 가는 출석율 좋은 사람이 좋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느 모임에서든

막상 연말회식이건 가벼운 소풍을 기획했을 때 전자의 경우는 말만 무성하고 정작 참여는 안하고 관람만 하지만 후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거든요. 

금방도 단톡방 글이 많이 올라와서 보다보니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IP : 121.125.xxx.2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12:37 PM (121.168.xxx.139)

    그 사람도 그런 말 올리고 챙기고 하는 거 힘들지만
    그래야 인연을 지킨다생각해서 올리는 걸 꺼여요.

    원글님이 그런 과가 아니라서 거부감이 심한 건 이해하는데...가식이니..어쩌니 비딱하게 보는 건 별로예요.

    말은 별로없고 잔머리 안굴리고 성실하고 출석잘하는 이미지는 원글님 이미지이고 원글님은 그게 자기 이미지이니까 좋아할 수 밖에요.

    님과 반대면 말많고고 잔머리굴리고 불성실한 건데..
    원글님이 흉보는 사람이 꼭 그런 사람은 아닐 수 있잖아요..

  • 2. 세상엔
    '24.12.3 12:39 PM (39.118.xxx.199)

    별의 별 사람 천지.
    본인의 성격이나 언동이 좋다 느끼는 사람 있고 별로다 느끼는 사람이 있고..폐를 끼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러려니 하는 거죠.

  • 3. 원글
    '24.12.3 12:43 PM (121.125.xxx.248)

    ㄴ 말은 별로없고 잔머리 안굴리고 성실하고 출석잘하는 이미지는 원글님 이미지이고 원글님은 그게 자기 이미지이니까 좋아할 수 밖에요.
    ㄴ 이거 제 이미지 아네요 저도 출석않고 데면대면 한 곳 있고 안맞다 싶으면 안가고 그만둬요..
    하지만 굳이~~
    안나오는 이유는 뭔가가 안맞다는 거잖아요.
    삐딱하게 가식으로 보지 말아야하는 게 맞죠 하지만 그리 보이네요 여긴 속풀이방이니까요

  • 4. 얼마전
    '24.12.3 12:45 PM (112.154.xxx.63)

    제가 있는 악기동아리에서 본인 나간다며 간단하게 단톡에 인사 남기고 바로 톡방도 나간 분이 계셨어요
    저희 나름.. 10년 내외로 매주 만났던 사이인데 자세한 말도 없고 누구에게도 속 얘기 없이 휙 나가버리니 모두 많이 섭섭했거든요
    미사여구 구구절절 남긴 분도 안좋게 보이는 면이 있겠지만
    별 말 없이 가는 분도 서운해요
    그냥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나보다 해야죠 뭐

  • 5. 원글
    '24.12.3 12:50 PM (121.125.xxx.248)

    ㄴ 전 거꾸로 너무너무 오프라인에선 잘하던 10살 위 언니 한분이 딱 그만두고 나오면서
    저한테만 자기 10년간 여기 좋아서 나온 적 없었다며 이분들 하는 게 제대로 된 테니스더냐 마지못해 나온 거였다셔서 놀랐어요. 속마음은 모르는 거구나 하며.

  • 6. ..
    '24.12.3 12:50 PM (1.255.xxx.11)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알겠는데. 글 내용은.앞부분에 바유하면서 쓴게 무슨말인지 못알아듣겠어요. ㅠ

  • 7.
    '24.12.3 1:03 PM (114.206.xxx.139)

    가식이든 아니든 님이 그거까지 귀찮게 판단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님이 어찌 판단하든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니까요.
    다만 그런 사람들 속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할 건가 그 노선만 분명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 속마음 당연히 다 알 수 없고요. 말할 필요도 티낼 필요도 없어요.
    만나서 갈등없이 활동하다가 때 되면 헤어지는 거지 거기에 어떤 의미 부여할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어려서는 만나면 기쁘고 정들면 좋고 헤어지면 섭섭하고 그런 감정들이 오가지만
    나이드니 모든 게 그저 흘러가는 과정들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 8.
    '24.12.3 1:03 PM (121.159.xxx.222)

    가식이 하나도 없이 다 무뚝뚝 지 할말만하고 솔직한 사회 생각해보시면 그나마 가식 떨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지않나합니다.

  • 9. 50대
    '24.12.3 1:1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에요
    저도 원글님과인데 억울해도 타고난 성향은 어쩔 수 없어요
    그러려니하고 넘겨버리세요

  • 10. 저도
    '24.12.3 1:14 PM (14.63.xxx.11)

    무뚝뚝한 곰과인데
    생긴대로 살고 내멋에 살지만
    상냥하고 말이라도 번드르르하게 하는 사람을 보면
    그 또한 그러려니 합니다.
    그 사람도 본인 생긴대로 사는거겠죠

  • 11. ....
    '24.12.3 1:25 PM (115.23.xxx.135)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지나고 보니
    그 사람은 그게 예의고 배려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그런 사람을 '마무리 잘 하고 나가려고 노력하네..' 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넘기고 지나가세요...

  • 12. 상냥
    '24.12.3 1:27 PM (83.85.xxx.42)

    진짜 속마음대로 여기 수준 안 맞아서 못 나오겠어요 할까요?
    가식이라도 좋은 말로 좋은 인연 고맙고 오프라인에서 개인적으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호호 거리면서 끝내면 좋은거죠

    원글님이 맘을 바꾸세요. 요즘엔 단어하나에도 꽂혀서 상처 받는 사람들도 많고 저도 모임 많이 해보면 정말로 다양한 사람이 있기에 예의 바른 사람이 제일 좋아요

  • 13. 원글
    '24.12.3 1:41 PM (121.125.xxx.248)

    위에 여러분들 좋은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야겠어요.
    그러려니 ~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새겨들을게요~

  • 14. ...
    '24.12.3 2:49 PM (118.235.xxx.222)

    저도 원글과인데
    이건 성향 차이죠

  • 15. 저는
    '24.12.3 4:11 PM (1.235.xxx.138)

    원글님이 하는말 무슨소린지 알겠어요.
    그런류의 사람은 결국 첨엔 좋지만 길게는 못가요.,끝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전 첨부터 싹싹하고 친절한사람 경계해요. 친하게 못지냅니다.거리두지.
    나랑 성향이 안맞으면 경계 ㅎㅎ

  • 16. 저도 원글과인데
    '24.12.3 4:12 PM (117.111.xxx.4)

    그게 진짜 진심으로 그사람은 서운해서 그러는 걸수도 있잖아요.
    내가 수십년 같이산 남편속도 모르는데 십년간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 사람 말을 어떻게 다 알겠어요.
    밥한번 먹자가 진심인 사람 그냥 인사인 사람 다 다르짆아요.
    내 잣대로 남 평가하지맙시다

  • 17. 음,,
    '24.12.3 7:16 PM (121.162.xxx.234)

    갸벼운 친목모임일 경우
    분위기 띄우는 정도의 액션일 수도요
    전 어느 쪽도 아닌데
    양쪽이 그래서 서로 싫어하는 건 봤어요
    한 사람은 원글님처럼 말하고
    한 사람은 가벼운 취미 모임인데 시간될때 만나고 만나면 즐겁고 이상의 의미는 없는 거에요
    양쪽 다 그럴수도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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