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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사람 좀 부술 수도 있지???

.. 조회수 : 3,292
작성일 : 2024-12-02 10:47:43

https://naver.me/GzE0WoiE

 

이 기사 보고 

아침준비하며 

"어우 왜 눈사람을 부수나몰라"

하니까

남편이 바르르 하며

"눈사람 좀 부술수도있지!"

"아니~ 남이 공들여 만든걸 왜 굳이 부숴?"

 

"왜 부수면 안되는데? 누가 내 가게앞에 눈사람 마음대로 만들어놓으면 난 부술거야!!"

"자기 가게도 아니고 남의 가게앞에 눈사람 만들어놓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무슨 말이야"

 

"눈사람 만드는건 뭐 잘하는 일이야? 부수는건 나쁜일이고?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건데!"

"눈사람은 거의 애들이나 애있는 집이 많이 만드는데.. 애들이 동심으로 만든걸 굳이 부수는게 잘하는거야?"

 

끝까지 눈사람 부숴도 된다고 안해주니 

문 꽝닫고 나가네요 ㅠ

 

소싯적에 남이 만든 눈사람

꽤 발로 차고 다녔던듯... 

IP : 58.97.xxx.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10:5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헉 ㅠㅠ 전 에너지 넘치네요 저걸 왜 부숴요.???? ㅎㅎ 굳이 안부숴져도 날씨 따뜻해지면 녹겠죠..ㅠㅠ 밑에 사진 보니까 상당히 잘 만들어놨구만. 감상하면 되지 저걸 ㅠㅠㅠ 참 쓸데없는데 에너지 쓰네요..ㅠㅠ

  • 2. ...
    '24.12.2 10:52 AM (114.200.xxx.129)

    헉 ㅠㅠ 에너지 넘치네요 저걸 왜 부숴요.???? ㅎㅎ 굳이 안부숴져도 날씨 따뜻해지면 녹겠죠..ㅠㅠ 밑에 사진 보니까 상당히 잘 만들어놨구만. 감상하면 되지 저걸 ㅠㅠㅠ 참 쓸데없는데 에너지 쓰네요..ㅠㅠ

  • 3. ㅇㅇ
    '24.12.2 10:53 AM (211.252.xxx.103)

    아무 이유없이 혐오와 분노의 감정을 분출하고자 애꿎은 눈사람에 화풀이 하는 저 행위가 잘못된거지 지엽적으로 눈사람을 부술 수 있다 vs. 부술 수 없다의 문제는 아닌 것을 남편 분 분명 맥락 알아들으셨을텐데 그놈의 중립기어 박느라 애써 무시하시며 말하는 거 티나요. 비단 이 경우만이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저런 고집 부릴텐데(제 남편도 그런 편..)속 많이 끓이시겠습니다 원글님.

  • 4. ..
    '24.12.2 10:55 AM (58.97.xxx.6)

    헉... 두번째댓글님... 직업이 궁금하네요
    어쩜 그리 단편적인 것만 보시고 핵심을 딱 짚어내시나요

  • 5. ..
    '24.12.2 10:56 AM (125.129.xxx.117)

    자기 가게 앞에 만든거라고 해주시지
    저거 자기 가게 앞에 만들어논거 젊은 미치갱이가 지나가면서 부순거잖아요

  • 6. ...
    '24.12.2 10:56 AM (106.102.xxx.170) - 삭제된댓글

    윽...82의 못된 댓글 보는거 같네요. 원글님 속 터지는 일 많겠어요.

  • 7. ...
    '24.12.2 10:59 AM (106.102.xxx.248)

    윽...원글은 무조건 반대하고 본다 주의의 82 댓글 보는거 같네요. 원글님 속 터지는 일 많겠어요.

  • 8. 남자들
    '24.12.2 11:01 AM (114.204.xxx.203)

    이상한 데서 부르르ㅡ 하대요

  • 9. 어휴
    '24.12.2 11:03 AM (211.211.xxx.168)

    글만 읽어도 마음이 답답하네요. 뭔가 일반적이지 않아요.

  • 10. ㅇㅇ
    '24.12.2 11:07 AM (211.252.xxx.103)

    ㅎㅎ 원글님 제가 직업은 그쪽이 아니지만 평생교육원에서 심리학 학위 딸 정도로 그쪽에 관심이 많아요. 제 남편이 딱 그래요. 이상한데서 중립기어 박고 무논리로 고집 부리기. 결국 저런 경우 저를 눈사람 따위에 감정이입하는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인 사람 취급하죠 ㅎㅎ 저는 정말 그런 사고가 마음에 안들어서 치열하게 싸웠어요. 남편 그때부터는 조심하는데 아마 평소 생각의 기저에 그런 게 깔려있을거에요.

  • 11. ㅇㅇ
    '24.12.2 11:08 AM (1.217.xxx.123)

    고딩 아들이 눈사람 만들고 왔다면서
    누가 부슬까봐 안에 돌넣어놨다해서 왜저래 했더니
    그럴 수도 있군요.
    여튼 남자들 이상한 점 많아요

  • 12. ...
    '24.12.2 11:19 AM (183.102.xxx.152)

    눈사람을 향한 발길질은 언젠가 사람을 향할겁니다.
    그게 단지 눈이 아닌 사람이라는 명칭도 붙어있는데...

  • 13. ..
    '24.12.2 11:24 AM (58.97.xxx.6)

    어우~ 정말 답답할때 많아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남들은 어릴적에 다 배우고 사회적으로 나쁘다고 합의된걸 아니까 굳이 논쟁안하는 거리를 가지고... 혼자 늦깎이처럼 이건 왜 안돼? 저건 왜 안돼? 그러면서 남들이 안하는 질문을 해대니 자기가 남들이 못보는 핵심을 찌르는줄 알아요 ㅠㅠ 남들은 다 알아서 넘어가는건데...

  • 14. 에효
    '24.12.2 11:28 AM (221.141.xxx.67)

    원글님 힘내세요

  • 15. ca
    '24.12.2 11:29 AM (39.115.xxx.58)

    남들이 공들여 만든 눈사람 부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이 유치원 시절부터 눈사람 열심히 만들어왔는데, 다음날 되면 어김없이 흔적없이 사라져있음... ㅜㅜ

  • 16.
    '24.12.2 11:39 AM (1.237.xxx.38)

    우리애도 정성 들여 눈코입 손까지 만들어 놓은 눈 사람 돌아서자마자 부서졌네요
    눈사람 마다 그럼
    어떤 놈이 그런건지

  • 17. 한발 더나아가
    '24.12.2 11:40 AM (59.7.xxx.113)

    분노가 쌓여있거나 싸이코패쓰 기질이 있지 않고서야 정성들여 만들고 꾸며놨고 행인들이 사진찍고 좋아하는 눈사람을 일부러 부술수없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저러면 정 떨어질 것 같아요

  • 18. 놀부
    '24.12.2 11:55 AM (211.235.xxx.100)

    심보...

  • 19. dd
    '24.12.2 11:58 AM (211.218.xxx.125)

    남편분 아마 밖에서 사람들 인정을 많이 못 받고 살거에요. 그러니 엄청 논리적인척 하면서 말로 이겨먹고 싶은거죠. 기본적으로 남의 감정을 이해하지도 못하고요.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

  • 20. 피식
    '24.12.2 12:52 PM (121.162.xxx.234)

    분노 표출이건 상처건
    소유지가 아닌 곳에 왜 두었는가를
    땅 소유자가 따질 수 있어도
    자기 소유가 아닌 걸 부순 겁니다
    동정 받기 좋아하는 사람 참 많아요

  • 21. ..
    '24.12.2 12:54 PM (1.225.xxx.102)

    혹시 남편분 무슨일하시나요? 연봉은 어느정도돼요?
    직업 사회적 위치와 심리가 연관있어서요

  • 22. ....
    '24.12.2 1:30 PM (180.69.xxx.82)

    중딩아들 친구들이랑 동심 뿜뿜 놀이터에서 눈사람만들고
    저녁먹고 와보니 누가 다 부셔놨더래요
    담부턴 돌넣어서 만들거라고 ㅜㅜㅜㅜ
    왜저러고 살아요 진짜

  • 23. ....
    '24.12.2 3:18 PM (211.218.xxx.194)

    눈사람도 눈사람 나름인데,

    기사사진보니..
    편의점앞에 편의점 조끼입고 있는 눈사람이면
    이건 아닌듯.
    저거 부시다가 남의 조끼 다 망가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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