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고양이가 자꾸 깨물고 할큅니다. 도움좀

고양이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24-12-02 16:22:35

시골에 살고 있고요. 이미 고양이 2마리, 개 3마리 키우고 있어요. 다 마당개 마당냥이들이예요.

도시살때 집안에서 개도 키웠는데 시골로 이사온후엔 집안에서는 안키우고 비닐하우스 오가며 마당에서 삽니다.

 

동네에서 어미고양이가 죽었다고 새끼고양이를 우리집에 갖다놨는데

우윳병에 우유넣어서 눈도 안뜬거 키웠어요. 두마리 데리고 왔는데 한마리는 하늘나라로 떠났고요.

그 새끼 고양이가 지금 5개월에 접어드는데

밖이 추우니 집안에서 살게 했어요.

 

아~ 얘가 철이 없어서요.

자꾸 제 발을 깨물어요. 또 놀자고 장난치다가 할퀴기도 하네요. 아주 피부가 쓰라립니다.

 

애기때부터 키워내서 그런지 이 추위에 밖으로 내쫒지도 못하고 화장실갈때는 또 문을 열어달래요. 볼일보고 와서 다시 문열라고 울고요. 

어젯밤엔 무릎위로 올라와 앉더라구요. 아 이제 친해졌나보다 했더니 또 콱 깨물고 도망가네요. 

요즘 막대기 하나 들고 다닙니다. 저를 물려고 할때 휘휘 젓는 용도로 쓰느냐고요.

 

어떻게 해야 물거나 할퀴지 못하게 할까요.

막대기로 바닥을 때리면서 못하게도 했는데

얘는 뭐든지 장난으로 보이는지

티비에 동물들한테 물리는 사람 나오면 저걸 야단도 못쳐? 물리고 있다니 이랬는데 제가 물리고 있네요.

 

밖에서 사는 고양이도 춥지 않게 잘 살고 있는데 그냥 그 옆으로 보낼까 싶기도해요. 어짜피 계속 집안에서 키울건 아니라서요. 어쩌죠?

 

지 꼬리를 물고 데굴데굴 구르면서 거실을 휘젓고 다닐때는 웃겨 죽습니다. 

IP : 183.108.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입속에
    '24.12.2 4:24 PM (175.208.xxx.185)

    물때 입속에 손가락을 쑤욱 넣어보세요. 고치는 아이도 있긴해요
    우리 냥이도 11년간 물다가 저세상 갔어요. 안고쳐지더라구요
    완전 귀엽게 깨물어도 안아플정도 ㅎㅎ 였긴 해요
    지금 어려서 그렇고 크면 젊잖아져서 움직임도 덜하긴해요
    모습이 그려지고 너무 귀엽긴하네요.

  • 2. 작년경험자
    '24.12.2 4:27 PM (223.39.xxx.130)

    막 물고 다닐 시기예요.
    그 시기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안무네요 ㅎ
    작년에 냥이 무는것때문에 고민할때
    고양이를 혼자 오래 두라는 조언을 받았었어요.

  • 3. do
    '24.12.2 4:31 PM (202.14.xxx.166)

    우리 고양이는 내내 안물다가 8년쯤 흥분할때마다 물기시작했어요. 근데 일단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시늉하거나 하여간ㅍ반응을 보이면 더 흥분하며 세게 물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기 시작하면 일단1.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끽소리않고 내 몸을 움직이지않고 몇분버틴다 2.뒷덜미를 탁잡아 방문밖으로 내놓고 문을 닫아 흥분이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다. 3. 침대위에서 물땐 역시 뒷덜미를 잡아 이불속에 넣은뒤 흥분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린다.
    암튼 물기 시작할때 손이나 막대기 휘젓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 등 반응을 보여주면 안될것 같아요. 고양이는 그걸 더 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는듯 저 흥분합니다. 참고되시길.

  • 4. ....
    '24.12.2 4:33 PM (175.209.xxx.12)

    물때 입속에 손가락을 쑤욱 넣어보세요. 고치는 아이도 있긴



    절대 이런거 하지 마시구요. 물때 그 즉시 일어나서 다른공간으로 이동하고 무시하세요. 없는 것처럼

    물면 나는 더이상 너랑 놀아주지 않아 라는 뜻인데 저희냥이 이날때 간지러워서 종종 물더니 몇 번 이방법 쓰니 고쳐졌어요

  • 5. 집사
    '24.12.2 4:35 PM (175.194.xxx.204)

    이게 표현이 어려운데 쓰하면서 숨을 들이마실때 내는 소리 아시죠?

    입을 약간 옆으로 벌리고.

    고양이 혼내는 소리예요.

    한달 있으면 17살 되는 우리 냥이 씁 하면 자제합니다.

  • 6. ㅇㅇ
    '24.12.2 5:00 PM (61.101.xxx.136)

    저도 이것때문에 고민한적 있는데 똑같이 깨물어주라는 댓글보고 저도 깨물었거든요
    꺅 소리 지르더니 무는 거 많이 없어졌고 3살인 지금은 절대 안물어요

  • 7. ...
    '24.12.2 5:12 PM (14.45.xxx.213)

    맨날 제게 달려들어 팔다리 다 깨물이고 상처투성이였는데 1년 지나면 점잖아진다는 말 듣고 참았더니 진짜 1년 지나 캣초딩 벗어나니 완전 얌전해져서 안물어요.
    아깽이 1년은 뭘해도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 8. ooo
    '24.12.2 5:14 PM (182.228.xxx.177)

    중성화 하기전 6개월동안 제 발만 보면 달려들어서
    과연 키울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어요.
    일단 발 물면 곧장 집사가 사라져버렸어요.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문 안 열어주고 버티기.
    완전 무시하고 바로 실행하는게 중요

    하지만 중성화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절대 안 물더라구요
    아깽이 미친 텐션도 다 때가 있는거였어요.

  • 9. 지금
    '24.12.2 6:13 PM (211.106.xxx.186)

    5개월이면..이갈이를 하고
    사람과 놀면서 놀이공격성을 보여서 물 수 있어요

    저도
    윗 댓글님처럼 했는데
    이제 안 물어요
    제가 냥이 귀찮게 굴때만 무는 시늉만 해요.

    넘 세게 깨물면
    악!
    소리낸 다음
    냥이 눈 앞에서 사라지세요.
    (제 경우엔 화장실에 들어가 문 닫음ㅋ)
    문 앞에서 냥이가 불쌍한 목소리로 막 울어요
    그래도 안나가요.
    조용해지면
    슥 나가서 제 할일해요.
    냥이가 놀자는 행동을 보이면 다시 놀아줍니다

    요 패턴을
    몇 차례 반복..
    하심 돼요

  • 10. 르플
    '24.12.2 6:17 PM (223.38.xxx.172)

    중성화 하니까 안 물었어요.

  • 11. 저도
    '24.12.2 7:25 PM (74.75.xxx.126)

    보니까 무는 것도 한 때더라고요. 지금 네 마리째 데리고 사는데 무는 애들도 나이들면 시큰둥. 좀 있으면 괜찮아지지 않을런지요. 양말 신고 지내세요. ㅎㅎ

  • 12. ㅎㅎ
    '24.12.2 7:36 PM (14.32.xxx.242)

    더 크면 안 물고 혼자 놀아요 ㅠ
    귀찮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616 여의도 갔다가 15 윤석열 탄핵.. 2024/12/07 3,294
1657615 현행범은 즉시 체포할 수 없는지 8 ... 2024/12/07 1,030
1657614 여의도 같이하니 춥지않아요 4 reina 2024/12/07 1,127
1657613 국짐당 보좌관들도 싸가지 없네요 5 ... 2024/12/07 2,995
1657612 누구를 위한 당론인건지 국민이이긴다.. 2024/12/07 173
1657611 대단한 국힘 한방에 모아놓고 자유롭게 감시...ㅋㅋㅋ 여우들은 .. 7 놀며놀며 2024/12/07 2,002
1657610 불안해서 집에서 게임도 못하겠다.jpg 2 .... 2024/12/07 1,573
1657609 김건희 살리려고 전쟁 지시내림.... 8 ㅇㅇ 2024/12/07 3,510
1657608 MBC]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은 685명/펌 3 2024/12/07 1,600
1657607 여의도에 뜬 고양이단체 깃발.jpg 16 ... 2024/12/07 5,052
1657606 제보가 조금씩 계속 새어나오네요 18 ㅇㅇ 2024/12/07 22,372
1657605 국힘은 공범 1 이제 2024/12/07 298
1657604 국짐 18원 후원하기 어떻게 하죠? 12 .... 2024/12/07 1,559
1657603 미국쪽에서 압력넣지 않을까요? 10 ㄹㄹㄹ 2024/12/07 2,594
1657602 오늘 국회 결집에 많이 모였는데 .. 2024/12/07 977
1657601 비겁하게 숨었다.. 4 2024/12/07 926
1657600 60대 이상 분들에게 여쭙니다 18 2024/12/07 2,741
1657599 조국대표 CNN인터뷰 27 lllll 2024/12/07 7,432
1657598 아니 여러분 왜 기대를 해요 4 ㄴㄸ 2024/12/07 2,571
1657597 12시 48분 아직 안끝남요 11 2024/12/07 1,962
1657596 전쟁 일으키려구 했던거네요 7 ..... 2024/12/07 1,989
1657595 그나저나 아까 국방부차관부 소재 긴급회의 3 ... 2024/12/07 2,175
1657594 진짜 전쟁일으키고 mbc보세요 6 국지전 2024/12/07 4,213
1657593 김진마저 국찜이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2 귀염뚱이 2024/12/07 3,002
1657592 지들끼리 속닥거리면 대통령제가 총리제로 바뀌는건가요? 3 아니 2024/12/07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