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남편과 한 팀처럼 행동

... 조회수 : 3,671
작성일 : 2024-12-03 00:16:37

네, 엄마인 저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있나봅니다. 고딩딸 아이는 제가 하는 말은 다 무시합니다. 

 

사건1. 딸 아이가 학교에서 배도 아프고 배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저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조심해야 할 음식, 식습관 등에 얘기해 주고 병원도 데려갔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 운동,식이, 그외 노력을 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다보면 해결될수 있다했습니다. 노력하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나봅니다. 

 

사건2. 남편이 내일 둘째 데리고 예약된 병원에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 예약된 문자도 카톡,구두로도 두번정도 얘기했는데  첫째 딸아이 때문에 상당히 예민해 있던 저에게 예약은 했냐고 묻기에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벌써 얘기 해주지 않았냐고 하니 들고 있던 종이를 집어 던집니다. 기분이 나쁘답니다. 저도 남편한테 같은 상황(잊어버려서 되물어보면 얘기하지 않았냐는 말투) 을 몇번이나 당했는데 기분나쁜 티를 낸 적이 없거든요. 

 

사건3. 설거지를 끝내고 첫째 딸에게  잠자는 자세를 바로 잡아보는 건 어떠냐고 (침대에서 잠자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먹고 바로 눕는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문득 생각)했더니 잠자는 자세가 마음대로 되냐고 저한테 따지며 아이가 남편한테 아빠는 잠자는 자세가 마음대로 되냐고 동조를 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아빠는 왜 끌어오냐고 저는 아이에게 화를 냈고 아이는 절  비웃으며 문을 쾅 닫는 상황이 딸, 남편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이라 왜 이렇게 ㄱ분이 나쁜 걸까요 ?  

 

이제 고3인데 신경 써 주면 뭐하나 다 필요없는 거 같고 아이는 저를 계속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서 관계가 더 안 좋아 질거 같습니다 ㅠㅠ 

IP : 175.213.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ㄷㅁㅂ
    '24.12.3 1:18 AM (221.147.xxx.20)

    하....세 식구가 똑같이 예민하고 까다롭고 쉽게 화내는 것처럼 보이네요
    근원지를 찾아보세요

  • 2. ..
    '24.12.3 1:21 AM (125.129.xxx.117)

    배 아프다는 딸에게 노력하라는 소리가 듣기 좋지 않죠 짜증 나는 소리를 식사 후에 똑같이 또 하시고 .. 니가 잘못해서 아픈거야 로 들릴수도 있고요
    잔소리가 신경써 주는것이라면 차라리 무관심을 택할거예요 딸이 선택권이 있다면요
    남편에게도 별거 아닌일로 짜증을 내시고 잊었다기보다 다시 상기하면서 물어볼수도 있는건대
    계속 시비거는듯해 보여요 물론 글로만 읽는거라 정황하게는 모르겠지만

  • 3. 혹시
    '24.12.3 2:09 AM (106.101.xxx.253)

    남편과 딸이 좀 게으러나요?
    그게 서로 코드가 맞는지요?

  • 4. 평범
    '24.12.3 4:27 AM (216.147.xxx.102)

    평범한데요. 사춘기 애한테 잔소리 (1번 3번) 해서 좋은 말, 반응 듣길 기대하신다, 그동안 애들이 좀 착했나봐요. 남편에게 먼저 부정적으로 대꾸하셨으니 (2번) 돌아오는 말도 안좋은 거겠죠.

    식구들 신경쓰지 말고 갱년기,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서 맛난거 드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사춘기 애들은 손님 보듯 하고 남편은 남 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 5. 영통
    '24.12.3 5:34 AM (106.101.xxx.170)

    나도 좀 그래서
    대학생 애들 관련 돈은 남편에게 다 하라고 햤습니다
    내가 번 돈은 이제 애들에게 쓸 여력이 없다라고.
    애들에게 쓰게 된다면 직장 이제 관두겠다고 했어요

    이제 애들을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고.
    시이 나쁠 수 있는 관심도 안 가지고 좋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애들도 엄마에게서 쎄한 걸 느끼게 할 것.
    그러다가 다정하게 잘하고..
    밀당 필요해요...내 편 아닌 자식은..

  • 6. ..
    '24.12.3 6:33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딸에겐 다 잔소리로 들려요

    남편 건은 좀 친절히 답해주시지..

    거의 구걸하듯 원하는 거 아니면
    그러냐..하고 다 지나갑니다

  • 7. 딸은
    '24.12.3 6:46 AM (220.73.xxx.15)

    딸은 신체화 증상있는 우울증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고려해보세요

  • 8.
    '24.12.3 7:38 AM (114.203.xxx.205)

    원인은 원글님이 아시겠지만 가족들 모두 스트레스 상태에다 화가 나있잖아요. 원인을 찾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배아프다는 아이는 학교에서 별일 없는지 친구관계나 학교 생활은 어떤지 살펴봐 주시고
    외식으로 분위기를 바꿔준다거나 짦은 여행이나 드라이브도 릴랙스 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요.
    종이든 베개든 물건을 던지는 행위에 관해서는 남편과 얘기가 필요해요.

  • 9. 해결
    '24.12.3 10:59 AM (175.197.xxx.104)

    원글님은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것저것 해보신 것이고
    그에 대한 방안을 아이에게 말했지만
    아이는 아니 1절만하지 2절 3절 너무 말이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어요.
    우리집에도 그런 분이 계셔서..
    처음 말했을 때 알아들었는데 계속 말하시는 분.

    근데 또 그 분의 말을 들어보면
    본인이 말한 것을 확실히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서 계속 말을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성향이 안 맞아요.

  • 10. 맞아요.
    '24.12.3 3:43 PM (118.221.xxx.2)

    댓글 읽어보니 다 맞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나.
    항상 감정이 앞서는 저를 반성해야 할거 같아요 ~
    자식을 제대로 키우내는 건 정말 너므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831 이낙연은 왜 이리 이재명을 싫어하는지.. 19 카킴 2025/04/29 2,853
1706830 ai 명품브랜드 한복 화보..이건 좀 괜찮네요 4 ㅇㅇ 2025/04/29 1,318
1706829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역사다방 ㅡ 머리에 기름 바른 한덕장어의.. 1 같이봅시다 .. 2025/04/29 288
1706828 70대 어머니 간병보험 4 딸기야 놀자.. 2025/04/29 1,762
1706827 정수리 머리 풍성하게 어떻게 하시나요 7 .. 2025/04/29 3,080
1706826 정은경 전 질병청장,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단 합류 20 ........ 2025/04/29 4,499
1706825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하나만 알려주세요. 6 ㅠ.ㅠ 2025/04/29 1,854
1706824 국물멸치 덖을때 에어프라이어로 해도 될까요? 2 멸치 2025/04/29 692
1706823 안구 건조증 흔한 노화현상인가요? 7 .... 2025/04/29 1,795
1706822 이쁜 삽화 들어간 책 추천해 주세요 9 ㄷㄷ 2025/04/29 718
1706821 지나간 일 어떻게하면 더 이상 생각안할수있을까요? 4 .... 2025/04/29 1,142
1706820 이정도는 미니멀 아닌거겠죠? 5 11 2025/04/29 1,697
1706819 폰케이스 제작해 보신 분 계세요? 혹시 2025/04/29 222
1706818 경희의대랑 이대 의대 중에 어디가 더 높나요? 22 ㅇㅇ 2025/04/29 3,518
1706817 바밤바 아세요 22 ㅎㄷ 2025/04/29 2,632
1706816 통가죽 쇼파쿠션 버릴까요? 3 바닐라 2025/04/29 649
1706815 이낙연 인터뷰 보고왔어요 18 ㅇㅇ 2025/04/29 2,673
1706814 정은경 전 질병청장.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단 합류 20 .. 2025/04/29 2,741
1706813 간병비 보험 입원비 20만원짜리는 이제 없죠? 14 .. 2025/04/29 2,549
1706812 당근에 올린 제 가방을 번개장터에 누가 올려놨어요 5 ... 2025/04/29 2,446
1706811 펫보험 가입하신 분 3 털아가 2025/04/29 539
1706810 남편이 제 키로 디스하네요 38 ... 2025/04/29 5,817
1706809 아이를 완전히 믿어준다는거 어떻게 하나요? 24 ... 2025/04/29 2,515
1706808 혼자 가구 옮기고 방을 바꿔요 8 불안 2025/04/29 1,671
1706807 커피 텀블러에 넣어 다니시는 분들 15 ... 2025/04/29 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