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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망해서 이사가야하는 상황인데

ㅇㅇ 조회수 : 7,167
작성일 : 2024-12-03 09:16:15

남편 사업이 크게 힘들어져서 서울에서 경기도 월세집으로 이사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생활비도 못갖다줘서 마통으로 생활하고 있었구요 치킨 한마리 못시켜먹었고 돌쟁이 아이 먹일 간식도 아껴 먹이고 있었죠

이사앞두고 언니한테 넋두리하다가 제 상태가 너무 안좋다며 머리라도 하러 가자는 언니 권유에 같이 미용실에 갔어요 언니 단골 미용실이었고 미용사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언니가 얘기하더군요 저는 평소에도 커트 외에는 미용실 거의 안다녔어요

 머리 하고서...각자 계산하고 나왔어요

제 동생이, 아니 제 친구가 그런경우라 해도..저같으면 미용실비용 당연히 제가 계산하고 단 몇십만원이라도 쥐어주고 왔을것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서운했던게 지금도 안잊혀지네요

IP : 223.38.xxx.132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3 9:18 AM (1.239.xxx.246)

    그렇기도 하지만.....
    그 상황에서 넋두리 하다 갑자기 머리하러 가진 않죠.....
    언니, 나는 안 갈래 하죠
    미용실이 한두푼인가요......
    남이 내 줄 금액은 아니에요. 언니라 해도요.....
    =언니도 그렇지만, 동생도.....

  • 2. ㅡㅡ
    '24.12.3 9:18 AM (123.212.xxx.149)

    와 진짜 노센스네요 언니...
    센스가 없는 건지 못된 건지는 님이 잘 알겠죠.

  • 3. ...
    '24.12.3 9:18 AM (211.117.xxx.104)

    돈 없어서 마통으로 생황하는 동생한테 각자 계산할꺼면서 머리하러 가자는 언니는 공감능력이 없는건가요 아님 원래 그렇게 이기적이고 인정머리 없었나요..
    잊고 사세요 그언니한테 이런 감정 갖고 있는게 낭비에여

  • 4. ㅡㅡ
    '24.12.3 9:19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전 머리 안해요
    머리할정도는 되나부다했겠죠
    왜 남탓을 ..

  • 5. ᆢ^^
    '24.12.3 9:20 AM (223.39.xxx.190)

    ᆢ예전 서운했었다는 이야기네요
    ~이해가요ᆢ충분히 그럴수있을듯

    더구나 피를니눈 자매인데요
    그런상황에 뭐가 더준들 아깝겠어요
    원래 그분성격이 깍쟁이스타일이였나싶어요

  • 6. less
    '24.12.3 9:20 AM (182.217.xxx.206)

    원래 힘들면.. 가족이고 뭐고 없던데요..

    저희 아빠가 사업망해서.. 진짜.. 집이며 전부 경매 넘어가고.. 월세 한칸 얻을 돈도 없는 지경이었는데도..~~~

    그 상황에서도.. 돈갚으라고... 형제들이 찾아와서... 그러고 있던데요..`~~

    그때.. 친척들 민낯 전부 다 봤구요..~~

    반면에.. 엄마 아는지인이.. 이돈으로 월세라도 얻으라고. 돈 해줘서.. 그 돈으로 월세라도 얻어서 .. 살았어요.~~~
    그 당시 울 엄마하는말이.. 형제가 남보다 못하다고. 그러더군요..

  • 7.
    '24.12.3 9:21 AM (220.255.xxx.83)

    그상황에서 머리하러가는?!

  • 8. ㅡㅡ
    '24.12.3 9:22 AM (223.39.xxx.2)

    본인이 머리 하고프니 동생 끌고간 꼴이네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울 땐 서운함도 커져요
    자매라고 뭐 기대하면 상처만 커지더라고요
    남보다 못한 형제자매도 많아요

  • 9.
    '24.12.3 9:26 AM (211.109.xxx.17)

    언니 뭐에요? 자기가 제안했으면 사정 안좋은
    동생 미용비 내줘야지… 가자고 하질 말던가.

  • 10.
    '24.12.3 9:26 AM (222.232.xxx.109)

    난 머리 비용은 내주는줄 알았더니...

  • 11. gma
    '24.12.3 9:29 AM (112.216.xxx.18)

    음 이 글은 저 아래 여형제 있으면 좋냐는 글 보고 생각나서 쓴 글인거죠?
    언니가 좀 너무 하긴 했는데
    그거 빨리 털고 동생 알아서 살아야죠

  • 12. ....
    '24.12.3 9:30 AM (39.125.xxx.94)

    언니 너무한 거 맞네요.
    본인 단골 미용실까지 데려가서는..

    돈도 없는 동생 끌고 가서 본인 실적 올리고 싶었나봐요

  • 13. 난또
    '24.12.3 9:30 AM (49.161.xxx.218)

    동생 상태가 안좋으니 머리라도해주고
    위로라도 하는줄알았더니
    남보다못하네요
    남도 저러진못하죠

  • 14. 저희집
    '24.12.3 9:34 AM (222.117.xxx.170)

    저희집 오빠가 저랬어요
    그러다가 부모가 가르치기도하고 배우자도 잘 만나서
    이제 좀 주머니 열고 살아요
    어딜가나 빈손으로 달랑달랑 가고 자기는 먹고싶은거 혼자 사먹고
    어릴때 기억으로 참 이기적인 종자구나 했어요

  • 15. 기막히네
    '24.12.3 9:36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언니가 원래부터도 이상했던거 아닌가요?
    어려워진 동생사연들었으면서도 참...그런 상황에 기분전환하러 미용실 가자는건 내주겠다는거 아닌가요?
    각자 계산이라니. 어이없네요.
    황당해서 안잊혀지겠어요.

  • 16. 세상에
    '24.12.3 9:36 AM (222.106.xxx.184)

    힘든 동생 상황을 얘기 듣고도 머리하러 가자고 했으면
    본인이 챙겨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만약 제가 언니였다면 비용 다 내줄 생각으로 같이 가자고 하지
    따로 계산 할 생각이면
    힘든 동생한테 미용실 가자는 소리 따윈 안했을 거에요.

    그거 정말 섭섭한 일이죠
    차라리 남이 그러면 덜하지.. 형제,자매 간에 그러면 엄청 서운한 일이에요

    정떨어져서 그냥 고만고만한 거리 지키며 살거 같아요 저는.

    어쨌뜬 지금은 좀 상황이 나아 지셨다니 다행이에요~

  • 17.
    '24.12.3 9:37 AM (118.235.xxx.238)

    언니 소시오패스 아닌가요
    공감 못하고 자기 감정이나 이익 우선
    힘들때 드러나요

  • 18. 눈치
    '24.12.3 9:37 AM (210.222.xxx.250)

    코지 없는 형제들이 있어요
    거기다 저희는 분노조절장애까지
    무슨인연으로 형제가 되서.,.
    괴롭네요

  • 19. Sa
    '24.12.3 9:41 AM (211.234.xxx.95)

    그상황에서 당연히 언니가 계산하는줄알고 따라가지
    원그님한테 머리는 왜하러가냐는 댓글은 뭐예요
    당연계산하고 집갈때 차비하라고 20~30쥐어주는게 형제 아닌가요
    얌통머리없는 인간같으니라구

  • 20. 진짜
    '24.12.3 9:46 AM (203.142.xxx.241)

    서운할듯...저도 오래전에 절친이 보험fc를 하는데 교육받다가 정장을 입어야할 상황에 돈이 없어서 못사입는다고 울기에 20만원을 옷사라고 준적이 있어요. 정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첫 보험도 내가 들어주겠다고 오라고 해서 연금보험 하나 들어주고 남편친구들도 소개시켜주고,,막 그랬는데..짐 서로 절교한지 3년차네요. 뭐 사소한것들이 쌓였기는 했겠지만, 관계라는게 뭔가 싶어요. 어찌되었든 친언니면 표현하지말고,, 열심히 잘사시면 됩니다..

  • 21.
    '24.12.3 9:50 AM (115.86.xxx.7)

    언니가 돼 가지고. 아효

  • 22. 토닥토닥
    '24.12.3 9:51 AM (121.157.xxx.171)

    당연히 서운하죠. 친구한테도 그러지는 않겠어요. 절대 맘 주지 마세요.

  • 23. ....
    '24.12.3 9:52 AM (110.13.xxx.200)

    서운하죠.
    가자고 하질 말던가... 사정 뻔히 알면서 왜 가자하는지..
    전 언니가 냉정한 스탈이라 아예 바라지도 않앗을테지만요.
    저도 언니가 저힘들텐 괜찮냐 말한마디 안붙이고 가까이 하지도 않고 이용해먹기만 하더니
    지힘들때 위로 안해줬다고 원망하더라구요. ㅎ
    역시나.. 이기적인건 알아주고.. 가까이 안지내요.
    형제든 누구든 사람봐가면서 가까이 해야되요.

  • 24. 아줌마
    '24.12.3 9:56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언니가 나잇값을 못하네요.
    동생이 망한걸 모르나요?
    내가 망하고 가난하면 형제부터 무시하더라구요.
    은연중에 돈없는걸 괄시하고 무시하니 기대말고
    적당히 거리 유지하세요
    나도 내새끼도 같이 무시당해요

  • 25. 그런인간
    '24.12.3 9:56 AM (76.168.xxx.21)

    있어요.
    지독한 자기중심, 나르시시스트..
    동생이 그 상황이면 이사비 쓰라 돈을 줘야지
    머리하러 가자니..하날 보면 열을 안다고.
    토닥토닥 위로요

  • 26. ㅇㅇ
    '24.12.3 9:59 AM (223.39.xxx.243)

    사정도 다 알면서 일부러 머리하고 돈쓰게 만든거 라면
    소시오패스네요.

    일반적이면 원글님같은 마음이죠.
    미용실값 주고 용돈 쥐어 주고요.

    저도 같은 이유로 자매들 멀리합니다.

  • 27. ..
    '24.12.3 10:00 AM (211.215.xxx.144)

    그런 상황에서 어디든 가자고 할때는 본인이 비용부담 할 생각으로 제안하는 거 아닌가요??
    남도 아닌 친언니가 해도 해도 넘 했네요

  • 28. 원래 인정머리
    '24.12.3 10:01 AM (119.71.xxx.160)

    없는 언니분 이신 것 같은데

    그런 성격을 모르셨는지?

  • 29.
    '24.12.3 10:02 AM (221.138.xxx.92)

    거길 왜 가요..따라 나서니 지낼만 하구나 싶었을 것 같네요.
    어서 그 감정 잊고
    데면데면 지내시길..

  • 30. ㅇㅇ
    '24.12.3 10:06 AM (72.143.xxx.45)

    에구 여기서 구박하는 분들 댓글들 마음에 담지 마셔요. 언니가 정말 센스 없고 사회성 없네요. 저 절대 착한 사람 아닌데 제가 그 상황에서 동생에게 머리 하러가자고 했으면 안 그래도 형편 안 좋은 동생이 겉모습까지 추레한 게 마음 쓰여서 미용실비 내주고 밥도 든든한 거 사주고 10만원이라도 쥐어주면서 힘들어도 어깨 쭉 펴고 살면 웃을 날 있다. 이 정도 말은 해줬을거에요. 그래도 원글님 지금은 상황이 좋아지셨다니 너무 기뻐요. 오늘 꼭 맛있는 점심 드시고 잘 헤쳐나온 스스로를 향해 웃어주세요

  • 31. ..
    '24.12.3 10:28 AM (223.38.xxx.37)

    센스의 문제가 아니고 나쁜거죠
    근데 원래 어려워지면 친구는 소주라도 한잔 사주는데
    형제자매는 비난한다고
    친정이랑 우루르 몰려다니고 조카들한테 돈쓴게 젤 후회된다고

  • 32. ...
    '24.12.3 10:47 AM (223.38.xxx.6)

    언니 성향 알고계시지않나요?? 남이라도 저렇게는 안할거같은데. 참.....

  • 33. 네??
    '24.12.3 10:53 AM (122.36.xxx.85)

    설마 설마 하면서 읽다가.. 미용실 비용을 각자 내다니.
    저같아도 서운하고 두고두고 생각나겠네요.
    그게 언니라는 사람의 본바탕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 34. ....
    '24.12.3 11:05 AM (116.36.xxx.74)

    그런데 제가 망해 보니까 주변에 대부분 저렇더라고요. 가족도 마찬가지. 기대 접고 스스로 일어서야죠.

  • 35.
    '24.12.3 11:07 AM (118.32.xxx.104)

    돈내줄거아니면 사정 안좋다는 동생 데려가질 말던가..

  • 36. .ㅇㅎㅎ
    '24.12.3 11:31 AM (125.132.xxx.58)

    언니도 이상한데 그 상황에 미용실 간 님도 더 이상합니다. 남의 핸동만 생각마시고 본인도 이상한거 생각하세요

  • 37. 아니
    '24.12.3 11:50 AM (180.70.xxx.42)

    평소 언니가 이런저런 눈치도 있고, 동생을 잘 챙기는 경우였으면 내 머리 해주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평소 그렇지 않은 언니였다면 저는 일단 나 돈 없어서 머리 못해라고 했을 것 같아요.
    이래나저래나 언니 눈치 없는 거는 맞고요
    잘 사주는 언니였다면 저런 행동이 당황스러울 만하지만 평소에 그렇지 않았는데 언니가 돈 내 주겠지 하고 미용실 따라갔다면 동생도 눈치 없는 거죠

  • 38. 123123
    '24.12.3 12:26 PM (211.234.xxx.4)

    언니가 못된 걸 알면서 따라간 거면 원글님이 상황파악 못한 거고, 언니가 평소 못된 건 아니었다면 언니가 그때 상황파악 못한 거고ㅡ

  • 39. 어휴
    '24.12.3 12:27 PM (211.234.xxx.165)

    원글님 속상한 것만 공감해주면 되지
    미용실 따라간 원글님이 더 이상하다는 소리는 왜 하나요
    본인도 이상하다는 거 생각하세요

  • 40. 쓸개코
    '24.12.3 12:55 PM (175.194.xxx.121)

    저라면 머리하러 가자고도 안 했겠지만.. 가도 머리값 내주죠..;
    댓글들 봐도 그렇고 보통은 그럴겁니다.
    공감능력도 없고 인정없는 행동인데 평상신 어땠을지;

  • 41. ..
    '24.12.3 1:17 PM (223.38.xxx.132)

    제가 출산 후 아이 돌 지날때까지 미용실을 한번도 못갔었어요 커트 정도는 해야겠다싶기도 했구요 언니가 미용사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해서 파마까지 했었는데 그냥 어버버 하다가 10만원 넘게 결제하고 나왔어요 그때는 크게 생각 못했는데 지나고 나니 점점 더 서운함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때 언니가 나한테 조금만 마음을 베풀었다면 지금 몇배로 갚았을텐데..점점 마음이 닫혀가는게 씁쓸해서 올려본 글이에요 공감해주시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42. akadl
    '24.12.3 2:12 PM (210.180.xxx.253)

    돈가는데 맘 가고 맘 가는데 돈가는거 진리입니다
    그냥 남보다 몬한 언니 남처럼 대하고 살면 됩니다
    이런 생각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 힘들때 울 자식 용돈 준 언니 아직도 갚고 삽니다
    내내 평생 고마워 하고 살겁니다 ..그게 다 맘이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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