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문화적 차이

참내 조회수 : 3,975
작성일 : 2024-12-02 09:36:25

영국남자랑 결혼해서 살아요.

좀 웃긴게 매일 재채기를 해요. 엄청 큰 소리로 세상 떠나갈 듯, 한 10번 정도 연속으로 해요. 코도 정말 요란하게 풀고 아주 큰 일 난듯. 남들이 주위에 없는 것 같이 행동해요. 하루에 한 번 정도요. 코 푸는 건 아무리 큰 소리로 적나라하게 풀어도 괜찮은 줄 아나봐요. 솔직히 너무 심해서 역겨울 때도 있어요.

근데 방귀는 아직도 안 텄어요. 결혼 20년 지났는데요. 자다가도 꿈속에라도 그건 인간으로서 할짓이 못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가끔 궁금해요. 뭐가 다르지? 본인의 생리적 현상을 남들 앞에서 보이는 게 코 푸는 건 되고 방귀는 큰 일나는 거고. 전 물론 둘다 안 합니다. korean lady의 dignity를 지켜야죠. 근데 이 남자는 이중잣대 너무 심하네요. 서양 남자들 많이 그래요. 왜 이런데요.

IP : 74.75.xxx.1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9:41 AM (202.128.xxx.100)

    알러지, 비염 있는 한국남자와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매일 소리지르듯 엄청나게 큰 소리로 재채기하고
    코 풀고 킁킁대요.
    재채기 소리 좀 작게 하라고 해도 조절이 안되는걸 어쩌냐고 그래요.
    외국사람이냐 아니냐 문제는 아닌듯요.
    아, 제남편은 거기에 방귀도 엄청나요 ;;

  • 2. 제가
    '24.12.2 9:44 AM (1.227.xxx.55)

    듣기로 미국에서는 식사 자리에서도 트림은 안되는데 코 푸는 건 괜찮다 듣긴 했어요.
    웃기죠 사실.
    트림은 컨트롤이 안 될 때도 있는데 코 푸는 건 화장실 가면 되잖아요.
    어쩌겠어요. 그들의 문화인데.

  • 3. ....
    '24.12.2 9:49 AM (116.36.xxx.74)

    한국 남자도 저래요. 코가 이상한 듯. 옆에 있으면 골 흔들려요.

  • 4. 님 남편은
    '24.12.2 9:50 AM (217.149.xxx.249)

    좀 심하네요.

    물론 재채기가 원해서 나는건 아니래도
    보통은 소음내면 사과해요.

    그리고 코 푸는 것도 그렇게 요란하게 풀지 않아요.

    배려심이 없어보여요.

  • 5. 해외에선
    '24.12.2 9:51 AM (118.235.xxx.210)

    코푸는거 괜찮다던데요 식사하면서도 코풀던데

  • 6. 그러니까요
    '24.12.2 9:53 AM (74.75.xxx.126)

    왜 코 푸는 건 유독 관대할까요. 그것도 엄청 큰 소리 내면서 마치 잘하고 있는 것 같은 뿌듯함까지. 그런 얘기는 엄마가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7. ..
    '24.12.2 9:54 AM (112.144.xxx.137)

    연속재채기+코풀기 콤보 비염이네요.
    저희집에도 두명 있어요

  • 8. 같이 사는
    '24.12.2 9:59 AM (59.6.xxx.211) - 삭제된댓글

    남자에게 물어보면 알겠네요.
    영국인이랑 살지 않는 우리는 몰라서요.

  • 9.
    '24.12.2 10:00 AM (74.75.xxx.126)

    그리고 한국 가서 길거리에서 칵튜 침뱉는 아저씨들 보면 왜 저러냐고 절 쳐다봐요.
    그게 잘 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당신이 콧물 나온다고 아침마다 난리치는 거랑 완전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라고 저 혼자 속으로 말해요.

  • 10. ??
    '24.12.2 10:05 AM (112.159.xxx.46)

    남편분 비염 있는거 아니에요? 저는 비염이 있어서 이해됩니다만 ㅠㅠ

  • 11. 말을 하세요
    '24.12.2 10:11 AM (211.246.xxx.252)

    어느나라 배우자든
    코풀고 하는건 화장실에 가서 하라고요.
    특히 한국은 문화가 코풀때 조심한다라고 알려주고요

    20년인데 그 드러운걸 왜참지?

  • 12. ....
    '24.12.2 10:15 A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코 푸는 것 보다,훌쩍 거리고,코로 코 빨아 마시는 거 더더럽지 않나요?

  • 13. 서양은
    '24.12.2 10:21 AM (114.204.xxx.203)

    재채기 가리고 작게 하는게 매너 아닌가요
    코풀기 딴데 가서 하라고 해요

  • 14. 비염이라
    '24.12.2 10:27 AM (220.122.xxx.137)

    제가 비염인데 재채기와 콧물 줄줄 해요.

    음식이 뜨겁거나 매우면 난리나요.

  • 15. ..
    '24.12.2 10:29 AM (125.129.xxx.117)

    태국인지 어딘지는 코딱지 파는건 흉이 아니라면서요? 막 코파고 다니던대 ㅋㅋㅋㅋ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혀온 문화는 어쩔수 없죠 ㅋㅋ 서양인들 코 크게 풀더라고요
    코푸는 소리에 맞춰 노래라도 불러 보심 ? 웃길거 같아요

  • 16. safari
    '24.12.2 10:31 AM (112.157.xxx.122)

    ㅎㅎ 문화적 관습이라 논리로는 설명안되니 포기하시는게 마음 편하실거에요. 저는 어려서 유럽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는데 진짜 코 푸는건 허용, 트름과 가래는 미개인이라는 관념이
    저에게도 무의식 중에 배여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ㅠ
    시아버지 트름 하시면 그 이후로 밥먹는게 힘들정도;; 남편하고도 자잘하게 다투고요… 근데 시간 지나고 참고 문화 차이라는거 그냥 받아들이며 삽니다^^;

  • 17. 번외
    '24.12.2 10:36 AM (121.133.xxx.93)

    집에서 재채기해도 계속 "God bless you" 하나요
    유럽 여행 중 재채기 하니 지나가던 외국인이 해주대요
    10번 재채기 해도 계속 해준다고 해서 궁금하네요

  • 18. .....
    '24.12.2 10:42 AM (58.122.xxx.12)

    비염 있나보네요 열번이상 재채기하면 눈물 콧물 난리나요 입만 가리고해도 소리가 확 줄어드는데 그걸 안하더라구요
    남편도 그러고 윗층 아저씨도 그래요 집이 떠나가라 재채기를 해요

  • 19.
    '24.12.2 10:55 AM (1.235.xxx.154)

    제가 아침에 수시로 재채기하고 코풀고 그래요
    알러지성비염이라서 차가운바람이 코끝을 스치기만해도그래요
    저는 남편이 코를 풀지않고 들이마시는게 역겨워요
    감기들어 코 풀고 재치기하잖앙ᆢㄷ 어지간해선 코 안풀어요
    저는 감기아니니 아침 잠깐해도 누구도 옮기지않는데

  • 20. ....
    '24.12.2 11:44 AM (210.126.xxx.111)

    재채기허용이 유럽에 흑사병으로 사람이 죽어갈때
    재채기가 그것과 연관이 있다는 걸 얼핏 들은 기억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재채기 한 사람한테 god bless you라고 꼭 말하는 데 그런 유래 뭐 그런거 있다고

  • 21. 가습기
    '24.12.2 1:22 PM (211.186.xxx.59)

    아침에 건조하고 막힌 코는 가습기 틀고 자면 좋더라고요

  • 22.
    '24.12.2 6:16 PM (59.30.xxx.66)

    유럽에서도 식사 자리에서도 트림은 안되는데 코 푸는 건 괜찮다 듣긴 했어요.22222
    훌쩍거리는 것은 비매너라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741 코에서 이상한게 나왔어요(혐주의) 18 ?? 2024/12/02 4,284
1652740 최근에 쌀 가져가서 떡 해보신 분? 8 ㅇㅇ 2024/12/02 1,176
1652739 이번 고흐전 가보신분요 4 ..... 2024/12/02 1,992
1652738 맛술 색이 혼탁해요 1 ... .... 2024/12/02 298
1652737 일 안 해서 좋아요”… 예산 깎은 야당에 감사 인사까지 했다 28 ,,,,, 2024/12/02 2,461
1652736 22기 영숙이 숙소수건으로 구두밑창 닦는거요 15 휴.. 2024/12/02 3,839
1652735 그냥 문어와 돌문어 차이? 2 구별 2024/12/02 923
1652734 무우 맛있다는 글 보고 씁니다 7 좀전에 2024/12/02 2,090
1652733 동덕여대는 복구비용이 100억이 될 거라는 예상도 있더라고요 30 ... 2024/12/02 3,301
1652732 시국선언 해도.... 4 ..... 2024/12/02 1,231
1652731 냉 난방 같이 되는 에어컨도 있나요? 6 .... 2024/12/02 1,140
1652730 애들 6명이면 정부에서 지원이 500만원이 넘나요? 21 ........ 2024/12/02 5,383
1652729 본능부부 예전에는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았네요 1 .... 2024/12/02 1,887
1652728 남편이 내일 백내장 수술을 하는데요 14 백내장 2024/12/02 1,879
1652727 커피와 함께, 어떤 쿠키 좋아하세요? 28 냠냠 2024/12/02 2,548
1652726 겨울 교복바지로 입을 거 추천 부탁드려요 2 .. 2024/12/02 463
1652725 기버터..암환자에게 어떨까요 8 ㄱㄴ 2024/12/02 1,637
1652724 총각김치 먹고 남은 열무이파리?? 11 총각김치 2024/12/02 1,265
1652723 12월의 느낌 7 그냥하루 2024/12/02 1,411
1652722 한약재는 어떻게 구입하는것이 좋을까요? .. 2024/12/02 382
1652721 무가당 코코아 브랜드 진실 1 핫초코 2024/12/02 1,590
1652720 전세 연장시 주인 집방문 5 로로 2024/12/02 950
1652719 이혼 숙려 그 부부요.. 지능이 떨어지나요 20 지능 2024/12/02 7,014
1652718 눈사람 좀 부술 수도 있지??? 21 .. 2024/12/02 3,324
1652717 전세집 변기 수리 14 일희일비금지.. 2024/12/0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