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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시켜 좋은대학 보내놓으면 뭐하나요

123 조회수 : 5,736
작성일 : 2024-12-02 14:24:02

공부도 꽤 잘했고, 학교도 서울에 괜찮은 대학 좋은과 들어갔는데

대학가고 군대 다녀오니, 졸업해서 취직할 생각은 안하고

사업한다고 이 사람 저 사람 어울려 다니더니 사고를 치네요. 

사업자금 좀 보태달라고 사정을 해서 대출까지 받아서 보냈는데

동업자에게 폭삭 사기 당해서 고소하고 재판 들어갔어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매일 학원 쫒아다니면서 알바해서 학원비 벌고 공부시켜서 

좋은대학 보내놨더니, 대학 가서 고삐풀린 망아지네요. 

학교는 휴학하고 방에서 안나오고, 사람도 안만나고...그러더니..

사건 해결되는대로 외국으로 나간다네요. 워킹홀리데이 하러..

뭔가 어린시절부터 아이에게 채워지지 못한게 많은건가 속상하네요.

IP : 122.35.xxx.22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ss
    '24.12.2 2:26 PM (182.217.xxx.206)

    공부안해서 좋은대학 안갔음... 지금보다 더 했겠죠

  • 2.
    '24.12.2 2:27 PM (220.117.xxx.26)

    자기도 느낀거죠 명문대 다니면
    세상 편하게 될 줄 알았는데 아니게 된거
    그래도 수습하고 외국 나간다네요
    사람이랑 세상 보는 눈 좀 키우면 낫겠죠
    제 주변에도 워홀 후 달라진 사람 좀 있어요

  • 3.
    '24.12.2 2:29 PM (211.109.xxx.17)

    사건 해결되는대로 외국으로 나간다네요. 워킹홀리데이 하러..

    그래도 나름 생각이라도 하고 계획이 있네요.
    방구석에 있는것보다 낫다 생각하세요.

  • 4. ....
    '24.12.2 2:34 PM (211.202.xxx.120)

    이제부터는 자기 운명인거죠 외국가서 부딪히고 바닥에서 굴러보고 공부잘했으니 고생후에 자기길 찾겠죠

  • 5. 사업자금
    '24.12.2 2:38 PM (218.48.xxx.143)

    사업자금 같은건 절대 대주지 마세요.
    돈은 은행에서 빌려야지, 가족한테 빌리면 안됩니다.
    원글님 노후자금 잘 챙기세요

  • 6. 안 좋은
    '24.12.2 2:43 PM (59.21.xxx.249)

    안 좋은 대학 나오고 사고치면 더 싫을거면서요.

  • 7.
    '24.12.2 2:51 PM (14.41.xxx.61) - 삭제된댓글

    요새 학교에서 왜 그렇게 창업을 권장하는지 모르겠어요. 스타트업 시작만 하면 대박 난다고 믿는거 보면 답답해요.

  • 8. 그러게요
    '24.12.2 2:52 PM (122.35.xxx.223)

    더 안좋은 대학가면 더 속상했겠지만,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 시켰더라면 아이가 또 다른걸 배우며 성장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자식키우는데 정답은 없지만, 노력한 결과가 이거라니 허탈하네요. 아이의 속도에 부모가 맞춰야겠지만, 쉽지않네요.

  • 9. 자식일
    '24.12.2 2:59 PM (221.138.xxx.92)

    항상 좋을수도
    항상 나쁠수도 없는 것 같아요.
    인생을 배우는 중인거겠죠....

  • 10. ….
    '24.12.2 3:00 PM (112.169.xxx.238)

    돈이 없으면 해주지마세요 대출꺼지 해서 주셨다니 너무 원하는대로 다 해주지마세요 워홀 나갈때도 돈 주지마시구요

  • 11. ...
    '24.12.2 3:04 PM (58.234.xxx.222)

    요즘 젊은 애들이 착실하게 직장 생활할 생각을 안하나봐요.
    비트코인, 주식, 영끌 부동산 투자, 사업..
    한탕주의가 만연한가봐요.

  • 12. ,,,
    '24.12.2 4:05 PM (172.226.xxx.29)

    사업병 걸리면 답이 없죠

  • 13. ~~~
    '24.12.2 4:31 PM (106.244.xxx.134)

    돈은 은행에서 빌려야지, 가족한테 빌리면 안 됩니다.
    자기 이름으로 대출 받아야지 남 이름으로 받으면 대출 무서운 걸 몰라요.
    어릴 때부터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해나가면서 사회적 관계 맺는 경험도 해야 하는데 경험보다는 글로 영상으로 SNS로 본 것에만 치중하다보니 좌충우돌하게 디는 것 같아요.
    워킹홀리데이 갈 때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혼자 해보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4. ㅇㅇㅇ
    '24.12.2 4:3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이 진짜 코인 주식등 한탕에
    눈이멀면 답도 없더라고요
    회사원 월급 그거 얼마되냐
    투자만 잘되면 한방이라면서요.
    근데 제 선배도 복학하고 사업병도져서
    집안말아 먹고
    가족들은 시골에
    동생들은 대학도못가고
    본인은 행불되었어요

  • 15. 우리애도
    '24.12.2 4:45 PM (1.235.xxx.138)

    대학교때 친구들이랑 동업식으로 창업한다고 작게 시작해서 망했어요.
    오히려 일찌감치 깨닫는게 있어 다행이라고 지 입으로 말하네요.
    다 경험인거죠.뭐.

  • 16. ...
    '24.12.2 7:39 PM (117.111.xxx.79)

    워킹은 현실 회피..도피

  • 17. ...
    '24.12.2 8:52 PM (59.14.xxx.42)

    아이 응원해 주세요; 사건 해결되는대로 외국으로 나간다네요. 워킹홀리데이 하러..
    그게 다시 시작하셔는 거여요. 기회를 주시고 응원, 격려 하세요.
    워킹 홀리데이도 힘든 일입니다. 부모가 자식 응원해야지 누가 응원합니까?

  • 18. 눈이사랑
    '24.12.3 12:19 AM (180.69.xxx.33)

    돈은 은행에서 빌려야지, 가족한테 빌리면 안 됩니다.
    자기 이름으로 대출 받아야지 남 이름으로 받으면 대출 무서운 걸 몰라요.
    어릴 때부터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하고 책임지는 연습을 해나가면서 사회적 관계 맺는 경험도 해야 하는데 경험보다는 글로 영상으로 SNS로 본 것에만 치중하다보니 좌충우돌하게 디는 것 같아요.
    워킹홀리데이 갈 때는 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혼자 해보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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