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남편과 한 팀처럼 행동

...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24-12-03 00:16:37

네, 엄마인 저의 권위는 땅에 떨어져 있나봅니다. 고딩딸 아이는 제가 하는 말은 다 무시합니다. 

 

사건1. 딸 아이가 학교에서 배도 아프고 배에서 나는 소리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합니다. 저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조심해야 할 음식, 식습관 등에 얘기해 주고 병원도 데려갔습니다. 듣지 않습니다 . 운동,식이, 그외 노력을 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다보면 해결될수 있다했습니다. 노력하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나봅니다. 

 

사건2. 남편이 내일 둘째 데리고 예약된 병원에 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 예약된 문자도 카톡,구두로도 두번정도 얘기했는데  첫째 딸아이 때문에 상당히 예민해 있던 저에게 예약은 했냐고 묻기에 저도 기분이 안좋아서 벌써 얘기 해주지 않았냐고 하니 들고 있던 종이를 집어 던집니다. 기분이 나쁘답니다. 저도 남편한테 같은 상황(잊어버려서 되물어보면 얘기하지 않았냐는 말투) 을 몇번이나 당했는데 기분나쁜 티를 낸 적이 없거든요. 

 

사건3. 설거지를 끝내고 첫째 딸에게  잠자는 자세를 바로 잡아보는 건 어떠냐고 (침대에서 잠자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먹고 바로 눕는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문득 생각)했더니 잠자는 자세가 마음대로 되냐고 저한테 따지며 아이가 남편한테 아빠는 잠자는 자세가 마음대로 되냐고 동조를 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아빠는 왜 끌어오냐고 저는 아이에게 화를 냈고 아이는 절  비웃으며 문을 쾅 닫는 상황이 딸, 남편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느낌이라 왜 이렇게 ㄱ분이 나쁜 걸까요 ?  

 

이제 고3인데 신경 써 주면 뭐하나 다 필요없는 거 같고 아이는 저를 계속 만만하게 보는 거 같아서 관계가 더 안 좋아 질거 같습니다 ㅠㅠ 

IP : 175.213.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긴ㄷㅁㅂ
    '24.12.3 1:18 AM (221.147.xxx.20)

    하....세 식구가 똑같이 예민하고 까다롭고 쉽게 화내는 것처럼 보이네요
    근원지를 찾아보세요

  • 2. ..
    '24.12.3 1:21 AM (125.129.xxx.117)

    배 아프다는 딸에게 노력하라는 소리가 듣기 좋지 않죠 짜증 나는 소리를 식사 후에 똑같이 또 하시고 .. 니가 잘못해서 아픈거야 로 들릴수도 있고요
    잔소리가 신경써 주는것이라면 차라리 무관심을 택할거예요 딸이 선택권이 있다면요
    남편에게도 별거 아닌일로 짜증을 내시고 잊었다기보다 다시 상기하면서 물어볼수도 있는건대
    계속 시비거는듯해 보여요 물론 글로만 읽는거라 정황하게는 모르겠지만

  • 3. 혹시
    '24.12.3 2:09 AM (106.101.xxx.253)

    남편과 딸이 좀 게으러나요?
    그게 서로 코드가 맞는지요?

  • 4. 평범
    '24.12.3 4:27 AM (216.147.xxx.102)

    평범한데요. 사춘기 애한테 잔소리 (1번 3번) 해서 좋은 말, 반응 듣길 기대하신다, 그동안 애들이 좀 착했나봐요. 남편에게 먼저 부정적으로 대꾸하셨으니 (2번) 돌아오는 말도 안좋은 거겠죠.

    식구들 신경쓰지 말고 갱년기,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서 맛난거 드시면서 스트레스 푸세요.

    사춘기 애들은 손님 보듯 하고 남편은 남 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 5. 영통
    '24.12.3 5:34 AM (106.101.xxx.170)

    나도 좀 그래서
    대학생 애들 관련 돈은 남편에게 다 하라고 햤습니다
    내가 번 돈은 이제 애들에게 쓸 여력이 없다라고.
    애들에게 쓰게 된다면 직장 이제 관두겠다고 했어요

    이제 애들을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고.
    시이 나쁠 수 있는 관심도 안 가지고 좋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애들도 엄마에게서 쎄한 걸 느끼게 할 것.
    그러다가 다정하게 잘하고..
    밀당 필요해요...내 편 아닌 자식은..

  • 6. ..
    '24.12.3 6:33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딸에겐 다 잔소리로 들려요

    남편 건은 좀 친절히 답해주시지..

    거의 구걸하듯 원하는 거 아니면
    그러냐..하고 다 지나갑니다

  • 7. 딸은
    '24.12.3 6:46 AM (220.73.xxx.15)

    딸은 신체화 증상있는 우울증 같아요 정신건강의학과 고려해보세요

  • 8.
    '24.12.3 7:38 AM (114.203.xxx.205)

    원인은 원글님이 아시겠지만 가족들 모두 스트레스 상태에다 화가 나있잖아요. 원인을 찾아보셔야 할거 같아요. 배아프다는 아이는 학교에서 별일 없는지 친구관계나 학교 생활은 어떤지 살펴봐 주시고
    외식으로 분위기를 바꿔준다거나 짦은 여행이나 드라이브도 릴랙스 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요.
    종이든 베개든 물건을 던지는 행위에 관해서는 남편과 얘기가 필요해요.

  • 9. 해결
    '24.12.3 10:59 AM (175.197.xxx.104)

    원글님은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것저것 해보신 것이고
    그에 대한 방안을 아이에게 말했지만
    아이는 아니 1절만하지 2절 3절 너무 말이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가 있어요.
    우리집에도 그런 분이 계셔서..
    처음 말했을 때 알아들었는데 계속 말하시는 분.

    근데 또 그 분의 말을 들어보면
    본인이 말한 것을 확실히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서 계속 말을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성향이 안 맞아요.

  • 10. 맞아요.
    '24.12.3 3:43 PM (118.221.xxx.2)

    댓글 읽어보니 다 맞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나.
    항상 감정이 앞서는 저를 반성해야 할거 같아요 ~
    자식을 제대로 키우내는 건 정말 너므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978 서울의 봄같은 영화 있을까요? 12 ㅇㅇ 2024/12/04 1,362
1654977 11시 담화 무슨 내용일까요?? 27 .... 2024/12/04 8,017
1654976 나라 망해가는 과정 37 슬프다 2024/12/04 5,740
1654975 푸바오에 대해선 중국측 패턴은 어쩜 이리 똑같은지 모르겠네요 7 ㅇㅇ 2024/12/04 1,590
1654974 탄핵을 지지하자니 이재명이 똭.. 77 그렇다고 2024/12/04 6,447
1654973 윤 특활비가 여기 댓글공작단에 쓰일거 같아요. 10 .. 2024/12/04 816
1654972 한놈도 체포안됨 2차시도 탄핵표결때 하는거 아닌지 1 2024/12/04 1,614
1654971 이런 시국에 죄송해요 (중국입국시 지문 등록)제가 엄지를 2 여유제로 2024/12/04 520
1654970 군인들 죄없는 국민들한테 총 겨눈건 15 스브 2024/12/04 3,033
1654969 국정원 출신 박선원의원 출연 1 하늘에 2024/12/04 1,938
1654968 세입자 나가고 한달간 비워두는 집 가스끊으면 동파될까요? 15 오피스텔 2024/12/04 2,461
1654967 류혁 법무부 감찰관 인터뷰에서 13 2024/12/04 4,427
1654966 어제 넘 공포스럽지 않았나요? 11 ㄴㄴ 2024/12/04 2,704
1654965 세브란스 치과병원 잇몸 진료 후기입니다 38 대학병원 2024/12/04 4,417
1654964 국립중앙박물관 근처 맛집 6 ..... 2024/12/04 1,161
1654963 이런 거 미리 말하는 점쟁이는 없겠죠. 3 ㅕㅑ 2024/12/04 2,018
1654962 홍준표, 尹 탄핵소추안 발의에.."朴 때처럼 탄핵 안 .. 16 ㅇㅇ 2024/12/04 4,652
1654961 '죄송합니다' 허리숙여 인사 후 떠난 계엄군인…안쓰러웠다&quo.. 8 ... 2024/12/04 2,972
1654960 소변때문에 밤에 깨시는 분들 보세요~ 31 나아짐 2024/12/04 12,676
1654959 국민의힘은 내란 범죄 부역집단임. 4 ........ 2024/12/04 647
1654958 외신들이 한국의 신속한 대응&시민의식에 놀라워한다네요. 7 ㅇㅇ 2024/12/04 3,098
1654957 윤이 3시간반만에 계엄해제 받아들였잖아요 4 그냥이 2024/12/04 4,253
1654956 사우어크라우트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11 .. 2024/12/04 844
1654955 목도리와 바라클라바 14 고민 중 2024/12/04 3,017
1654954 한동훈 9 제 생각 2024/12/04 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