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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큰 실망…

하아… 조회수 : 16,728
작성일 : 2024-12-03 08:59:00

오십대 부부이고 아이는 이십대 중반입니다

교통사고로 폐차하고 남편과 둘다 깁스하는 처지가 됐어요

사고가 컸던것 치고는 덜 다친 편이고

다행히 재택근무 가능해서 출퇴근은 당분간 안할수 있는데

부모가 둘다 목발 짚고 이꼴이 되어서 있는데

아이가 아무 생각이 없네요?

이럴땐 자기가 엄마아빠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아예 없나봐요?

다친 부모가 집에서 끼니는 어쩌나 생각이 안드나봐요

마켓컬리에서 주문해놓은 간편식들

냉장고에 갖다 넣으라고 아무리 말해도 네네 대답만하고 나가버려서

결국 저보다는 상태가 나은 남편이 기다시피 처리했어요

엄마아빠 이러니 뭐뭐뭐는 네가 하라고 했는데

말로만 네네 하고 나가버려요

하라그랬잖냐 하면 아참 그래요

본인 기말고사 보는것만 중요해서

집에있을땐 내내 처자고 밤엔 늦게 들어오고

어제 한소리 했더니 자기 요새 너무 힘든거 이해해달래요

욕이 튀어나오려는걸 간신히 참았어요 

아 자식이지만 정말 정떨어지네요 ㅜㅜ

그동안도 이기적이고 무심한거 알았지만

이렇게 위기상황에조차 저러니 정말 자식이라도 정떨어져요

차라리 자식 없으면 이렇게 마음 상하지도 않겠죠 ㅠㅠㅠㅠㅠ

 

IP : 121.160.xxx.78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4.12.3 9:00 AM (103.241.xxx.28)

    돈을 끊으세요

  • 2. ...
    '24.12.3 9:03 AM (119.69.xxx.167)

    이십대 중반이면 독립해야겠네요
    그꼴 안보는게 답이더라구요ㅠㅠ

  • 3. 그래서
    '24.12.3 9:03 AM (122.34.xxx.60)

    나가 살아야해요. 월세 아깝다, 돈 안 모인다고 해서 같이 살지만, 성인되서도 아이들이 살림 전체를 보는 눈이 없어서 자기 자신만 생각해요. 부모의 어떤 수고로 자기 입에 먹을 게 들어오는지 생각 안 하고 가족이 아프면 자기가 수발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요
    1년이라도 나가 살아보라고 하세요, 학교 앞 고시원같은데요

  • 4. ..
    '24.12.3 9:03 AM (49.173.xxx.221)

    철이 들때가 되어야 들더라구요
    일찍 드는 애들도 있지만 많지 않겠죠

  • 5. ㅇㅇ
    '24.12.3 9:03 AM (49.168.xxx.114)

    에고 불편하고 힘드셔서 우째요
    근데 우리 아들도 그럴것 같아서
    넘 씁쓸한 글이네요

  • 6. 111
    '24.12.3 9:04 AM (106.101.xxx.213)

    아이가 맘쓰는게 밉네요

  • 7. ..
    '24.12.3 9:05 AM (211.206.xxx.191)

    그런 일을 여러번 거치면서 성인이 된 자식과
    마음으로 멀어지며 남이 되는 거예요.
    측은지심은 타고나는 것이긴 한가봐요.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은데 제 코가 석자라잖아요.
    이기적이 유전자 몰빵 된 거죠.
    우리 집에도 그런 자식 하나 있어요.ㅠ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 8. 바람소리2
    '24.12.3 9:05 AM (114.204.xxx.203)

    그정도면 너무하네요
    당분간 도우미 쓰세요

  • 9. ..
    '24.12.3 9:06 AM (211.176.xxx.21)

    속상하시겠어요.

    공감능력, 행동력 떨어지는 아들 하나 있어 저도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에너지 있으시면 갈등 불사하고 계속 시키시고,
    그거 힘드시면 기대 놓으셔야해요.

    얼른 회복하시길 바래요.

  • 10.
    '24.12.3 9:08 AM (49.1.xxx.90)

    와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

  • 11.
    '24.12.3 9:09 AM (222.108.xxx.116)

    이게 철들고 아니고 문제에요?

    사람이면 집에 다친 부모님이 있는데 철이랑 무슨 상관

    네네 그러면서 말 안듣는거 진짜 열받네요 대답이나 하지 말던가

  • 12. 아놔
    '24.12.3 9:10 AM (117.111.xxx.150)

    아래 솜털 솜솜허고 밤톨겉운 아들이 커서 사춘기엔 고기 궈주고 달래서 키웠더니 이렇게 무심해지는건가...
    아빠랑 결혼하다고 하던 아쁜 딸이라도 99개잘해줘도 한개 어긋나면 삐지고 토라지면서 냉냉해지는건가요
    정말 기대치를 낮춘다낮춘다 하다가도 아직도 높나 싶고....

  • 13. 늦어도
    '24.12.3 9:10 AM (121.162.xxx.234)

    저 정도 철이 없을 나이는 아니죠
    시부모가 넘 귀하게 키워서 이기적인 남편놈이더라
    소리 안 들으시려면
    반복훈련 시키셔야.

  • 14. 하아…
    '24.12.3 9:12 AM (121.160.xxx.78)

    따뜻한 댓글 읽으며 위로받습니다 ㅜㅜ
    학교 멀다고 1년 자취해보고 힘들다고 기어들어온 애예요…
    들어와서 며칠은 철든 것처럼 집안일에도 신경좀 쓰더니
    유통기한이 지났네요… 도루묵…
    정말 마음으로 남이 되어 가는 절차를 차곡차곡 밟네요
    이젠 자식을 봐도 웃음이 안나와요 ㅜㅜ

  • 15. 헐헐
    '24.12.3 9:13 A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해도 해도 너무 심하네요. 아무리 오냐오냐 했어도 이건 누좀 아닌 것 같은데????
    철이 안든게 아니라 사람이 아니네요(죄송)

    크게 한번 화를 내고 시킬 일 딱 잘라서 사키세요.
    당분간 찬구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집에 와서 좀 도와 달라고 정확히 이야기해 보심이.
    그래도 안하면 죄송한데 심리검사좀 받아 보세요.

    너무 이상한데요?

  • 16. 헐헐
    '24.12.3 9:14 AM (211.211.xxx.168)

    해도 해도 너무 심하네요. 아무리 오냐오냐 했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철이 안든게 아니라 사람이 아니네요(죄송)

    크게 한번 화를 내고 시킬 일 딱 잘라서 사키세요.
    당분간 찬구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집에 와서 좀 도와 달라고 정확히 이야기해 보심이.
    그래도 안하면 죄송한데 심리검사좀 받아 보세요.

    너무 이상한데요?

  • 17. ㅇㅇ
    '24.12.3 9:15 AM (211.209.xxx.126)

    너무 하네요

  • 18. ㅇㅋ
    '24.12.3 9:16 AM (118.235.xxx.164)

    제생각에 사람챙기고 다정한건 타고나는것 같아요
    자녀분은 이기적이고 부모라도 안챙기는 타입...

  • 19. ㅜㅜ
    '24.12.3 9:17 AM (223.62.xxx.189)

    화장실 드나들고 냉장고에서 물이라도 꺼내마시려면 목발보다 휠체어가 훨씬 편합니다.
    보건소나 건강보험지사에서 무상으로 휠체어 단기 대여해주는데
    문제는 그 거 직접 수령해야하니 아들에게 부탁해야 하는 건데 일단 얘기라도 해보세요.

  • 20. ㅡㅡ
    '24.12.3 9:17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가르치라지만
    배우고 도울 마음이 일단 없는지라
    사이만 나빠져요
    그렇게 태어나드라구요
    큰아이는 그런애구요
    기생충처럼 새벽에 뭐끓여먹고
    설거지거리 잔뜩 두고
    얼굴은 못본지 두어달됐어요

    작은아이는 정수기 필터가는 아빠가
    돋보기쓰고 낑킹거린다고 안쓰러워서
    들여다보고 같이 머리맞대고 이리저리 해보고
    제차 뒷유리에 열선이 작동이 잘안되나
    이런말하다 내려주는데
    엄마 내가 좀 닦을까 이러고
    자식둘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가르친거 아니어도
    애가 마음에서 우러나는거와
    관심없는 그차이예요

  • 21.
    '24.12.3 9:18 AM (193.36.xxx.42)

    성인되서도 아이들이 살림 전체를 보는 눈이 없어서 자기 자신만 생각해요. 부모의 어떤 수고로 자기 입에 먹을 게 들어오는지 생각 안 하고 가족이 아프면 자기가 수발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요

    -> 댓글에 답이 있네요
    아이들이 살림도, 아픈 부모도 그들 눈에 안 들어오는 이유가 뭐겠어요
    평생 살림의 일부라도 들여다 보고 해결한 적이 없고 누군가 아픈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챙겨준 적이 없으니 모르는거죠
    그런건 자랄 때 부터 일상 속에서 경험할 일인데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이 뭔가를 할 기회를 주나요?
    다 자식의 손발이 되어 떠먹여주고 수발들어주는데요
    화장실이 막히면 무슨 일이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보기는 했을까요, 싱크대 음식찌꺼기를 안 버리고 청소도 안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본 적이 있을까요, 누군가 아프면 그 사람이 어떤 상태가 되고 무엇을 할 수 있고 못 할 수 있는지 알 기회가 있을까요
    다 너는 그냥 가서 공부나 하라고 방에 들여보냈을테니 생전 보고 듣고 경험할 일이 없죠
    그러고 나서 어느 순간 다 컸는데 다 큰 애가 생각도 없고 무관심하고 어쩔 줄을 모른다라고 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도 벙찔듯
    크고 자라는 것 속에는 이러저러한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깨닫는게 필요한데 요즘 아이들에게 경험이란걸 하게 했다가는 부모들 난리나겠죠
    경험이나 배움의 시간없이 뭔가를 알고 성장하길 바라는건 물, 공기, 햇빛, 비바람, 눈보라 하나 없는 진공관 안에서 씨가 자라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바 없죠

  • 22. 헐랭
    '24.12.3 9:18 AM (175.194.xxx.3)

    진짜 심한데요.
    부모님 어디 넘어져도 마음이 철렁한게 자식 마음인데..
    어떻게 해야 저런 마음을 갖고 있는지....

    독립시켜야 할듯 하네요.
    원글님부부 얼른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 23. ...
    '24.12.3 9:18 AM (175.114.xxx.108)

    빨리 나으시기를 바래요.
    위로가 될지는 모르지만 성인이 된 자식들에게 무언가 서운해하거나 기대하는 남편에게 제가 가끔 그럽니다.
    우리의 20대 30대에 부모가 기억이 나느냐구요. 저는 부모와 같이 살았는데도 친구 만나고 연애하느라 부모에게 관심도 없었고 내 진로, 결혼, 사회생활에 몰입하느라 부모가 어떤상황인지 어떻게 지내셨는지 기억도 안나요
    오히려 나이가 더 들면서 부모의 생활과 상황이 눈에 보이고 가끔은 내가 과거에 참 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지금 아들이 잘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나이는 눈가리개한 말처럼 시야가 좁고 앞으로만 뛰어 나가는시기 같아요.
    원래 무심하고 공감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니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부모님이 생명에 지장이 없고 퇴원해 집에 있는 상황이니 본인의 시험 말고는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나중에 본인이 아프거나 할때 내가 그때 뭐한건지 스스로 깨닫게 될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아도 힘드실텐데 서운함으로 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사람을 쓰시거나 다른방법을 찾는게 나을것 같아요

  • 24.
    '24.12.3 9:20 AM (211.109.xxx.17)

    원글님 부부 쾌차하세요.
    외출 가능하게 되시면 두분이서 맛있는거
    많이많이 드시고 무심한 자식음 이제 마음에서
    보내주세요. 저도 무심한 자식있어 공감 갑니다.

  • 25. ㅇㅇ
    '24.12.3 9:20 AM (211.235.xxx.228)

    오죽하면 MZ 를 대표하는 대사가
    제가요?? 왜요??
    라잖아요. 뭐 시키면 반응이 죄다 저딴식이라
    원글님 뿐 아니라 애들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게,
    공부만 하면 아무것도 안해도 되게 키워서 그렇죠

  • 26. ..
    '24.12.3 9:21 AM (211.253.xxx.71)

    저도 남의 일같지가 않아서 눈물이..
    형제가 있음 주변에 대해서 관심과 챙김을 배우는데
    그런데 외동이면 그런걸 말로만 배웠지 실전에 쓸 일이 없으니 모르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적이 있었는데,
    일일이 말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저는 말하다 열받고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며 화내고
    그 말에 저는 또 왜 이런것까지 일일이 말하게 하느냐고 탓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 27. 00
    '24.12.3 9:23 AM (110.70.xxx.12)

    두분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좋은 댓글들 많아서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 28. 하아…
    '24.12.3 9:29 AM (121.160.xxx.78)

    댓글들 읽으며 속상한 마음 많이 위로받습니다
    휠체어 대여 알아보고 있어요
    자식이 뭐 챙겨주기 기다리기보다는 내몸 조금이라도 움직이는게 낫겠어요 정말 목발 쓰니까 전자렌지 돌리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딸입니다… 왜 더 비참하죠 ^^;;;

  • 29. 건강을
    '24.12.3 9:32 AM (119.71.xxx.23)

    위해 열심히 노력하세요.
    아들에게 투자할 돈과 에너지를 지금부터 건강을 위해서요.
    남이라도 이런 경우엔 도와주겠네요.
    저 하숙할 때 어떤 애가 다리 깁스해서 제가 방으로 밥 날라다 줬어요. 목발짚고 다니는 게 안쓰러워서요.

  • 30. ㅇㅇ
    '24.12.3 9:32 AM (180.230.xxx.96)

    그러니
    자랄때 너무 다해주고 뜻 다 들어주고 하면 안돼요
    나중에 이러면 결국 부모라도 상처받고 배신감 느끼고

  • 31.
    '24.12.3 9:33 AM (211.109.xxx.17)

    일일이 말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저는 말하다 열받고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며 화내고
    그 말에 저는 또 왜 이런것까지 일일이 말하게 하느냐고 탓하고..

    와~ 소름
    ..님 딱 제 상황이에요.
    그냥 빨리 독립해서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자기는 엄마아빠랑 같이 살거래요.
    환장하겠어요.

  • 32. 흠..
    '24.12.3 9:36 AM (218.148.xxx.168)

    할말을 하세요.

    솔직히 문제 있네요.
    목발 짚은 부모 앞에서 본인 힘든거 이해해달라니.. 어이가 없음

  • 33. 에공~~어떡해요
    '24.12.3 9:38 AM (223.39.xxx.190)

    ᆢ토닥토닥~위로해요
    두분다 빠른쾌유 바래요

    ᆢ현실이 몸도 마음도 불편해서 어떡하나요

    타고난 성격도 있는것같은데ㆍ
    요즘 애들 무심한 스타일 많은것같아요

  • 34. 정말
    '24.12.3 9:39 AM (172.226.xxx.3)

    성인 자식은 따로 살아야 하나봐요.
    아예 눈에 안 보이면 기대라도 안하죠.. ㅠ

  • 35. ...
    '24.12.3 9:43 AM (39.125.xxx.94)

    자취도 해 봤다면 살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텐데요.

    부모의 경제적 형편이나 마음 고생도 아닌
    눈에 보이는 육체적 고통을 모른 척 하는 건
    타고나길 이기적이든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게
    부모님이 다 해줬든가..

    지금이라도 가르치세요.
    얼마나 대단한 공부하는지 몰라도 하루 한 시간 정도
    집안일에 쓸 시간 없을까요.

  • 36. ...
    '24.12.3 9:44 AM (124.195.xxx.77)

    일일이 말로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저는 말하다 열받고
    아이는 부탁이 아니라며 화내고
    그 말에 저는 또 왜 이런것까지 일일이 말하게 하느냐고 탓하고333

  • 37. ...
    '24.12.3 9:54 AM (122.40.xxx.30)

    본인 힘든거 이해해달라는 말에 딸같았어요
    아들은 그런말조차 안해요
    암튼 부부 둘다 동시에 아프면 안되더라구요 얼른 회복하시길...

  • 38. 경중차이는있지만
    '24.12.3 9:58 AM (110.15.xxx.45)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와 가족을 대하는 태도가
    다 그러는것 같아요
    구성원으로서 권리만 찾는거요

  • 39. ...
    '24.12.3 10:20 A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이게 아들딸 구분할일은 아니지만
    사실 딸인데 저런 태도면
    진짜 몇배는 더 서운할것 같아요
    요즘 MZ세대 알바생들 어이없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집에서 아픈부모한테 저러다니...
    노후는 정말 정신차리고 각자도생이네요
    따님도 그만큼 키웠으면 이제 알아서 살라하세요

  • 40. 좋은생각37
    '24.12.3 10:28 AM (121.151.xxx.102)

    아휴,,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데 보호자가 와서 짐도 챙기고 수납도 해야하는 데 저 피곤하다고 늦잠자고 늦게와서 엄청 서운하고 속상했던 적 있었어요. 거의 10년 이상 애 먹이는 아들이라서 지금은 포기하고 있지만 만날 때 마다 여러가기로 괴롭네요..
    하지만 본인이 베짱이처럼 살다보면 언젠가 벽에 부딪혀서 느낄 날이 있겠죠.
    원글님 서운한 맘 이해됩니다.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 41. 쓸개코
    '24.12.3 10:55 AM (175.194.xxx.121)

    딸이 아무리 힘들다해도 너무해요.
    원글님도 앞으로 남편분과 자식에게 아낌없이 주지 마시고 어느정도 선을 그으셔요.

  • 42. 공감합니다
    '24.12.3 10:55 AM (14.37.xxx.247)

    제 상황과 같네요
    이글을 읽고서 마음을 다스리겠습니다

  • 43. 목발 집고
    '24.12.3 11:03 AM (121.134.xxx.136)

    제 아이도 밥을 얻어 먹고 다니고 설겆지 조차 안하는.. 다시 외목발로 직장 댕기는데 , 여친은 밤낮 데려다 주면서, 저는 택시타라 합니다, 여기서 지원 끊었어요. 알아서 매식하든 배달하든 , 독립하든 정 떨어져서요

  • 44. 진짜
    '24.12.3 11:06 AM (121.134.xxx.136)

    이제는 각자도생이고, 진짜 날 도와주는 주변인에게 잘해 주는 게 훨 낫습니다

  • 45. 하..
    '24.12.3 11:10 AM (112.162.xxx.139)

    남 얘기가 아닌거 같아 저도 걱정이네요
    원글님 어서 쾌차하시길요

  • 46. ...
    '24.12.3 12:00 P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집집마다 비슷해요.
    남편이 아팠는데 순간 놀라서 집에도 오더니 다시 원위치 됩니다.
    방금 카드문자로 생사확인했어요.
    20대 아이들 심적으로 힘든일 많은것도 인정, 이기적인것도 맞아요.
    그중에 심성 고운 아이도 키우는데 부모가 재산갖고 자식 차별하는 것도 이해되려고 합니다.

  • 47. 하아…
    '24.12.3 12:31 PM (121.160.xxx.78)

    함께 열내주셔서 감사해요
    결국 오전에 고래고래 한판 했어요
    제가 언어폭력 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서
    아이에게는 고운말 쓰려고 평생 노력했는데
    한번 뚜껑 열리니 술술 나오네요
    ㅁㅊㄴㅇㄴㄱㅅㄹㅇㄴ…

    마상 입었다고 울고부는거 끌고가서
    보건소에서 휠체어 대여해 왔어요
    운전연수 받으라고 그리 말해도 안 받더니
    이꼴을 하고도 제가 운전해서 가게 되네요
    다행히 저는 왼쪽다리라
    저는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딸이 울다 부은 얼굴로 대여해왔어요
    휠체어 대여 알려주신 댓글님 감사해요
    이제 햇반이라도 편하게 돌려 먹겠어요
    휠체어 생긴 기념으로 따끈하게 믹스커피 한잔 마시고
    인생이 뭔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제 부모에게 받은 상처 물려주지 않으려고 그리 애썼는데
    상처 없는 인생은 없는 건가봐요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ㅜㅜ

  • 48. 우리가
    '24.12.3 12:43 PM (223.39.xxx.92)

    너무 오냐오냐 다 해주고 키워서 그런거 같아요.
    애들이 배려라는걸 모르더라구요.

  • 49. 오죽하면
    '24.12.3 12:50 PM (211.206.xxx.191)

    내 손이 내 딸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저는 퇴원도 그냥 혼자했어요.
    동생이 그러지 말라는데 혼자 할 수 있으니 혼자 한것이고
    이다음 혼자 못 하는 것이 많아지면 그때는 어찌할런지
    그래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어요.
    시설 신세라도 지려면 돈이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자식들 돈 쓰려면 얼마나 치사하겠어요.
    쓰려고 하지도 않을테고.
    세상이 그렇게 변한 것이려니 하고 마음 달래야죠.
    권리만 있는 자식 세대.

  • 50. 내보내세요
    '24.12.3 1:38 PM (211.206.xxx.180)

    성인인데 혼자 살기 힘들다고 기어들어와서
    제 고집대로 하고 부모 이용하는 거
    성인돼서도 독립 안 가르치고 오냐오냐 받아주고 있는 꼴입니다.
    어차피 지금 세대 우리 세대처럼 부모 안 챙겨요.
    거리라고 두고 가끔 봐야 예의라도 있지
    그렇게 쭉 같이 살다가 일상의 정은 정대로 없어지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불리한 부모 세대가 노화 속에서 더 무시받는 겁니다.

  • 51. 사실
    '24.12.3 1:46 PM (220.124.xxx.139)

    엄마들이 그렇게 키웠지요
    너 귀하다고
    그래서 귀한 대접받고 자라서 그래요
    자기가 제일 중요해서

  • 52. akadl
    '24.12.3 2:16 PM (210.180.xxx.253)

    다 그런가보네요,,기대안해야 겟어요
    내 한입 아껴가면서 돈 버는 자식한테도 식사비 맛난거 먹어라고 보내고 햇는데
    그러게요 하기 싫으네여

  • 53. 갑자기
    '24.12.3 2:25 PM (49.175.xxx.11)

    저도 비슷한 일 당해봤어서 다시 기억 떠오르니 눈물나네요.
    아플때 그러면 너무 서운하고 화나죠.
    다 자식 잘못 키운 제탓이려니 생각합니다ㅜ
    그리고 애지중지 25년 키웠으니 제 할도리는 다 했다 생각하고 이젠마음 접고 있어요. 자식 다 소용없어요ㅠ

  • 54. gka
    '24.12.3 4:28 PM (220.65.xxx.143)

    힘내세요
    저도 발가락 부러져서 뒤뚱뒤뚱거리는데
    설거지 한번안하네요 - . -
    치즈 먹고 싶다니까 사준대요. 그것만으로도 감사..
    그냥 제가 잘 못 키운거죠...

  • 55. 험한말했다고
    '24.12.3 7:40 PM (223.62.xxx.70)

    너무 미안해하고 죄지은듯 생각마세요
    애들한텐 미안해하면 진짜 지들이 대단한 피해자나 갑이라 생각해서요 사과할만한 일은 인정하고 반성해야되지만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더 공주처럼 못해줘서 미안해
    이건 필요없더라구요

    저는 고운말쓰는 집에서 자랐지만 말만 이쁘다고 상처 안받지도 않고 상식있는 사람이면 폭언인지 진짜 화낼만해서 낸건지 알아요

  • 56. hap
    '24.12.3 10:08 PM (39.7.xxx.215)

    왜 참으세요?
    욕을 할 건 아니고 조근조근
    아들이 기본 도리는 알고 살도록 가르쳐야죠.
    남보다 못하잖아요.

  • 57. 그런 애로
    '24.12.3 10:11 PM (49.164.xxx.115)

    키우지 않으셨을까요....

  • 58. . .
    '24.12.3 10:15 PM (14.33.xxx.93) - 삭제된댓글

    다리상태가 가능하다면
    집에서는 훨체어보다 책상의자 바퀴달린게 편합니다
    앉아서 한쪽다리로 끌고다니면되요

    식탁의자도 치우고 바퀴의자로 그냥 자리잡으먼되고
    앉아서 설거지도 하구요
    욕실에는 접이식의자 사서
    앉아서 양치, 세수하고..

    실망이 크시겠지만
    부부두분 같이 아프시니 서로 의지하고 쾌차하세요

  • 59. ..
    '24.12.3 10:17 PM (14.33.xxx.93)

    다리상태가 가능하다면
    집에서는 훨체어보다 책상의자 바퀴달린게 편합니다
    (팔걸이는 없는거)
    앉아서 한쪽다리로 끌고다니면되요

    식탁의자도 치우고 바퀴의자로 그냥 자리잡으먼되고
    앉아서 설거지도 하구요
    욕실에는 접이식의자 사서
    앉아서 양치, 세수하고..

    실망이 크시겠지만
    부부두분 같이 아프시니 서로 의지하고 쾌차하세요

  • 60.
    '24.12.3 10:20 PM (106.101.xxx.13)

    솔직히 요새 다 저렇게 키워서 남 챙길줄도 배려할줄도 모르더라고요~~ 글케 키우면 부모라고 배려하겠나요??
    사람 챙기는것도 배워야 알지 애들이 저절로 배우나
    요새 오은영키즈라고 하던데 아주 잘못 배워서 아이가 잘못을 해도 마음읽기 하는 인간들때문에 죽겠네요 진짜

  • 61.
    '24.12.3 10:41 PM (210.221.xxx.213)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서도 자주 있는일이라서 님글이 새롭지가 않아요
    저는 암수술을 하고와도 ᆢ그다음언제병원가는지 뭐를 치료하는지 사는지 죽는지 무관심
    뭐 속을 다까놓으면 전혀아무렇지않지도 않겠죠 ㅠ 하지만 태도는 너무서운하고 괘씸하고 ᆢ 횟집을가요 가면 술은 아빠만 먹느라 술잔이 비어도 지들 입에 회들어가느라바빠요 ᆢ20대구요
    보다못ㅇ해 아빠한잔 따라드려ᆢ
    긍까 집일에 모~~~든것이 무상관 무관심
    근데요ᆢ 우리도 그랬을거예요
    저도 남편도 다 그랬던거같아요
    그니까 다 받는다생각하고 ㅎㅎ
    그리고 저도 무한희생정신으로 대해지않고
    애한테 짱구를 굴리기로 했어요
    어디가자하믄 고마워서 넙죽 카드긁고 했는데
    나도 큰돈 나갈거같으면 바쁘다하고
    지가 밥값한번 내게하고
    애밥사주려하다가 나혼자 뭐 사먹고 ᆢ

  • 62. 자업자득
    '24.12.3 10:43 PM (115.138.xxx.99) - 삭제된댓글

    본인이 아들이라고 어화둥둥 키웠잖아요.
    님 아들이 현재 기혼이면 며늘년이랑 며늘년부모년놈들 욕했겠죠?
    싸가지없는거 전염병아니고 가정교육 문제에요. 요즘애들 다그렇다고 자위하지말고 원글이 애새낄 잘못 키운거니까 누워서 침뱉기라는거죠.

  • 63. 휠체어부터
    '24.12.3 10:47 PM (220.122.xxx.137)

    빨리 휠체어부터 대여하세요.
    병원퇴원전에 휠체어부터 대야해야 되는데
    병원에서 누가 말 안해줬나봐요 ㅜㅜ
    너무 힘드시겠지만 시간만 보내세요.
    배민 시켜드세요. 휠체어로 다닐수 있게 문턱없는 아파트죠?
    화장실 이용은 어떻게 하실지

  • 64. 남일이 아니죠
    '24.12.3 10:49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사소한 언쟁중에 늙어보래요

    늙으면 아쉬워 할테니 그때 복수 하겠다는
    거예요 귀하게 키운 자식 이기적인거 정 떨어져요 언쟁도 아이 밥 해줄려고 밭솥 취사 해놓은걸 지가 덜컥 열길래 그걸 왜 여냐고 헸다가

    어릴때는 천사였는데....

  • 65. 언젠가는
    '24.12.3 10:53 PM (61.42.xxx.134)

    병원에 입원해도 그렇게 걱정 안 해요
    PC방 가고 친구들 만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친구 부모님 입원하니까 걱정하면서 병문안 가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그런 자식도 있구나 위로받으라고 댓글 달아요

  • 66. ..
    '24.12.3 11:02 PM (61.254.xxx.115)

    맞아요 집에선 휠체어보다 바퀴달린의자 편해요 진료실에 이시는 까만색 작은 동그란 의자같은거요

  • 67. ..
    '24.12.3 11:08 PM (61.254.xxx.115)

    혼내기 잘하셨어요 고3도 아니고 대학생 기말고사 그게 뭐라구요

  • 68. ..
    '24.12.3 11:10 PM (61.254.xxx.115)

    자식도 계소가르쳐야 되더라구요 집에선 계속 처자고 나가선 뭐하고 놀다 오는지 알게뭐임.엄빠는 교통사고로 죽을뻔했는데 아빠가 기어가서 식재료 꺼내오고 목발짚는 엄마가 휠체어를 빌리러 운전해서 가다니요 아휴 속터지고도 남네요 익명게시판에 욕좀 하셔도되요 눈치고 센스고간에 너무없네요 솔직히 너무 무심한 남자애인줄 알았어요 혼자 자취도 해본 여자애가 왠일이래요

  • 69. ㅇㅇ
    '24.12.3 11:25 PM (1.231.xxx.41)

    딸이라고 하는데 위의 댓글에 무슨 아들이라고 어화둥둥 키웠잖아요, 이러고 있어요. 애들 안 하면 가르쳐야 돼요. 제발 좀 어릴 때부터 받들지 마시고. 이분 자녀분 뿐만 아니라 집에 이런 애들 많을듯.

  • 70. 자업자득
    '24.12.3 11:44 PM (118.235.xxx.189)

    싸가지없는거 전염병아니고 가정교육 문제에요. 요즘애들 다그렇다고 자위하지말고 원글이 애새낄 잘못 키운거니까 누워서 침뱉기라는거죠.

  • 71. oo
    '24.12.4 1:05 AM (211.110.xxx.44)

    남 일 같지 않아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 72. 자식이 미운데
    '24.12.4 1:31 AM (63.249.xxx.91)

    그래도 만약 내가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에 자식이 왔다?
    그러면 자식에게 축복을 해주고 눈감겠죠.
    우리는 부모니까.. .. ..

  • 73. . .
    '24.12.4 1:55 AM (182.220.xxx.5)

    너무 고생이시네요.
    부디 몸조리 잘하시길요.

  • 74. oo
    '24.12.4 3:12 AM (118.220.xxx.220)

    저도 남일 같지 않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75. ..
    '24.12.4 5:39 AM (125.185.xxx.26)

    사촌언니 딸
    아빠 교통사고 간병을 두달 다했다고
    간병인안씀. 지금 초딩교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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