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분이요
'24.12.2 12:23 AM
(70.106.xxx.95)
신분이 제일 중요해요
대학나오고 대학원까지 다녔어도 영주권자 아니면 결국 나와야하는데
요즘은 회사들이 영주권 서포트 안해주는 추세거든요
애들은 미국에서 살고싶은건가요? 그럼 결국 남아서 취업까지 해야할텐데
어느정도까지 시간 타협을 하세요.
2. ...
'24.12.2 12:33 AM
(66.41.xxx.239)
영주권은 받았어요.
영주권 없을 때보다는 모든것이 수월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었는지...
힘드네요.
그냥 주말이면 한국드라마 맘껏보면서 맛집 다니고, 좋은 풍경 구경다니고...그러고 살고 싶네요.
여기서 일을 하니, 영어감 무너질까봐 한국드라마도 마음대로 못보고 (확실히 한국드라마 엄청 본 다음날은 영어 잘 안들려요.), 좋아하는 와인한 잔하면서 죄책감들고( 마시고 다음날 영어가 잘 안들리고 잘 못해요, 어릴때 이민 온 케이스가 아니다보니, 영어가 늘어다고 생각해도, 컨디션 안좋은 날은 영어가 안들고 원하는 표현이 바로바로 입에서 안 나와요), 원어민 상대로 영어로만 말하는 것도 피곤해요.
아이들만 아니면 바로 돌아가고 싶은데,
여기에 아이들만 남겨두는 것이 너무 걱정이 됩니다.
오십대가 아이들 다 키워놓고 자유를 얻게 되는 나이라고 하던데, 난 언제일까요?
3. 애들이
'24.12.2 12:37 AM
(70.106.xxx.95)
애들 대학 들어가면 한국 한번 나가세요.
대학가면 첫해는 어차피 기숙사 가거나 대학근처에서 자취하니까
부모들도 자유를 좀 찾거든요 (empty nest age)
대학가면 일단 독립시작으로 보고 부모도 어느정도는 애들에게서
벗어나요.
애들이 대학까지 가고나면 한국 더 가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러다보면 미국 정착하고 거기서 결혼하고 .
님은 한국가서 살고싶으면 어차피 나중에 떨어지게 되니 지금 그냥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 미국의 장점도 많으니 즐길거리를 좀 찾아보세요
연말이라 펍이나 동네 소규모 커피샵 작은 가게들 찾아보고 구경도 하고요
4. …
'24.12.2 12:39 AM
(112.148.xxx.114)
대단하시네요. 학생신분으로 영주권 따기 힘든데…
대학갈때 까지는 할 수 없죠 뭐. 애들 프렙스쿨 보낼만한 경제력아니면요.
5. ...
'24.12.2 12:40 AM
(66.41.xxx.239)
큰애는 대학생이에요. 둘째는 이번에 들어가고...
큰애가 메디컬스쿨을 생각하고 있어서, 다른일에 신경 안쓰게 뒷바라지하고 있는데,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큰아이가 둘째아이까지 챙겨야하는 상황이 오네요.
자식걱정을 끝이 없다더니, 내가 이러고 있네요.
6. 몇년만
'24.12.2 12:47 AM
(70.106.xxx.95)
애가 공부 잘했나봐요
그또한 큰 복이에요
가진거에 만족하시고 ( 정말 이도저도 아닌 애들 많잖아요 돈만 몇억 까먹고 한국가는 경우가 많은데 )
둘째 대학갈때까지 좀 참고 ..
영어는 뭐 그냥 뜻만 통하면 됐지 하고 좀 내려놓고 … (어려서 온거아니면 어쩔수없죠 평생 버벅거리며 사는게 디폴트 ㅠ ㅋㅋ)
큰애가 잘 됐으니 얼마나 좋아요 .
둘째 대학보내고 나면 편해질거에요
솔직히 오십대에 한국 살아도 돈좀 벌어보려고 해도 오십대 여자가 할일은 자영업이나 전문직이 아니었으면 허드렛일 육체노동이 대부분
오십대즈음에 이런저런 스트레스 자식 취업걱정 자식 결혼비용 학비 걱전
입시 스트레스 수능 대입 스트레스 노부모 간병 .. 끝없어요
그래도 미국은 나이제한이나 성별제한은 잘 없거든요
카페에서 오십대 바리스타도 써주는걸요. 한국은 주방에서 설거지나 시킬 나이에.
골프나 등산, 동네 예쁜 스몰타운 등등 구경도 가고
술한잔을 해도 동네 좋은 바나 펍에서 친구도 좀 사귀시고( 한국사람들만 한정하면 지루하니까 다른나라 이민자 친구들도 만드시고)
어딜가나 행복은 내가 찾기나름이에요
한국살아도 오십대는 낀세대라 힘들어요 . .
7. 작은애가
'24.12.2 12:51 AM
(61.85.xxx.92)
곧 대학가면 뒷바라지 딱히 할게 없는데 기숙사 갈거 아닌가요?
8. 저도
'24.12.2 12:54 AM
(61.85.xxx.92)
애 대학가는거 보고 정리해서 들어왔어요
넘 우울증도 심하고 정말 넘 삶이 지치더라고요
9. ㅇㅇ
'24.12.2 12:54 AM
(112.146.xxx.223)
아이둘다 대학보내면 대부분 들어오지않나요?
물론 걱정하시는부분 충분히 이해는가지만
아이들이 대학가면 전공따라 다르지만 방학도 인턴하느라 바빠요
엄마가 꼭 미국 있어야만 할 정도는 아니예요
게다가 엄마본인이 힝들어하고 돌아오고 싶다면 돌아오셔야죠
저는 아이 초등때 기러기하고 한국서 중고등, 미국서 대학나왔어요
혼자 대학 잘 마쳤습니다
10. ..
'24.12.2 1:02 AM
(39.7.xxx.39)
둘째도 대학 가는데, 큰애가 둘째를 따로 챙겨야할 일이 있나요? 각자 잘 할꺼예요
11. 애들이
'24.12.2 2:10 AM
(217.149.xxx.249)
미국국적인가요?
메디칼은 국적없이 힘든데.
5년 만에 영주권이라니 애들이 미국 국적인가보네요.
12. ..
'24.12.2 2:49 AM
(182.220.xxx.5)
대학까지 갔으면 돌아오세요.
엄마도 엄마 인생 살아야죠.
평생 미국 사실거면 몰라도요.
13. ㅇㅇ
'24.12.2 3:03 AM
(121.125.xxx.248)
제가 부러워하는 삶인데 ,, 못가봐서 그런가,,,
14. 그정도면
'24.12.2 3:08 AM
(210.2.xxx.85)
-
삭제된댓글
귀국해도 됩니다.
둘째가 high school 도 아니고 대학 들어가는데
첫째가 무슨 둘째를 챙기나요.
엄마 없으면 없는데로 적응하면 살아요.
첫째가 Medical School 들어가면 끝날까요?
공부량 더 많다고 엄마 더 있어달라고 하면요?
인턴 시작하면요? 더 바빠질텐데요?
그럼 의사자격 딸 때까지 남아있으실 건가요?
15. 그정도면
'24.12.2 3:21 AM
(210.2.xxx.85)
귀국해도 됩니다.
둘째가 high school 도 아니고 대학 들어가는데
첫째가 무슨 둘째를 챙기나요.
엄마 없으면 없는데로 적응하면 살아요.
첫째가 Medical School 들어가면 끝날까요?
공부량 더 많다고 자격시험 끝날 떄까지 엄마 더 있어달라고 하면요?
인턴 시작하면요? 더 바빠질텐데요?
16. ㅇㅇ
'24.12.2 3:22 AM
(24.12.xxx.205)
미국은 의대1학년으로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17. .........
'24.12.2 3:38 AM
(216.147.xxx.102)
원글님 수고 많이 하셨네요. 애들도 힘들었을텐데 공부 열심히 하고 성실한가 봐요. 그렇다면 대학부터는 혼자 놔둬도 다 잘할거에요.
건강이 중요하니까 챙기시기 바랍니다.
18. 우와
'24.12.2 4:26 AM
(49.236.xxx.96)
그 와중에 영주권 대단합니다
19. ...
'24.12.2 4:54 AM
(89.246.xxx.232)
컨디션 안좋은 날은 영어가 안들고
한국드라마 엄청 본 다음날은 영어 잘 안들려요222
독일사는데 뭔지 알아요;;
나이 오십 외국어하며 긴장속에 사는거 지쳐요