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의 느낌

그냥하루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24-12-02 11:04:47

어릴때부터 이상하게도 12월이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공기는 차가워 머리 속까지 시원해지면서 맑아지고요

따끈따끈한 모든 것이 맛있어집니다

심리적으로도 왠지 차분해지고 느긋해져요

 

복잡한 세상사 시끄러운 말들 오고가서 어지럽지만

그 와중에도 12월의 느긋한 기분은 느껴지네요

어쨌거나 살아있음에 감사한 나날입니다

 

IP : 14.36.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11:12 AM (114.200.xxx.129)

    저랑 반대네요.. 저는 어릴때도 12월달 되면 마음이 심란했는데
    이거는 중고등학교때도 그랬어요... 그때는 어릴때인데도
    또 한해가 가구나. 내년이면 중2이네 3이네
    그럼 우리반 친구들이랑 내년에는 다들 반 바뀌어서 못보네..ㅠㅠ
    이런생각도 들고 암튼 마음이 좋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또 한살이 먹구나..ㅎㅎ 이런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면 참 좋을것 같아요.ㅎㅎ

  • 2. ...
    '24.12.2 11:13 AM (223.38.xxx.177)

    11월은 뭔가 글루미한 느낌인데
    12월은 오히려 몽글몽글 따스한 느낌이에요 ㅎㅎ

  • 3. 어릴때
    '24.12.2 11:13 AM (106.102.xxx.143)

    50대인데 어릴때 따뜻한 추억이 참많아서 저도 12월이좋아요
    공기냄새 고즈넉한 분위기가좋고
    강추위오기전 그래도 덜추우니까요

  • 4. 하루
    '24.12.2 11:21 AM (118.129.xxx.36)

    저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12월이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살아있는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
    그래서 1년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립니다.
    아이처럼. ㅎㅎ

  • 5. 그냥하루
    '24.12.2 11:35 AM (14.36.xxx.79)

    다른 기분 느끼는 분도 계시고 같은 느낌인 분도 계시네요
    그쵸. 아롱이 다롱이 세상

    어릴때 흰색 물감을 칫솔에 묻혀 자에 대고 까만 종이에 따르륵 긁어서
    겨울밤 흰 눈 내리는 느낌의 성탄 카드 만들어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주기도 했던
    기억,,
    그걸 옆에서 신기하게 바라보시던 돌아가신지 30년 넘은, 우리 엄마의 눈빛
    전생같이 까마득히 잊고 살던 여러 기억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12월은 저에게 그런 계절입니다

  • 6. ㅇㅇ
    '24.12.2 12:20 PM (116.89.xxx.136)

    저도 12월이 좋아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그 설레는 기분도 좋구요
    암튼 뭔가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따스한 기분이 들어요

  • 7. . . .
    '24.12.2 12:45 PM (61.83.xxx.69)

    한겨울에 접어드는 고요함 속에
    연말 연시의 반짝거림도 있고
    만남 속에 소소한 대화가 왠지 따스한 불빛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 같아요.
    걷다오면 쨍한 추위에 콧끝이 시려와도
    털모자 털장갑의 따뜻함이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707 새끼발가락이 미세골절되었어요 -- 비용 등 병원 진료 후기 14 ... 2024/12/03 1,858
1652706 치과 1 분당 2024/12/03 422
1652705 내년 말 쯤엔, 쌀걱정 해야할 거 같은 경기네요. 5 2024/12/03 2,548
1652704 과방위, KBS 재원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野주도 통과 6 ..... 2024/12/03 841
1652703 채상병 특검 더 못 기다려" "尹 탄핵이 먼저.. 2 ,,,,,,.. 2024/12/03 840
1652702 이은형 강재준, 子와 얼굴 바꾸기 어플급 쌍둥이 비주얼 “거울인.. 4 wendy 2024/12/03 1,838
1652701 "저 믿으시죠? 힘내 주세요" 윤대통령, 전통.. 14 123 2024/12/03 2,713
1652700 신축 누수 2 좋은생각37.. 2024/12/03 780
1652699 원하는데로 커트해주는 미용실 찾기 힘드네요 6 sstt 2024/12/03 1,100
1652698 이제야 김장을 했는데 배추가 작아서 2024/12/03 698
1652697 집수리하시는 분들. 아래윗집옆집에 선물은 15 소음ㅠㅠ 2024/12/03 1,876
1652696 직장 모임 회비 청산 10 계모임 2024/12/03 1,232
1652695 넷플 빨강머리앤을 두번째 봤어요. 15 ... 2024/12/03 3,138
1652694 소개팅했는데 9살차이래요ㅠ 40 2024/12/03 6,070
1652693 경찰, 김건희 다큐 영화 첫 시사회 다음날 서울의소리 긴급 압.. 6 ... 2024/12/03 1,637
1652692 영어고수님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5 질문 2024/12/03 594
1652691 수업 중 학생들 핸드폰 관리 2 속상 2024/12/03 537
1652690 꽃을 여러송이 여러 사람에게 받는 꿈 1 2024/12/03 910
1652689 예비고2. 언매 이번 겨울방학때 들어야해요? 4 .. 2024/12/03 394
1652688 중년 쌍꺼풀수술, 쏘세지눈 아니게 된 경우 보셨나요? 10 고민중 2024/12/03 2,792
1652687 탄수화물이 자꾸 먹고싶을때는ᆢ고기를 구워서 2024/12/03 1,401
1652686 주병진이나 박소현이나 동안이라 더 결혼하기 힘들듯.. 1 .... 2024/12/03 1,905
1652685 집에서 쉬어도 애가 나가야 쉬는것 같네요 12 123 2024/12/03 2,165
1652684 동반입대병 지원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떨어졌네요. 3 82 2024/12/03 1,131
1652683 대장이 깨끗히 안 비워져서 대장내시경 계속 실패해요 12 ... 2024/12/03 3,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